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마포 6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마포 6경 클래식

마포의 숨은 경치, 클래식으로 아름다움 극대화 한다!

눈과 귀가 즐거운 클래식 로케이션 투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포6경 클래식>은 ‘시네마틱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코로나(COVID-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사람들이 자연을 찾았듯 이번 축제도 공연장이라는 제한적 공간을 벗어나 마포구의 명소인 산, 공원, 숲길 등을 누비며 자연과 일상적인 장소를 무대로 클래식 축제를 펼친다. 공연 실황 중계가 주를 이뤘던 ‘랜선 공연’의 차원을 높이고자 드론, 360도 VR카메라, 초광각줌카메라, 지미집 등 방송 촬영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장비를 총동원하여 영상미를 극대화하고 영화적 연출을 더해 품격 높은 클래식 영상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청자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귀로는 클래식을 듣고 눈으로는 풍경을 감상하는 클래식 로케이션 투어를 떠난다. 마포구 명소가 무대가 되는 <마포6경 클래식>은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장소에서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각 장소에 어울리는 연주를 선보이며 장소와 음악이 하나 되는 장관을 선사한다.

서울함공원

1경: 역사의 순간을 거닐다-서울함공원편& 실내악 어벤져스 클럽M

30년 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세 척의 군함이 쉬고 있는 곳, 한강 서울함공원에서 펼쳐진다.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 10명이 모여 결성한 실내악 어벤져스 클럽M이 군함을 무대로 무한과 유한, 역사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인다.

광흥당

2경: 전통의 숨 안에 머물다-광흥당편& 첼리스트 양성원

대한민국 첼리스트의 자존심, 첼리스트 양성원이 장식한다. 조선시대 서강 항구의 수호신을 받들어 선원들의 안전한 귀향을 빌던 공민왕 사당, 그 사당을 품은 광흥당에서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과 함께 전통의 숨 안에 머문다.

하늘공원

3경: 자유의 고개, 환상을 그리다-하늘공원편&피아니스트 문지영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자유의 고개, 환상을 그리다-하늘공원편에 참여한다. 하늘과 맞닿아 서울의 풍경이 한 눈에 담기는 하늘공원에서 문지영이 연주하는 슈만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풍경화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편은 특별히 스탠다드 버전과 360도 VR버전,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아름다운 하늘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마포6경 클래식>은 일상에도 자리한다.

경의선기찻길

4경: 낭만의 길 위에서 돌아보다-경의선 숲길편& 정다운 트리오

더 이상 기적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 여운이 남아있는 폐철도 부지를 도심의 숲으로 조성한 경의선 숲길로 투어를 떠난다. 도시 녹지에서 만난 정다운 트리오(바이올리니스트 정다운, 피아니스트 박영성, 첼리스트 송민제)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제6번 작품97 ‘대공’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는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힘이 되는 시간을 선사한다.

월드컵공원

5경: 평화의 도시, 일상을 담다-월드컵공원편& 클래식 라이징스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한 월드컵 공원을 찾는다. 자연과 사람이 평화롭게 만난다는 평화의 공원에서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함께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등 클래식계 라이징 스타들이 일상에 클래식을 선물한다.

마포아트센터

6경: 예술의 중심에 서다- 마포아트센터편

마포 문화예술의 요람인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펼쳐진다. 마포아트센터를 감싸는 프로젝션 맵핑과 미디어 파사드와 앙상블 오푸스(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김다미, 첼리스트 김민지,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들려주는 클래식은 일상에 희망의 선율을 연결한다.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 <마포6경 클래식>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