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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1 제주국제합창축제(JICF), 뉴노멀(New Normal) 주도 최고 콘텐츠로 부상<2021JICF> 20개팀, 1,500 명 참가 , 특별연주 ‘제주소리’ 개막 무대
6.15 개막연주_민요 '제주소리'를 첫번째 축하공연으로 했다.

노래를 유난히 좋아하는 민족, 가창(歌唱) DNA가 핏속에 면면히 흘러온 백성들, 서양음악이 찬송가로부터 도입된 이래 합창은 근대화, 산업화의 동력으로 일하는 사회의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 장르서 큰 역할이었고,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70~80년대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무엇보다 국립합창단을 필두로 전국에 시립합창단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어언 60개가 넘는 시립합창단이 이제 중심축을 이루며 합창 강국 대한민국이 된 지 오래다. 그 효과는 다양한 형태의 각종 민간합창단들에 녹아들어 열기를 함께 뿜어내고 있다. 전국에 많은 합창 콩쿠르와 페스티벌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 않은가.

15일 개막연주, 서울컨템포콰이어

여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단연코 제주국제합창축제다. 아시아 최대 합창축제를 표방하며 <제주국제합창제 앤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6.20-6.23)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주문예회관과 오리엔탈호텔 등에서 개최됐다.  '2017 국제합창축제 앤 심포지엄'을 이어 온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한국합창총연합회(이사장 박신화 이화여대 교수)와 (재)천송재단(이사장 김종식), 제주합창연합회, 제주문화 기획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면서 상호의 시너지를 최대화했다. 올해는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열렸던 것을 제주시로 옮겨왔다, 코로나 19로 한 차례 연기가 되는 등 주최측을 긴장과 불안에 노심초사하게 했지만 오히려 행사의 몸집이 불어났다.

15일, 개막연주_미국 미시시피 서던대학교합창단 지휘자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

라트비아, 미국,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해외 합창단은 영상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해외 3개 팀을 비롯한 국내 17개 팀 등 20개 팀에서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판을 열었다. 오프닝에선 원희륭 도지사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었는데, 제주가 ‘평화의 섬’을 넘어 이제 ‘예술섬’을 목표로 나갈 것이라며 합창인들을 격려했다.

 

축제 개막일에는 많은 인사들이 참여했다. 제주국제합장축제 조직위원장 김종식, 제주도의회 김대진의원,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 이선화 회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 이승정 회장, 과천문화재단 박성택 대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 제주국제관악제 이상철 위원장, 전국립합창단 단장, 현 수원대학교 지휘과 구천 교수, 한국합창총연합회 명예이사장, 한국 교회음악협회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합창지휘과 박신화 교수, 인터클루트 요한 로제 예술감독,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탁계석 회장, CTS 윤문상 부사장, 더무브 임효정 발행인, 굿스테이지 송인호 발행인, 국제뉴스 박준석 문화전문기자, 시사매거진 오형석 제주본부장 등 많은 언론이 참여해 주목받았다.

참여 합창단은 제주지역의 칸투스합창단, 펠릭스합창단, 신성여고동문합창단, 제주콘서트콰이어 등 4팀에다 또한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중국 초청팀의 특별연주와 함께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 박신화(이화여대 교수, 안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지휘자의 연합합창이 이어졌다. 행사일정은 21일부터 23일까지 특강과 특별공연으로 오리엔탈호텔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특강과 심포지엄에는 주강사인 미국합창음악의 거장 안드레 토마스와 함께 국내 강사로는 구천 국립합창단 예술감독과 김보미 연세대 교수 등이 나섰다. 여기엔 특별공연으로 합창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은 코로나19로 해외 단체의 참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영상과 실제 연주가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병행됐다. 21일 개막식과 행사 기간에 미국, 폴란드, 이태리,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유명 합창 지휘자들과 기획자들이 참가해 국제합창제의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개막 합창은 이상길(IFCM 세계합창연합회 이사) 안양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안양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제주도립제주합창단의 선고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폐막 연합합창에는 안드레 토마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교수가 지휘자로 나섰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는 ‘다시 일어나요(Rise up Again)’_(이현철 곡)를 악보를 나눠죽 객석의 관중과 다함께 합창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17일, 대한민국음악축제에 관한 포럼이 열렸다.
대한민국음악축제에 관한 포럼이 오리엔탈호텔에서 진행됐다.

또한 세쨋날 오리엔탈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음악축제에 관한 포럼’ <한국예술축제의 현재와 미래> 에서는 다양한 발표자들이 제주 합창의 정체성을 찾자. 제주 토속어를 살린 상징성의 합창곡을 만들어 세계의 많은 축제에서 불려지도록 여러 형태의 합창곡을 개발하자, 의상, 춤과 천혜의 경관이 어우러지는 야외무대를 늘리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내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합창올림픽게임>에 더 많은 합창단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희철 예술총감독은 “이렇게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많은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무사히 치룰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아시아의 모든사람들이 제주를 알고, 또 제주에 와서 힐링하면서 합창으로 행복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 소망들이 하나둘씩 쌓여 가면서 우리만의 고유성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축제를 다함께 기대한다고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축제는 다음날 제주도 내 합창지휘자들을 위한 워크샵을 마지막으로 2021년 축제의 막을 내렸다.

탁계석 (음악평론가 ·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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