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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예산 삭감에도 축제는 지속...푸치니 기념 <나비부인> 과 4편 오페라

15회째 맞는 <2024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갈라 오페라 갈라 콘서트<Great PUCCINI>(5.25)로 시작을 알리며 6월 본격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무대를 펼친다.

지난 5월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섭섭 조직위원장은 “정부 지원을 못받았다고 해서 15년이나 된 축제를 중단할 수는 없다. 450년 넘은 문화유산인 오페라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매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르 대표 지원사업으로 지정돼 매년 4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왔다. 올해는 정부 지원사업에 탈락해 예산 지원 없이 참가하는 각 오페라단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다.

케이옥션, 예술의전당,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매해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라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객과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올해 라인업은 예산부족으로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총 5편으로 갈라 콘서트 1편, 대형 전막 오페라 2편, 소극장 가족, 어린이 오페라 2편 이다.

 

올해는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갈라 콘서트로 문을 열고, 이어서 오페라극장에서는 친숙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매력적인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이 공연된다. 또한 각기 다른 매력의 가진 대형 전막 오페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어린이 오페라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_올해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 되는 해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베르디 이후 세계적 명성을 갖는다. 그는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마농 레스코>, <잔니 스키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하루 사이에 벌어진 비극을 담은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별은 빛나건만(E luce van le stelle)’,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라 보엠>의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마라(Nessun dorma)’ 등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도 알 수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곡이 있다.

 

모차르트 희극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이 6월 21-22일 무대에 오른 후,  28~29일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누오바오페라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 역은 베이스 손혜수와 바리톤 최병혁이 맡았고, 체코프라하시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 출신인 지리 미쿨라가 지휘봉을 잡는다.

<나비부인>에서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테너 이승묵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6월 29~30일 <마님이 된 하녀>(오페라팩토리)가, 7월 6~7일 <헨젤과 그레텔>(더뮤즈오페라단) 등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준비됐다.

 

#1.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_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

페스티벌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3대 걸작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이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과 재치 있는 대사가 어우러져 오페라 애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과 화려한 출연진의 무대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전 4막오페라로 러닝타임은 135분이다. 이탈리아어 공연에 한국어 자막이 나온다.

2회 공연으로

2024. 6. 21(금) - 6. 22(토) / 금 19시 30분 토, 16시

 

출연진은 

피가로(Bass.) ∣손혜수 / (Bar.)∣최병혁

알마비바 백작(Bass.) ∣우경식 / (Bar.)∣박경준

알마비바 백작부인(M. Sop.) ∣손주연 / (Sop.)∣나정원

수잔나(Sop.) ∣강혜명 / 윤현정

케루비노(M. Sop.) ∣이민정 / 송윤진

바르톨로(Bass.) ∣함석헌 / 김지섭

마르첼리나(M. Sop.) ∣한지화 / 안세원

돈 쿠르지오&바실리오(Ten.) ∣석승권 / 박창준

안토니오(Bar.) ∣유재언

바르바리나(Sop.) ∣권혜원/이주리

 

일자별 캐스팅

김지영 연출로 지휘는 지리 미쿨라 Jiri Mikula 가 맡았다. 

 

상류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 부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_‘속고 속이는 사랑, 거듭되는 반전’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가 18세기 극작가 피엘 보마르셰가 쓴 희곡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시인이자 극작가인 로렌초 다 폰테가 만들었고 모차르트는 6주만에 작곡한 오페라이며, 부패하고 타락한 상류사회 지배층을 비판 조롱하는 내용의 희곡이다.
희곡을 바탕으로 1786년에 작곡한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즉 오페라 부파에 속한다.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중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오페라로 음악성과 완성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베세토오페라단은 2024년 모두가 즐길 수 있고 행복감을 주는 야심작이다.

