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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해외에서 주목한 한국의 무용가 3인이인수 | 차진엽 | 김재덕

 

전통에서 현대의 동시대성을 찾아 탐구하는 무용가의 작업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찬사를 받게 됐다. 이들은 각자 본인의 무브먼트 메소드에 맞는 음악을 찾고,  한국의 전통악기를 구성하고 새로운 현대음악을 작곡해 해외에 소개하는 활동도 한다. 독창적인 이들의 춤과 음악은 해외 댄스컴퍼니의 상임안무가로 위촉되어 활동하며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다. 한국의 전통을 대상화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낸다. 오랜 전통과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과거를 미래에 비추어 존재에 질문하며 찾아가는 이들의 몸짓이 우리를 영혼 깊숙한 곳으로 안내한다.  -편집부

 

이인수 (네델란드 Emio Greco & PC 무용단원 역임, 해외 초청 200회 이상)

차진엽 (평창동계올림픽 안무 및 다양한 국제교류와 협력 공연)

김재덕 (해외 무용단 객원 안무가로 최다 초청 및 작곡가로도 활동)

 

 

 

#1.

김재덕

전통에서 현대를 찾다

 

서사구조를 배제하고 움직임 중심의 표현을 추구하는 안무가, 김재덕은 현재 모던테이블 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이자, 싱가폴 T.H.E 댄스컴퍼니 해외 상임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덕은 안무작업을 할때면 본인의 무브먼트 메소드에 맞는 음악 또한 한국의 전통악기들로 구성하여, 새로운 현대 음악을 직접 작곡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까지도 함께 한다. 뉴질랜드댄스컴퍼니,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 홍콩 시립현대무용단,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발레단, 브라질 살바도르 주립무용단, 브라질 쿠리치바 시립발레단, 브라질 지아데마 시립현대무용단 등 7개의 해외 국공립무용단 및, 스위스, 브라질, 싱가폴 외 14개의 해외 무용단 작품, 총 21개의 해외 무용단 작품을 안무 및 작곡했다. 동양의 전통성이 지니고있는 것을 탐구하고, 이것으로 독창적인 무용뿐 아니라 음악을 함께 만들어내고자 한다. 안무가이지만 직접 작곡/편곡한 곡으로 음악과 춤의 조화를 중시하는 공감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김재덕은 단순히 전통문화의 표면적인 요소만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더욱 깊이 바탕을 이루는 계층에 있는 민중적 사고방식에 착안하여 현대에서도 통하는 요소를 찾아냈다고 할 수 있다. 김재덕은 확실히 달랐다. 무엇보다 대중적인 문화적 감성이 아카데믹한 춤과 동거하고 있는 것이 신선하고, 자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시점을 가지고 있어 작품 속에 녹여내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깊이 있는 한국의 전통을 대상화하면서도 그 두께 속에서 자신만의 표현 스타일을 끄집어내고 있는 것이다.

- Daisuke Muto, “FU PLUS”(Japan)

 

 

음악과 현대 무용, 노래가 비단처럼 매끄럽게 짜인 그 작품은 우리를 영혼 깊숙한 곳으로 이끌며,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과거를 미래에 비추어 재평가하게 만든다. 작품은 한국의 민요인 품바에 현대의 베이스와 드럼, 기타를 겹겹이 쌓아가면서 거부할 수 없는 리듬의 파도들을 만들어낸다. 어떤 때는 Bjork's music과 닮은 것 같기까지 하다. 모던테이블은 어떻게 하면 이 여행의 전체적인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관객을 익숙함의 안팎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다.

- Review:Modern Table's DARKNESS POOMBA at The Place, Euston

2016.10.31. by Thomas Michael

 

 

 

주요 활동

뉴질랜드댄스컴퍼니 ‘Sigan’ 초청안무 및 작곡

상파울루시티발레단 ‘Nak:Ta’ 초청안무 및 작곡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 ‘Tenssion Espartial’ 초정 안무 및 작곡

홍콩시립현대무용단 ‘Jangdan’ 초청안무 및 작곡

싱가폴 T.H.E 무용단 (MR.Sign 등 10개 작품 ) 안무 및 작곡

스위스 바젤 DFW(Dancers for world) _’HA-KI’ 초청 안무 및 작곡

브라질 살바도르 주립 무용단 ‘ Lubdub’ 초청안무 및 작곡(

비엔나국제댄스축제 ‘Impulse Tanz ‘워크샵 강연 초청

파리국립무용센터(CND)주최 ‘Camping ete’ 한국대표 supervisor로 참여

일본 고베 NPO Dance Box 레지던시 ‘Darkness poomba(re-make)’ 재안무 및 재작곡

 

 

 

#2.

