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ews
[issue] ‘제주 4.3’이 뭐우꽈?<제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

 

아름다운 풍광의 섬 제주. 그 제주도에 묻혀 있는 이야기에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다. 제주도민 가족 중 4.3의 유족이 아닌 사람이 없다할 정도로 끔찍한 민간학살이 자행됐던 4.3사건은 한국 현대사의 흑역사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일이다.

73년이 지난 오늘, 이제 4.3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죽고 없다고 말한다. 팔순의 할머니는 피가 얼어서 유리알처럼 빨갛게 빛나던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며, 제주도 사람들이 참 불쌍하다고 말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Island Jeju)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지만 정작 제주도 사람들의 가슴에 맺힌 아픈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다.

 

 4월 3일, <제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추념식 시작을 알리며 시작한다. 추념식 사회는 한승훈 KBS제주방송총국 아나운서와 성악가 강혜명씨가 맡을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유족 중심으로 참석자를 제한하고 영상을 통해 전달한다.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의 제주4·3특별법 개정 등의 염원을 담은 오프닝 영상이 상영과 행방불명인 표석, 너븐숭이 4·3기념관, 주정공장 옛터,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등을 편집한 영상이 방영된다.

또한, 제주4·3을 상징하는 노래인 '잠들지 않는 남도'도 영상으로 제작해 불린다.

정부와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의 추념식 참석을 자제하도록 했다. 참석자 전원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받고 2m의 거리를 두고 앉게 된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재단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버 참배관' (http://jeju43peace.or.kr/kor/memorial/list.do )을 통해 온라인상의 추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https://jeju.go.kr/group/part4/remembrance.htm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에 걸쳐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일제의 패망 이후 서북청년단으로 대표되는 국가폭력 및 남북한의 이념갈등을 발단으로 봉기한 남로당 무장대와 미군정과 국군, 경찰 간의 충돌과, 이승만 정권 이후 미국 정부의 묵인하에 벌어진 초토화 작전 및 무장대의 학살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한 총 희생자 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최대 제주도민 8분의 1이 죽거나 행방불명(추정치는 3만 명에서 최대 8만 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일가족 전체가 몰살당하거나 학살 도중 육지로 도피, 살아남았어도 트라우마로 인해 신고조차 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