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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ㅡK_컬처] 작품이 없다.... 국립오페라단 왜 해외투어 <처용> 일까?시급한 K-컬처, 철저 준비해야.... 국내 관객 우선 시연 필요

[이슈ㅡK_컬처] 공공이 무너지고 있다 ②

 

왜, 전막 오페라 아닌, 콘서트오페라일까?

유럽투어 <처용> 전막 못가는 이유는?

왜 갈라? 파리올림픽 기념 투어에 국립예술단체들 줄줄이 갈라 공연....

 

 

국립오페라단은 6월, 오페라 <처용>으로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유럽 3개국 순회공연을 떠난다.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세 국립예술단체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세계 무대에 “K-클래식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6월 9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을 시작으로, 6월 11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거쳐 6월 13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처용> 콘서트오페라로 ‘K-클래식’ 저력?

그런데, 왜 전막 공연이 아닌,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가는 것일까?

콘서트오페라(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형식으로 한국의 현대오페라 무대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을까? ‘콘서트 오페라’라고 불리는 ‘오페라 콘체르탄테(Opera Concertante)’는 연주회 형식으로 만들어진 오페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과거에는 초연 작품의 본격적인 무대 상연에 앞서 시연 형식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평소 보기 어려운 희귀 레퍼토리 공연에 애용된다. 정식 오페라의 경우 제작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콘체르탄테에서는 무대세트와 의상이 필요없고, 성악가 출연료 부담이 적어 대작의 쇼케이스로 활용되기도 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공연으로 제작한 오페라 <박하사탕>의 경우, 2019년 콘서트오페라로 먼저 선보인 뒤 2020년 코로나로 정식 무대를 못하고, 또다시 콘서트오페라로 한 후, 세 번째 무대에서야 비로소 정식 오페라(2막 6장) 무대로 초연하게 된 스토리가 있다.

 

콘서트 오페라 <처용> 유럽투어_국립오페라단 2024

 

오페라 공연을 제대로 된 무대와 조명, 의상 등이 없이, 콘서트오페라로 세계무대에 과연 ‘K-클래식’의 저력을 알릴 수 있을까?

 

 

국립오페라단에 물었다.

“해외 투어 시 오페라 <처용>이 전막 오페라 아닌, 콘서트오페라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국립오페라단은 “한국오페라를 알림에 있어서 콘서트 형식도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으며 해외 전막 오페라 공연에 필요한 예산, 준비 기간, 극장 대관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 이라고 답변했다.

 

 

https://www.opera-comique.com/en/shows/visit-opera-comique

Op&#233;ra-Comique_ 파리 오페라 코미크(파리시에 있는 오페라단과 오페라 극장이다.)국립오페라단은 이 극장에서 유럽투어의 첫 무대로 콘서트 오페라 <처용>을 공연한다.

 

독일 오페라극장에서 오래 재직했던 오페라 음악감독 K씨는

“오페라 공연을 유럽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올린다는 자체가 불완전한 형식입니다. 오페라는 제대로 된 무대와 조명, 의상 등 오페라극장에서 올려져야 합니다. 파리, 베를린, 빈 3곳에서 올릴 예산으로 한곳에서 제대로 된 오페라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오페라를 유럽에 가서 해야만 하죠? 허세 때문에 혈세 낭비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국립예술단체들, 해외 공연 준비 되었나?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 등 국립예술단체들은 정부의 ‘K-컬처 글로벌 확장’미션에 떠밀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순방 투어에 나선다. 해외투어 공연은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세계와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필요한 프로젝트임은 분명하나, 우수한 퀄리티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게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우리 국립예술단체는 해외에 선보일 국가브랜드 작품이 준비되었는가?

연합뉴스 영상 캡처_국립발레단 <인어공주> 기자간담회 때 강수진 단장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지난 <인어공주> 기자간담회에서 파리올림픽 기념 투어 공연에 어떤 작품을 갖고 가는가?에 대한 질문에 “갈라 발레를 준비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은 62년 발레단 역사를 지나며 대표할 국가브랜드 작품이 무엇이 있을까? 내로라 하는 작품이 준비되지 않은 채, 갈라발레로 세계올림픽 기념 무대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발레단은 현재까지 해외공연에 대한 공지도  없는 상태다.

 

처용_1987년 공연 _붉은 귀신과 처용_자료제공 국립오페라단

 

#<처용>은 어떤 작품? 자국민 선 공연으로 검증 필요

국립국악원은 2015년, 해외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로 <종묘제례악>을 파리 샤이오극장 시즌 개막작 공연 투어때, 투어 전 국내 관객에게 먼저 선보였다. <종묘제례악>은 2000년과 2007년 일본과 유럽지역(독일, 이탈리아)공연으로 주목 받았고 이어, 2015년 파리 공연으로 다시 화제가 됐다.  2022년에는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4개 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의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처용_1987_최후의 심판

 

왜, 국립오페라단 <처용>은 해외 투어 전 국내 공연으로 선보이지 않는 걸까?

