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people
[people] 한국 합창의 길_창작으로 나아가다_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우리만의 창작곡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국립합창단은 지난 몇 년 동안 윤의중 감독과 함께 특히, 한국 창작음악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호응을 받아왔다. ‘창작합창의 밤’, ‘한국의 혼’, ‘한국의 얼(열정의 탱고와 한국의 얼의 조우)’,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우리 민족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우수한 한국창작 합창곡을 제작하고 보급해 합창의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재임명 됐다. 윤감독을 통해 국립합창단의 새로운 구상을 들어본다.

 

Q. 지난 임기를 돌아볼 때 소회와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눈코 뜰 새 없이 정말 바쁘게 지냈는데, 그래도 단원과 사무국이 도와줘서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이 적응기라 생각했다면 앞으로의 3년은 발전기로 생각하고 음악과 경영 측면에서 더 변화된 모습을 보일 생각입니다.

 

- 기획 공연도 많았는데, 지난 임기 동안 가장 특별한 연주를 꼽는다면?

두 명의 전임 작곡자 오병희, 우효원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적 구성 및 표현으로 창작 칸타타 8편을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국립합창단이 정통 클래식 대곡들도 연주하지만 세계무대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만의 창작곡을 만든다는 것은 오랜 기간의 준비과정이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작곡자와 대본, 연출자와 연주자 그리고 지휘자가 같은 마음으로 협업하여야 하는 어려운 창작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이기에 더욱이 힘든 작업이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을 남길 수 있어서 뜻 깊은 과정이었습니다.

 

-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훈민정음(가칭)’이라는 창작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언어 중에 한글의 우수성이 한류를 통해서 급속히 알려지고 제2외국어로 많은 나라들이 선택하고 있는 이 상황에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보통 창작 대곡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이 걸리지만 이때까지 수많은 작업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 국립합창단의 특별한 매력? 국립합창단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라면?

국립합창단은 최고의 성악들이 모여 있고 합창뿐만 아니라 각기 단원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량을 가졌기 때문에 다양한 레퍼토리를 여러 각도로 소화할 수 있는 합창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연주를 감당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한 마인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어렵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단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국립합창단의 프로그램을 한층 극대화할 방안과 그러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국립합창단은 클래식 합창음악 저변 확대와 현대곡 국내 초연을 선도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의 합창 창작곡을 세계무대에 소개해야 하며 합창 장르의 정통성 및 다른 장르의 음악과 컬래버레이션도 현시점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내적이 어려움도 있었는데, 운영상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모든 단체는 이때까지 해왔던 관행과 변화, 개혁을 어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합창단은 어려움과 고충을 극복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무국과 단원들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국립합창단의 새로운 기획공연 등으로 애호 관객층이 늘어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독립 예술 장르로서‘합창’에 대한 인지도가 미약한 것도 사실이지 않을까요? 국민적 관객층을 더욱 확장할 방안은?

음악회만으로 국립합창단이 노출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클래식 팬 및 합창 팬들에게만 노출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국립합창단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홍보와 마케팅에서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고 특히 음악적으로 타 장르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컬래버레이션을 계속 시도할 예정입니다.

 

- 개인적인 소망과 꿈이 있다면?

합창 대국인 한국이 전 세계 합창 인에게 합창단의 모범이 되는 운영과 경영 체계, 그리고 음악적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한 빠른 전파는 현대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에 전문성과 미래를 보는 안목이 이제 한국 합창에도 적용이 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재임 3년 동안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임효정 기자   사진제공 국립합창단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효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