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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색다른 여름 국내 영화제제1회 금강역사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탈리아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

영화를 보며 여가를 즐기는 일상은 가장 간편하게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이 됐다. 한국의 영화산업은 동네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어 누구나 쉽게 영화를 볼 수 있어 국내 영화 시장이 확장되며 지난해 영화산업결산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극장 관람 횟수로는 약 4.2회 아이슬란드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화려한 스펙타클 영화와 최신 개봉작을 바로바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 비슷비슷한 영화들로 채워져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상업영화에 식상하다면 특별하고 이색적인 영화를 볼 수 있는 다양성 영화에 눈을 돌려 볼 수도 있다.

또 이러한 다양한 가치와 다양한 시선,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각종 영화들이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근래에는 뚜렷한 테마를 갖는 영화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역의 향토적 자연환경과 맞춤한 자연 힐링 영화제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이 있고, 예술 분야의 장르적 특성에 주목한 영화제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 이탈리아영화제 등에 이어 충무로뮤지컬영화제(2016), 또, 지난해에는 서울무용영화제가 생겨났다. 올해 3회째 맞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달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처음 시작하는 ‘제1회 금강역사영화제’가 역사를 주제로 하는 영화제여서 주목된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함께 근현대사를 주제로 하는 영화제다. 두 지역이 겪은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근현대사를 조망하는 영회제를 표방하며 6월 호국의 달에 15일부터 17일까지 군산시 예술의전당과 서천군 기벌포영화관 등에서 열린다. 정병각 감독이 조직위원장, 김대현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로는 영화 '베테랑', '임금님의 사건 수첩'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서천 출신 배우 김응수 씨를 위촉했다. 총 17편 영화를 소개하며 개막작으로는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받은 빌 어거스트 감독의 2017년 작 <언더 파이어>를 선정했다.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본토를 공습한 둘리틀 폭격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폐막작은 한·중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22>가 선정됐다. '22'는 촬영 당시 생존한 중국인 위안부 숫자다. 2015년 중국에서 개봉한 '22'는 관객 530만 명을 동원하며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기록영화 <만선시찰>(군산 동국사 보관)도 주목할 만하다. 1933년 제작된 '만선시찰'은 1930년대 우리나라 모습을 일본인들이 9.5㎜ 필름으로 촬영한 기록영화다.

취향과 기호에 따라 무주 산골로, 스릴러와 판타지를 찾아 부천으로, 역사의 격전지를 따라 금강으로,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충무로로, 각종 이색 영화제에 눈길을 돌려봄직하다.

 

임효정 기자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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