차진엽

몸짓으로 존재에 질문하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은 크리에이티브 아트그룹인 collective A의 예술감독이며, 기존 공연예술이 가진 형식의 개념을 벗어나 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공간과 장르, 형식과 매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통해 경계없는 예술을 지향하며 예술이 가진 입체적인 가치를 탐구 중이다. 차진엽 작업의 중심은 그녀 자신인 여성, 여성성, 그 몸의 안과 밖을 연결하기 위해 몸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몸/몸짓을 통해 존재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삶과 예술의 수평적 관계 속에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살아가기 위해 예술적 삶을 추구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졸업, 영국 London Contemporary Dance School에서 PG diploma와 MA를 취득했다.

 

 

주요 활동

• collective A 대표 및 예술감독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

•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경기대회 안무총감독

• 전 LDP 무용단 단원

• 전 네덜란드 Galili Dance Company 단원

• 전 영국 Hofesh Shechter Dance Company 무용수

• 전 영국 국립오페라단, 솔로이스트

• 전 슬로베니아 EN-KNAP 무용단 무용수

• 전 독일 Dance Energy 객원 무용수

 

 

 

​​공연을 보며 문득 머릿속에 백남준과 오노 요코가 떠올랐다. 이 작품은 그들과 견줄 정도로

차진엽은 국내 무용계를 대표할 만한 독립 여성 무용가로 급부상했다. 근래에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여성 무용수를 이끄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진엽의 행보가 단지 한 개인의 성취가 아닌 우리 무용계의 독립 여성 무용가의 길잡이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용평론가 심정민-

 

 

수준과 급이 된다는 암시가 와 닿았다. 그들이 천재적으로 선구적인 발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형예술 쪽에서의 실험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행위들은 기발한 해프닝(Happening)에 가까웠다. 하지만 차진엽은 그들의 영역과 다른, 춤과 공연예술 쪽에서 결코 예사롭지않은 실험을 보여주었다. -이만주 춤비평가

 

 

그저 분방한 자유로움과 모든 것이 날 선 ‘진짜’ 자유로움은 언제나 그렇듯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깊은 사색에서 비롯된 생각은 행동과 동반할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3.

이인수

절제된 움직임, 고도의 연출력

 

EDx2 무용단 대표인 안무가. 2010년부터 EDx2 무용단에서 안무가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춤추며 학창 시절부터 힙합팀에 리더로 활동하면서 팀원들을 이끌고 안무하고 공연하는 것에 대해 익숙하다. 그는 “공연을 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계속해서 춤을 출 수 있는 원동력과 이유를 춤에서 받으며 활동하다보니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현대무용을 처음 접한건 고등학교 예고를 다닐 때부터 였고, 이후 대학 진학,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프로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안무를 오랫동안 했지만 주어진 것이든, 하고 싶은 것이든 예전보다는 더 많이 신중하게 작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작업을 안 하려고 합니다. 또 팀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누구랑 같이 작업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만큼 나를 믿어주는지 또 얼마만큼 같이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가 작업하는 데에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춤이든 안무든 저한테는 놀이처럼 제가 호기심을 느끼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껴야지 할 수 있는 것 같구요. 그것을 누구와 같이 하느냐가 만족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나오는지 마는지 결정 짓는데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재미있고, 다정하고, 힘차고 또 황홀하다. <현대식 감정>은 2명 이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여느 수작들과 같다. 중요한 것은 무용수들이 어떻게 교류하느냐, 두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그들의 에너지를 받아 어떻게 자신들에게 사용하느냐이다.

”_켄 로스

 

 

<현대식 감정>은 빠르고 가볍고 재미있으며 우정과 경쟁심을 빠르게 환기시킨다. 작품은 두 무용수의 연극적 기술을 보여주는데, 두 사람은 춤추는 만큼 연기도 하고 있다. 장난이 공격성으로, 심지어 분노로 흘러갔다가 다시 장난이 되며 굉장히 남성적인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다. 그 과정 내내 두 사람은 절제된 움직임을 고도로 유지하고 있다.”

_밥 힉스, 오레고니언

 

 

 

주요 활동

현) EDx2 Dance Company 예술감독/안무가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

현대무용협동조합(COOP_CODA) 이사

전) 네덜란드 에미오 그레코 (Emio Greco & PC) 무용단 단원 (2003-2004)

LDP 무용단 단원 (2004-2013)

영남대학교 체육과 무용전공 교수 역임(2012-2013)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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