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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야외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서울시오페라단, 123명 시민과 함께 합창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포스터가 세종문화회관 앞에 걸려있다. 

 

영화 <대부3>의 간주곡(Intermezzo)으로 유명한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서주 합창곡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Gli aranci olezzano’가 광화문광장에서 울려 퍼진다.

세종문화회관은 6월 11일(화), 12일(수)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해 <카르멘>의 폭발적인 관객 성원에 힘입어 두번째 야외 오페라 무대를 진행한다.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1863-1945)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가 배경인 사실주의(베리즈모, Verismo) 오페라다. 이 오페라 이후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는 이탈리아에서 크게 유행했던 베리스모 오페라의 효시가 된,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제목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시골뜨기 기사도'라는 뜻으로 오페라의 내용은 두 시골남자(뚜리두, 산투짜)가 한 여자(롤라)를 두고 결투를 벌이는 치정극이다. 각박하고 처절한 현실세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베리스모 오페라의 특징을 담은 내용과 달리 이탈리아의 자연적 풍광을 연상케하는 서정적 음악은 여러 영화의 삽입곡으로, 다양한 편곡 등으로 유명하다.

야외오페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2009년 여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의 야외무대 공연을 한 바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이번 무대는  지휘 김덕기, 연출 엄숙정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 이승묵, 바리톤 유동직, 박정민, 메조 소프라노 송윤진, 정세라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번 오페라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도 참여한다. 작년 카르멘 무대에 선 79명의 시민예술단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예술단은 80분에 달하는 이탈리아 원어 가사를 외우며 연습에 적극 참여하는 등 공연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야외오페라는 올해도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2023년 5시간 만에 2,000석이 매진되어 인기를 끌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이번 야외오페라를 통해서 공연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하시기 어려웠던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 또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오페라를 편하게 접하도록 준비했다”며, “오페라 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마음의 위안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1회 야외 오페라 공연을 감상한 시민들의 수준 높은 공연 관람 문화에 놀랐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오페라를 서울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환경정책에 동참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무대는 목재 대신에 재활용이 가능한 LED를 사용할 예정이다. 무대 영상 콘텐츠는 가우디, 고흐, 마티스 등의 작품 영상화로 트렌디한 복합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주)티모넷이 후원한다. 또한 빛의 시어터 협력으로 입체 영상을 활용한 무대를 선사한다. 환경캠페인 동참을 위해 오페라 관람 관객 중 텀블러나 리유저블컵 등 다회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는 일리카페 코리아와 하겐다츠 협찬으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크림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6.11-12 19:30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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