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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컨템포러리 아트의 경향_ 85인의 작가영은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기획전_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 Ⅲ 가치있게

영은미술관의 개관 20주년 특별기획전 마지막 전시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 Ⅲ 가치있게>가 10월 2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영은미술관 제1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특별기획전의 마지막 전시인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 Ⅲ가치있게’ 는 최근 4년간의 한국 컨템퍼러리 아트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로 현재 미술계의 경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은 주관과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표현 양식이 돋보이는데, 특히 동양적 소재와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거나, 또는 회화의 의미 전달의 영역을 영상 작업을 통해 확장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추상적이거나 개념적인 주제보다는 개인의 경험이나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기울인 작품을 포함한다.

제1전시장에서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85인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공예,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주제의식을 표현한 작품 12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전시장에서는 영은미술관이 2000년 개관 이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표방하고 시행했던 전시, 교육, 영은창작스튜디오, 음악회 등 다양한 영역의 아카이브 전시를 한다.

영은미술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를 릴레이 전시 방식으로 개최해왔다.‘영은지기’란 스튜디오와 함께한 작가들과 영은미술관 설립 초기에 기여했던 설립자와 초대관장님, 그 밖의 관계자들로 역대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인턴, 자원봉사자와 영은미술관 설립과 수성을 위해 숨은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을 의미한다.

특별기획전은 2020년 4월7일부터 2021년 1월31일까지 3회(Ⅰ진실되게, Ⅱ꾸준하게 , Ⅲ가치있게)에 걸쳐 개최 되며, 총 240여 명의 영은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 약 260여 점을 선보인다. 현대미술이 2000년대의 과도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 미술이 변모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의 특별기획전은 영은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을 기수별로 나누어 기획했고, 세 번째 전시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 Ⅲ가치있게’는 입주 작가 10기부터 11기까지(2016년~2021년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태연

이번 전시의 대표적 작가로 10기 작가 김태연은 첨단생명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예술적 장르를 개척하고, 미시적 시선으로 자연적이며 인공적인 생명의 경계를 관찰한다. 작가는 세포 분열에 대한 생동감을 드로잉작업으로 전환하여 자연과 인공의 세포 분열의 신비를 보여준다.

송윤주

10기 작가 송윤주는 한지 위에 상형문자의 도상화로 만들어진 풍경화를 그린다. ‘경안원’은 경안천을 끼고 있는 미술관의 공간을 그린 작품으로, 경안천, 정문의 문, 언덕의 조형물, 미술관 본관, 연못, 작업실, 토끼, 닭, 나무 등을 상형문자로 기호화하여 표현했다.

네홀

10기 작가 네홀(Nerhol)은 이다 류타&다나카 요시히사 두 명의 아티스트 듀오이다. 두 작가는 피사체가 되는 수백 장의 사진을 찍고 초단위로 인쇄물을 겹겹이 쌓아 인쇄물의 두께가 시간에 비례하도록 만든다. 네홀의 ‘House’는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의 할머니들을 모델로 했다.

 

11기 작가 변종곤은 아상블라주(Assemblage) 즉, 폐품이나 일용품을 비롯하여 여러 물건을 한데 모아 제작하는 조형 기법을 채택해 작업하고 있다. 그는 작업을 통해 기존에 부여 받은 기능을 탈피한 물질들이 새로운 생명을 표출하는 방식을 보여주고자 한다.

11기 작가 심세움은 새로운 미디어와 예술의 융합을 창작의 주제로 작업한다. 그는 이미지, 비디오, 조각, 설치, 사운드, 인터렉티브의 융합을 통해 인간 본성, 인종, 생명체를 관찰하고 연결을 시도한다. 심세움의 ‘Collection - 55 Endangered Species’은 실제 멸종위기 동물 55종의 소리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조형화한 작품이다.

송필

11기 작가 송필은 인류애에 대한 상실, 폭력의 그늘을 조형적으로 상징화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폭력의 그늘을 기념비처럼 새김으로서 항상 삶과 역사를 뒤돌아보는 역할로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기념비’는 강렬한 이미지를 전한다.

허윤희

11기 작가 허윤희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사라지는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소망을 품다’는 인류문명의 발전에 인해 기후 온난화로 녹아 없어지는 빙하를 표현하였다. 하지만 소멸하는 빙하 위에는 생성의 의미인 식물의 뿌리가 자라고 있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00년 11월 4일 개관한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현대미술 전시와 연구, 창작스튜디오 운영,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지향하는 미술관이다. 제1전시장인 메인 전시장을 비롯하여, 미술관 로비와 유리돔의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이 조화를 이루는 제2전시장, 각종 공연과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제3전시장(영은홀), 젊은 작가들과 실험적인 작품이 어울리는 제4전시장 그리고 계절마다 장관을 이루는 조각공원과 야생화밭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영은미술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 관람이 자유롭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 Ⅲ가치있게’ 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www.youngeunmuseum.org 10.24-2021.1.31. 영은미술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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