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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뉴스] 한문연 10대 회장 선거, 과열 속 선거 방식 논란 분분..현 이승정 회장과 민경오 2인 후보 중 누가?

한문연 회장 선거,  20여 일 전, 선거 앞두고 과열 양상

현 이승정 회장과 민경오 2인 후보

직선제, 선거방식 등 의견 분분....

 

 

한문연 제10대 회장 선거(선거방식으로는 3대 회장)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열 분위기 속에 선거방식과 진행 절차에 대한 의견으로 논란이 분분하다.

이번 제3대 회장 선거에는 이승정 현 회장과 민경오 두 후보가 출마해 2파전의 경쟁 속에 회원기관 투표권자들 대상으로 물밑 선거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특히, 이번 선거의 쟁점은 두 후보 모두 회원사들에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인 탓에 두 후보의 이력과 활동보다 새로 개정한 정관에 의한 선거방식과 후보 등록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화제가 됐다.

 

이승정 회장은 첫 직선제 회장으로 2019년 제9대 회장에 당선돼 취임했다. 이회장은 취임 후 많은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예술인들과의 소통과 네트워킹에 힘쓰며, 코로나 시기에 기술 입은 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호 1번 민경오 후보는 한문연 사무처장으로 10여 년간 재직(2009.2-2020.8)하다 퇴임 후 현재 (사)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2019.7- 현재) 오랜 경험을 살린 지역 문화회관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관 개정 관련해서는 3년 전, 지난 제2대 회장 선거 당시 ,

(2019년 7월 4일 1차 총회 투표 부결, 2차 투표(8.4) 이승정 회장 당선)

http://m.ithemo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7)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한 정관을 개정하기로 하고, 2019년 임시이사회에서 정관 개정 필요성을 제기, 절차가 논의됐다. 이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 정관 개정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 추진 경과”는 수차례의 이사진 논의와 지회별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6월 제1차 임시총회 의결을 통해 6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주무부처) 허가로 정관 개정을 최종 확정하고 8월 4일 한문연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다. (회원기관 공문 발송(2022.7.13.) 및 코카카 레터 발송(22.7.15)으로 알림)

개정 사유는 9대 회장 임기 만료(‘22. 10. 23.) 이전에 10대 회장 선출 관련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후보자 추천 및 회장 선거 관련 구체적 절차 마련 필요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공적인 기관 성격에 따라 임원의 자격을 강화하고 해임에 대한 명확한 절차 마련 필요가 명시됐다.

 

이와 관련해 소홍삼 본부장(의정부예술의전당)이 8월 30일 선거 25일 여일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방식에 대한 의문점을 올리면서 문제가 제기됐고, 이후 일파만파 알려졌다.

소부장이 제기한 문제사항은 정관 개정 시기 및 투표권 위임과 회장 후보의 문턱이 높다는 점, 선거위원회의 구성 등에 관한 내용으로 불공정 의혹을 제기했다.

그에 의하면 “지난 선거 당시 여러 문제점(선거과열. 편가르기 등)이 있어 당시 이사회에서 회장선출방식 변경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선거 임박해서 선거 관련 규정을 통보한 것은 졸속처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직 회장이 재출마를 표명한 상황에서 선거 관련 정관 회의와 규정개정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불공정 행위”라고 강조했다. 회장 후보 등록에 관해서도 이사회 과반수 동의 또는 전체 회원기관 중 1/10 이상(23개 기관)추천을 받는 방식은 불이익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현직 회장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유리함으로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제16조(이사장. 회장. 부회장 선출)

① 이사장은 회원의 대표자 또는 외부인사 중에서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장관이 임면한다. <신설 2017.4.25.>

 

②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자로서 제 항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회장선거공고일 이후 회원기관 또는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자 중 총회에서 선출하되 주무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개정 2017.4.25., 20226.23>

 

 

⑤ 제2항에 따른 후보자 추천 요건 및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세부사항은 회장선거관리규정으로 정한다. <신설 2022.6.23>

 

_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정관

 

 

이에 대해 한문연측에서는 절차상 규정대로 제·개정 진행했다고 답했다.

