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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스타 성악가 왜 보기 힘들까?이 시대 최고 성악가 적극 활용 모색 필요

 

 

예술감독 부재 상태 지속.... 스타 마케팅, 방향성 재정립 시급

 

세계 유명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성악가들을 국내 무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론이 일고 있다. 오페라의 힘은 성악에서 나오는 것인데, 오페라계도 스타 성악가를 기용해 오페라를 육성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성악가들의 세계적인 명성은 이미 익히 알려진 바다. 인재가 없는 것도 아닌 마당에 침체된 클래식, 오페라의 부흥을 위해서는 이 시대 최고 성악가들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살리는 스타 마케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중음악, 뮤지컬 뿐 아니라 요즘은 무용, 발레에서도 스타 육성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관객 몰이에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국립오페라단은 연 100억 여 원의 예산으로 오페라 제작 한편 당 10억-15억 원을 들여 3-4회 정도의 공연을 올린다. 그이상은 관객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인데, 관객층의 확산을 위해서도 스타 성악가의 기용은 절실하고 시급해 보인다. 물론 해외 활동하는 성악가들의 무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주로 외국인 가수와 스탭들이 중심이었다. 유럽 무대의 일정과 국내 1년 단위의 예산 등으로 한계를 갖고 있는 어려움 등이 있으나 세부적인 문제일 뿐 방향성에 대한 목표를 확고히 하여 우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오페라단은 현재 단장 겸 예술감독 부재 상태로 국립오페라단의 단장 부재 문제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더욱이 지난 달 평창올림픽을 기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페라 <동백꽃아가씨>는 전 김학민 단장이 공연 약 한 달 전, 자진 사임함으로서 총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25억짜리 대형 국민적 오페라가 공연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에서 수장 없는 조직의 직원들의 고충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몇 년 째 반복되는 문제라면 이는 문체부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근본적 문제 개선과 시급한 조치를 해야 한다. 구조적인 시스템의 정비와 체계적인 운영 방향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립예술단체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공론이다.

그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예술과 경영의 분리에 대한 제안은 기왕에 늘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기에, 단장 부재로 아직 다음 시즌 레퍼토리 발표도 하지 못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의 방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유독 국립오페라단이 화제에 오르고 관심이 많은 까닭은 종합예술로서 오케스트라를 비롯, 늘 무대가 부족한 수많은 중견 ․ 신진 성악가들과 발레, 무용인들이 연관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리톤 고성현 <토스카>
베이스 최웅조 <외투>

 

국립오페라단은 매 시즌 독특한 색깔이 있어야 함에도 지난 시즌 몇 개의 유니크한 대작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성황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 오페라 진흥을 위해 10억 예산이 배정된 창작 오페라에 대한 진행도 발표된 바가 없다. 이러한 때 우리 성악가들의 해외 무대 활약 소식이 들려온다. 연광철, 홍혜경, 임세경, 캐슬린 킴, 이용훈, 강요셉, 사무엘 윤, 김재형, .... 이밖에도 우리에게는 이미 세계적 성악가들이 있다. <토스카>의 고성현, <마적>, <라트라비아타>의 김우경, <아이다>의 임세경, <외투>의 최웅조 등등.. 이들을 메트 오페라의 영상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간간이 얼굴 비치는 무대가 아니라 이들의 특화된 무대로 그들이 최고 기량일 때, 이 시대 최고 성악의 예술미를 국내에서도 늘 볼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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