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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결합....하나의 자연_ 유병훈 작가2019 영은미술관 초대전 유병훈, 《숲, 바람 – 默》展

 

유병훈 작품 속 작은 점들은 1980년 후반부터 시작해 그 역사를 꽤 오래 갖는다. 30년이 넘게 자연을 통과한 작가의 호흡은 그 당시 작가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파편화 되고 흩어져 작품에 나타난다. 또한 무수히 많은 점들은 주로 붓과 손으로 작업되어 제 각각의 질감과 채도로 표현돼 하나의 자연으로 완성된다. 자연의 재현이 아닌 자연을 통과한 작가의 편린들이 추상으로 재 탄생한 것이다. 작업실 곳곳에 자리한 작품들을 다시 마주하면서 작가는 그때의 ‘나’를 만나 ‘나’를 거쳐간 수많은 ‘나’와 대화한다. 작품 속 점들은 다시 분리 할 수 없으며, 편린화 될 수 없는 ‘나’들의 집합인 동시에 그것들을 연결하는 긴 여정인 셈이다. 관람객은 유병훈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간을 점유하는 각각의 개인은 또한 세계를 이루고 자연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서로 결합된 존재서의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성’을 찾는다.

작가는 “풍광이 빼어난 춘천에서 태어나 일상의 기준이 자연이 된 것 같다면서 자연의 순리와 본성에 경외스러움을 느끼며 작업하고 있다”며 “자연을 해부하지 않고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독일 유명 철학자 칼 레온하르츠 베르거는 “유병훈은 산자수명한 강원도의 예술가이며, 그의 작품은 자연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도시 춘천에 뿌리를 내리고 펼쳐진다.

그의 그림들은 숲과 강, 그리고 한국 동북지연의 다양한 사람의 소리에 이르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의 작품은 대지를 하이데거의 의미에서 하나의 세계로 해석한다. 대지는 하나의 세계로서 인간에게 의미를 지니며,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체험된다” 고 비평했다

영은미술관은 2019년 6월 15일부터 9월 8일까지 초대 기획전 유병훈 《숲, 바람 – 默》展을 개최한다. 유병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1년 춘천 한일은행 별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박수근 미술관 명예관장, 강원 현대작가회 창립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강원도립 미술관 건립 추진 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강원대 미술학과 명예교수이며 강원도문화상, 강원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6.15-9.8 영은미술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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