<처용>은 38년 전 초연(1987) 후, 1991년 재연, 이후 두 번의 갈라 공연의 고전적 무대(신라시대 복식으로 12년 전 재연 (2013년, 양정웅 연출, 현대적 재해석)된 작품이라면, 그 이후 11년 동안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이라면, 재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기원전 고대 신라의 이야기기가 바탕인 오페라라면, 무대의 재해석도 없이, 콘서트오페라로?

 

1987 국립오페라단 초연_ 처용_ 작곡가 이영조, 대본 김의경

#왜 <처용>을 선택했나? <처용>은 동시대‘현대오페라’인가?

국립오페라단은 유럽투어 작품으로 <처용>을 선택했다. 어떤 이유로 38년 전 초연 오페라로 그동안 정기공연 2번밖에 하지 않은 작품을 국가 대표 작품으로 해외에 선보이는 걸까?

 

우선,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창작 오페라 레퍼토리는 그리 많지 않다.

국립오페라단 62년 역사에서 현재(2024.6)까지 813회의 공연 연보에서 창단 연도인 1962년부터 창작오페라의 작품 레퍼토리는 첫 창작오페라 <왕자 호동>(1962)을 비롯해 <춘향전>(1966), <논개>(1980), <초분>(1983), <원효>(1984), <결혼>(1985),<자명고>(1985), <이화부부>(1986), 그리고, <처용>(1987) 이후, <성춘향을 찾습니다>(1988), <보석과 여인>(1991), <시집가는 날>(1993), <아라리 공주>(1997)에 이어, 2000년대에 들어와 <주몽>, <봄봄>(2001), <천생연분>(2006), <1945>(2019) 등으로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다.

 

국립오페라단은 최근 2년 동안 한국창작오페라는 한 편도 공연하지 않았고, 2025년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이다. 세계무대를 향한 K-클래식, K-오페라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서는 작품 준비가 그 무엇보다 우선이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의 중차대한 미션과 역할이 무엇인지 제고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유럽투어 가는 오페라 <처용>은 1987년 국립오페라단 제51회 정기공연 한국 초연작으로 기원전 고대 신라의 처용 설화를 기반으로 당시, 연세대 교수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던 작곡가 이영조가 한국적 내음과 해학적 의미를 현대적 기법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당시 국립합창단 지휘를 맡은 지휘자 나영수는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오페라의 신화적 내음과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합창으로 대신함으로써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초연 스탭_백이현 연출, 최승한 지휘, 나영수 합창/ 초연 출연_박성원, 정은숙, 박수길, 김정웅, 이병두, 김원경 등)

_ ‘한국오페라50년사’ 참고

2013_처용_양정웅 연출
2013 처용

 

부패한 신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상에 내려온 옥황상제의 아들 처용이 가실이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1987년 국립오페라단이 처음으로 <처용>을 관객에게 선보였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적 색채와 다양한 서양음악의 어법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킨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처용>의 작곡가 이영조는 한국 고유의 이야기와 소리, 그리고 현대음악을 엮어 <서라벌> <승무> <용비어천가> <황진이> 등과 같은 창작 작품으로 전통문화를 알려왔다.

그는 이번 <처용>곡에 대해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기법이 엮인 음악적 구성에, 각각의 등장인물을 상징하는 음악적 주제를 바그너의 유도동기(Leitmotif) 기법으로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초연 당시, 극작가 김의경은 “로마의 멸망을 역사에서 보듯이 신라의 멸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인류의 이기심, 탐욕, 사치 등 온갖 비도덕적 탐닉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용>은 근본적으로 <파우스트>처럼,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

 

 

당시 초연 리뷰를 보면,

“오페라의 음악적 음향과 무대의 조화는 대형 오페라로 조화를 이루었으며,... 대형 가수의 필요성, 좀더 유연하고 리듬을 탈 수 있는 연기, 외형적으로 눈에 띄는 음악과 안무의 이질감 등, 초연에서 필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처용>은 한국 오페라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대형 오페라...” 라고 밝히고 있다.

_엔리크 A. 아리아스(아메리칼 콘서바토리오브뮤직 대학원 주임교수,

 

 

이번 투어 무대에서는 이지나 연출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홍석원 지휘)와 국립합창단이 참여하는데, 초연 프로그램을 보면 무용이 포함되었고, 2013년 공연에선 상당한 색채감을 보였였음을 알수 있다. 그런데, 이번 콘서트오페라에서는  춤도, 의상도, 조명도 없다.