 

알마비바 백작이 백작 부인이 된 로지나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히려 백작 부인의 시녀이며 피가로와 결혼하기로 되어있는 수잔나(Susanna) 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나 피가로(Figaro)의 기지로 백작의 마음을 백작 부인에게로 되돌려 놓는다는 내용이다. 피가로와 수잔나는 마침내 결혼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등장하여 '축하, 평화, 용서'를 합창하는 가운데 막이 내려진다.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모차르트가 진정으로 추구했던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

 

제1막
중앙에 의자가 있는 부분 가구가 있는 방. 피가로와 수잔나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아침이다. 피가로와 수잔나가 행복에 겨워 부르는 노래 '다섯, 열, 스물, 서른.....' 벽에 걸려있는 거울 앞에는 오늘 밤에 수잔나가 쓸 예쁜 신부 모자가 걸려있다.

제2막
백작 부인의 방. 알코브가 있는 멋진 방, 왼쪽에는 탈의실, 배경의 문(행낭채로 통하는 문),측면 의 창문이 있다.

제3막

무대는 결혼식 홀 제4막 백작 저택의 정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R석 25만원 ∥ S석 20만원 ∥ A석 15만원 ∥ B석 10만원 ∥

C석 5만원 ∥ D석 1만원

 

 

#2.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_누오바오페라단

오페라극장의 두 번째 작품은 <나비부인>이다. 위대한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나비부인>은 사랑과 기다림, 배신, 절망, 그리고 죽음까지, 비극적이고 감동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누오바오페라단은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동양적 미장센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초초상 역 임세경, 이다미, 핑커톤 역 이승묵, 오종봉, 샤플레스 역 강기우, 김은수, 스즈끼 역 손혜은, 귄수빈, 본조 역 손철호, 신명준 등이 출연한다.

전3막으로 이탈리아어 공연이다. 러닝타임 140분

임선경 연출, 양진모 지휘

 

 푸치니 3대 역작 <나비부인>

순수한 사랑을 믿었던 비극적인 여인의 최후...

누오바 오페라단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 서거 100주기를 맞아 푸치니 최고의 역작 중 하나인 <나비부인>을 선보인다. 푸치니는 연극을 보던 중 버림받고 자결하는 일본 여인에 깊은 감동을 느껴 동양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해 내었다. 작곡을 하는 와중에 순종적이며 청순가련한 여인인 나비부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푸치니가 그토록 사랑한 오페라<나비부인>에서는 사랑과 기다림, 배신, 절망, 그리고 죽음까지 비극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6. 28(금) - 6. 29(토) / 금 19시 30분, 토 16시

 

#3. 소극장용 오페라 2편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La serva padrona>_오페라팩토리

 

마님이 된 하녀

2022년부터 꾸준히 선보여 온 어린이오페라로는 어린이들의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높여 줄 두 편의 작품이 자유소극장에 오른다. 첫 작품은 오페라팩토리의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다.

 

오페라 공연의 막간극으로 공연되던 작품이었지만 많은 인기를 얻으며 독립적인 작품으로 성공한 희극오페라다. 유쾌하고 경쾌한 음악과 웃음코드가 풍부해 오페라 입문자에게 추천하기 좋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래와 대사를 한국어로 공연한다. 또한 공연 중 출연자가 자연스럽게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느끼도록 하는 연출로 소극장 공연의 묘미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두 번째 어린이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은 (사)더뮤즈오페라단가 작곡가 훔퍼딩크(E. Humperdinck)의 아름다운 선율과 친근한 멜로디, 모험 가득한 스토리를 유쾌한 무대로 풀어낸다. 그림형제(Brüder Grimm) 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로 만들어진 독일어 오페라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말로 번안하고 각색하여 어린이도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과 달리 헨젤 역을 메조소프라노가 아닌 테너가 맡고, 마녀 역을 메조소프라노 대신 카운터 테너와 테너가 맡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캐스팅은 캐릭터 별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5.25(토)-7.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유소극장

 

더뮤즈오페라단_헨젤과 그레텔

▶ 이 주의 페스티벌

6.3(월)-6.5(수) KoCACA아트페스티벌 김해문화의전당

5.4(토)-6.23(수)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

5.31(금)-6.23(일) 제45회 서울연극제 대학로예술극장 등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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