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Fesival
[Cover Story] 영화처럼! 뮤지컬처럼~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뜨거운 7월! 씨네필, 뮤지컬 마니아 모두 모여랏!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8)

 

충무로라는 한국영화 역사의 중심에서 고전을 재해석하고 뮤지컬전문극장인 충무아트센터의 공연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영화제를 만들자는 시도로 탄생한 이색적인 영화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올해 제3회를 맞아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영화제 사무국은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배우 한지상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올해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깊이 있는 고전과 감각적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영화와 뮤지컬 두 장르가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 폭넓은 시선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7천원에, 영화와 공연이 결합한 작품은 1만원에 볼 수 있으며 DDP 야외 상영은 모두 무료다.

 

 

뜨거운 7월!  씨네필, 뮤지컬 마니아 모두 모여랏!

깊이 있는 고전과 감각적인 신작,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

폭넓은 시선의 총 35편의 영화들

 

개막작 <손에 손잡고>

● 한국 현대사에 대한 성찰

개막작: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Cine Live: Hand in Hand)>

임권택 감독, 도올 김용옥 각본(내레이션)의 1988년 서울 올림픽 다큐멘터리 필름에 라이브 공연을 더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 조동희 대표와 아티스트 조동익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필름 아카이브에서 소장하고 있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올림픽 공식기록영화 가운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록한 3편의 다큐멘터리 중 <손에 손잡고(Hand in Hand)>(임권택, 1988)를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관객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거대한 지구본 위의 작은 나라, 한국의 허리를 베고 지나가는 38선을 확대하며 시작하는 <손에 손잡고>는 충무로 영화의 주요 스태프가 거국적으로 참여한 작품이라는 영화사적인 의의에도 불구하고 대중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서울에서 평창, 다시 서울로 이어지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와 함께, 이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든 ‘충무로’ 영화인에게 바치는 헌정의 의미에서 기획됐다. <손에 손잡고>의 초반은 한국전쟁의 폐허와 올림픽 당시 서울의 풍경을 병치하며 ‘한강의 기적’을 보여주는데 할애된다. 각국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초인적인 성취와 감동적인 순간들도 볼거리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도올 김용옥이 집필한 내레이션이 주는 묵직한 울림이다.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화의 제전을 통해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사유하는 내레이션은, 이 영화가 단순한 국가적 행사의 기록물을 넘어 2018년 한반도에서 여전히 유효한 우리 현대사의 미완의 과제들에 대한 성찰임을 깨닫게 한다.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필름에 현장 내레이션과 라이브 연주를 더해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 대표 아티스트 조동희와 조동익 음악감독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작·편곡한 곡들을 국내 최고의 세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마이크로 유니버스’가 연주하고 여기에 장필순, 이승열, 조동희가 매혹적인 음색을 더한다. 이들은 1980년대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산실이었던 ‘하나음악’에서 현재의 ‘푸른곰팡이’로 이어지는 음악공동체의 정신을 지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지향했던 평화의 의미를, 2018년 새로운 기류 속에서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기회다. 7월 6일 저녁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된다.

[씨네라이브]

음악감독 조동희, 조동익 | 팀 마스터 김정배 | 작/편곡 조동익, 조동희, 김정배 | 보컬 장필순, 조동희, 이승열

연주 마이크로 유니버스(기타 김정배 | 피아노 유승호 | 베이스 송미호 | 드럼 최요셉 | 키보드&코러스 박혜민)

내레이터 김자연, 윤용식 | 후반작업 코디네이터 김한상 | 사운드디자인 이승철(웨이브랩)

 

7월 6일(금) | 19:0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개막작) | 출연: 장필순, 이승열, 마이크로 유니버스

7월 7일(토) | 18:30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출연: 장필순, 조동희, 마이크로 유니버스

 

폐막작 <맨오브라만차>

 

폐막작: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2018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피날레는 <맨 오브 라만차>(1972)가 장식한다. 영화 <맨 오브 라만차>는 세르반테스 원작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1964년에 초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러브 스토리>(1974)의 감독 아더 힐러가 영화화한 작품이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피터 오툴이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을, 이탈리아의 명배우 소피아 로렌이 알돈자/둘시네아 역을 맡은 대작 할리우드 영화다. 개봉 당시에는 뮤지컬 전문배우가 아닌 두 주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들이 직접 부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고전이 되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주제가 ‘임파서블 드림(The Impossible Dream)’과 더불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를 이끌어 온 자원 활동가와 관객들,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 열흘간의 뜨거웠던 영화축제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11년간 이끌어 오며 ‘밤 도깨비 씨네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7월 15일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