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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_제주국제합창축제를 가다 ①심오하고 즐겁게! 합창 음악의 울림_2019 제주국제합창축제(JICF) & 심포지엄’

제주국제합창축제(JICF)의 열기_각양각색 세계합창음악

이른 봄바람이 살랑이는 제주,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않았지만 제주문예회관 로비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합창 연주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공연 시작 전부터 각 단체별로 모여 연습을 하고, 유소년합창단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문예회관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4일간의 ‘2019 제주국제합창축제(JICF) & 심포지엄’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멀리 북유럽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등지에서 온 합창단들과 유명 강사들 2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고 마스터클래스 강의와 콰이어 클리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축제를 만끽하며 스스로 즐기며 노래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짬나는 사이에는 제주 관광을 즐기며 한국의 자연을 향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로비에서 즉흥 연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는데, 중국 태주(Taizhou)시의 태주필하모닉유스콰이어 어린이들은 명랑한 표정과 목소리로 노래하고, 라트비아에서 온 유벤투스콰이어는 노래도 잘하지만 근사하고 우아한 맵시의 단원들의 하모니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로비와 극장 곳곳에서 세계 유명 합창 연주자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김현동 본부장, 스토얀 쿠렛 강사와 함께

 

강사 비타우타스 미슈키니스
살리오까 음악코치

 

친근하고 풍부한 표정을 지닌 음악코치 레오나르도 살리오까(LEONARDO SAGLIOCCA)는 이태리 출신 오페라 가수로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데, 이번에 합창 클리닉을 통해 동성합창을 위한 성악 테크닉을 가르쳤다. 그는 엔니오 모리꼬네와 협연, 2005년에는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퀸엘리자베스홀에서 연주하는 등 왕성한 연주는 물론 2016년 러시아에서 지휘하며, 이태리 오페라와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A night at the Opera in Florence' 라는 행사를 기획해 전세계 젊은 성악가를 발굴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번 축제의 메인 강사로 초빙된 슬로베니아의 마에스트로 스토얀 쿠렛(Stojan Kuret)은 옆집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인상이 좋다. 실제로 그의 강의는 친절하면서도 섬세하고 명확해서 강의시간 중에도 소리가 훨씬 좋아지는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투아니아의 마에스트로 비타우타스 미슈키니스(Vytautas Miskinis)와 이재준 교수를 만난 것도 반가운 일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오전 일정으로 매일 아침 8:30에 김희철 총감독과 티제이 하퍼(T.J. Harper)교수의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리딩세션과 콰이어클리닉이 열렸고, 오후에는 강의, 저녁에는 공연으로 꽉 찬 일정으로 전개됐다. 둘째 날 박신화 교수의 새로운 곡들과 함께 최고의 합창을 만드는 노래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 우 린펀(Wu Ling Fen 중국) 교수의 중국의 전통합창과 민속적인 합창 시간도 진행됐다. 

 

특히 순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곡을 연습하며 시범합창한 스토얀 쿠렛 교수의 강의 시간은 슬로베니아의 현대음악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짧은 시간 최고 강사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서 특별했다.

 

임효정 · 이수민 기자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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