 

 

 

직선제, 갈등 분열 초래?

이와 더불어 한문연 회장 직선제 선출방식에 대한 근본적 문제도 제기됐다.

전국에 퍼져있는 230 여 회원 기관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다수의 니즈를 원활히 반영하고자 선택된 직선제 방식이 정치판 양상으로 가열되며 오히려 편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한문연 전국 회원기관은 227개 문예회관으로 전국 7개 지부를 소속하고 있다. 제8대 김혜경 회장 당시 임명제에서 직선제 선거방식으로 변경되어 이승정 회장이 첫 선출직 회장이 됐다. 한문연이 회원사로 구성된 조직이지만 단지 회원사들간의 친목을 위한 연합회 성격이 아닌, 공적 자금을 운용하는 거대 조직으로 중요 국가 위탁사업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인데, 선거로 인해 화합은커녕 편가르기식 분열로 정치판처럼 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

직선제냐? 혹은 기존의 낙하산 식 임명제냐? 가 아닌, 다수 추천 또는 공모에 의한 임명 등 새로운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문연 선거와 관련해 쟁점이 되는 사항 중 하나는 "기관장 투표, 기관 대표성 있나?" 는 문제다.

 

회관 관계자 K씨는 "민주주의의 꽃인 직선제 선거의 목표는 모두가 선거권자로 민의 반영인데, 실제로 각 회원기관 내에서 공청회나 전체 의견 수렴 과정 한번 없이 기관장(혹은 선거권 이임자)이 임의적으로 선거한다는 것은 개인적 성향이지 않냐?" 는 것이다.

 

민간단체 직선 선거에는 회원 각자 모두가 투표권을 갖는데 비해 한문연 회장 선거에서는 각 기과을 대표해 대개 기관장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때문에 선거운동도 기관장들 위주로 편먹기식 규합으로 움직이는 양상이라는 것.

 

또, 회관 관계자 A대표는 “선거인은 대개 회관 관장 혹은 재단 이사장 등 기관장들이 투표권을 갖고 행사하는데, 2~3년 임기제 대표들이 회관의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없다. 대표자 중심의 선거 과정에서 회관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전국의 문예회관들은 각각의 환경적 차이가 크고, 아트센터 극장 운영의 주체가 재단과 지자체 등으로 상황이 달라서 다양한 니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이러한 각각의 니즈에 대한 통합 채널을 찾아서 연결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총회에서 제기한 문제 사항에 대한 수렴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강조됐다.

다수의 회관 관계자들은 이러한 선거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들은 선거 후 당선인이 누구든간에 검토되고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호 2번 이승정 현 회장 공약

한편,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두 후보의 선거 공약으로 이승정 회장(기호 2번)은 소통과 지회중심의 특성화사업을 강조하며 2030비전과 전략체계 정비로 ‘KOCACA 500억 시대의 시즌2’를 열어갈 자신감을 비쳤다.

 

기호 1번 민경오 후보는 “지역문화회관을 섬기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5개 분야 10가지 약속으로 지역문화회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약속3. 모든 사업을 지역문예회관의 관점에서 재설계” 등은 수도권, 경기지역의 불만에 대한 상대적 공약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두 후보의 공약에서 나타난 바로 한문연이 전국에 산재한 230여 개의 각 문예회관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한편, 정작 한문연 궁극의 목표인 ‘국민의 문화 향유’ 전파의 주최인 문예회관의 역할과 예술 생산자인 예술가와의 소통 등에 관한 공약이 빠져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제10대 한문연 회장 선거는 8월 3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치러진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는 문체부 산하단체로 문화예술회관 상호협력증진과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서울·인천, 경기, 강원, 호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 등 전국 7개 지부와 전국 219개 문예회관의 회원단체 연합체로 구성돼 있다.

 

한문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유관기관. 문화예술회관의 균형적인 발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회관 육성을 목적으로 1996년 3월에 전국문예회관연합회로 설립되어, 2010년 5월에 현재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국 각지 지방문예회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각 회관 운영의 전문화,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4월 정관을 개정하여 회장에서 이사장으로, 상임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체계를 개편했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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