 

국립합창단 &#169;Hwang Piljoo

고대의 처용을 오늘에 소환해 공연하는 까닭이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 파멸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라면, 온전한 오페라 무대가 아닌, 음악으로만 전해질까?

 

#왜? 콘서트 오페라로 가게 되었나?

국.공립 기관부터 연 단위 시스템 개선해야

국립오페라단이 전막 오페라를 하지 못하고 콘서트오페라로 가게 된 이유로는 해외 극장 대관을 못해서이기도 하다. 최소 2~3년 전 프로그램이 결정되는 유럽 극장의 상황에서 이번 유럽투어는 결정이 늦어졌고, 1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급하게 기획됐다. 국립오페라단의 <처용> 유럽투어는 지난해(2023년) 11월, 국립오페라단 2024년 정기시즌 프로그램 발표 때 였다. 

이번 유럽투어의 미비한 준비도 단지 국립오페라단의 책임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1년 단위로 결정되는 국내 국립예술단체들의 연 단위 시스템으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없다. 

 

국제 공연 기획자 L씨는 “현재 국내의 공연 시스템으로는 세계무대와 교류하기 어렵다. 세계무대와 연계해 소통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국.공립 예술기관부터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미비한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K-클래식의 글로벌 확장은 어렵다는 것이다.

 

#반쪽짜리 앙상블, 웅장한 관현악은 어디에서?

전막 오페라가 아닌, 콘서트오페라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투어 콘서트 오페라 <처용>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51명과 국립합창단 단원 46명이 참가한다. 반쪽짜리 앙상블 연주로 풀 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과 합창의 웅장함을 온전히 보이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편, 연출을 맡은 이지나 연출은 주로 연극, 뮤지컬 무대를 해왔는데, 왜 오페라무대를 맡겼을까?

엄청난 예산을 들이는 국립예술단체 3단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유럽투어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도 하지 않는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달랑 한장 짜리 보도자료를 메일로 보냈다. 심지어 국립발레단은 행사 내용을 알리지도 않고 있다. 짬짬이 국가 행사에 기자들도, 국민들도 자세한 내막을 모른다. ....

유럽 3대 콘서트홀에 가서 콘서트 형식으로 전하는 <처용>이 K-POP의 나라에서 온 바그너 유도동기를 활용한 혁신적, 현대적 한국오페라인지? 한국에서 시연을 통해 클래식, 오페라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외공연의 경우 절차상 과정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국민의 혈세로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해외투어 공연을 간다면, 현지 관객들의 반응과 리뷰도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한 베니스비엔날레의 현지 기자단 파견 등으로 실제 현지에서의 실시간 활동상과 홍보 효과를 봤을 때, 리뷰 평가단도 필요하다. 문화원 중심의 역할에서 교민뿐만 아니라 홍보와 실제 현지 외국인 관람객들의 유치 현황도 파악해야 할 것이다.

 

# K-클래식 글로벌 확장, 철저 사전 준비해야

K-클래식, K-컬처 저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온전한 우수 작품으로, 자랑할만한 우리 문화, 예술 콘텐츠로 자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세계에 알려야 한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립예술단체가 행사에 떠밀려 급하게 준비되지 못한 형식으로, 초청이나 정식 프로그램도 아닌, 대관으로 해외공연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이는 특히, 향후 K-클래식의 해외공연 투어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립예술단체의 해외공연에서 충분한 사전 검토와 준비 기간을 거쳐 철저히 준비된 작품으로 나가야 한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의 62년사를 통해 창작오페라 작품 레퍼토리가 미미함은 해외투어 이전에 국립오페라단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연초 국립예술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개인은 우수한데, 왜 좋은 작품은 없나?”라고 화두를 던졌다. 해외투어에 앞서 국립오페라단은 물론, 국립예술단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국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관객층의 확장으로 K-오페라, K-클래식의 자긍심을 북돋우는 것이 급선무다. 이미 우리는 부산 엑스포 유치의 밀어붙이기식 행사 실패의 사례를 뼈아프게 경험한 바 있다.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등 세 국립예술단체는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로 “올림픽이 강조하는 연대의 가치를 이어가며, 문화 올림피아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시스템을 점검해 절차상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 자료_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등

참고자료_한국오페라사70년사, 한국오페라사50년사, 한국오페라 10년사,

              '한국오페라1~3권' 등

 

 

 

 

2024 예술한류공연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자막)

홍석원 지휘, 이지나 연출

 

6월 9일 (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코미크

6월 11일 (화) 독일 베를린 베를린필하모니홀

6월 13일 (목)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

 

작 곡 이영조

      지 휘 홍석원

      연 출 이지나

 

주 역 테너 김성현(처용 扮), 소프라노 윤정난(가실 扮)

베이스 권영명(옥황상제 扮), 바리톤 공병우(역신 扮)

 

연 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51명) ·국립합창단(46명)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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