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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연 감독의 추천작 10편_ '2018 안산거리극축제'안산, 지역 안에서 개인의 삶에 주목하다

 

올해 14회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17일 서울 정동의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종연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의 방향은 지역 안에서 갖는 개인의 삶에 주목하고자 한다. 지난 해 축제가 도시와 도시민의 삶, 시대를 읽어내는 다양한 시선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지난 시간을 기록하고 증언하며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개인의 삶을 더 세심하게 바라보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거리 예술의 본질에 집중한 그 첫 번째 키워드는 ‘커뮤니티’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만나는 거리예술을 담았다. 차별화된 거리 예술 작품과 긍정의 힘을 찾는 다양한 안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감독이 추천하는 10편의 작품은 ▲폐막작 '고갱의 거북이' ▲트램펄린과 줄타기의 조화 'BOAT_랭보의 취한 배'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도시를 거니는 이동형 공연 '눈 먼 자들' ▲관객과 함께 하는 이동형 거리극 '로드씨어터 돈키호테' ▲광장의 구조를 이용한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난민과 함께 작업하는 '물질2 물질하다가' ▲해방 이후 거리 위 민중들을 표현한 '구호의 역사 1945-2015' ▲예술적 커플 서커스 '엑시트 15' ▲투쟁하는 여성을 춤으로 표현한 '여자' ▲신체에 물음을 던지는 '두(頭)를 위한 몸만들기' 등이다. 

안대천 더광대 대표

창작 지원작 <당골포차>로 참가하는 연희집단 더광대의 안대천 대표는 “‘단군신화에 연희적 요소를 결합해 만든 유쾌한 거리광대극으로 안간다운 삶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풍자한다.”고 말했다. 

 

룩아모르스(Compagnie Lucamoros) - ‘고갱의 거북이(Gauguin's Turtle)&#169; Maxime STECKLE _2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담은 ’폐막작‘

폐막작 <고갱의 거북이>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담았다.  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Compagnie Lucamoros)가 오른다. 룩아모르스(Compagnie Lucamoros)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던지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거리예술의 대표 단체로, 이번 축제의 폐막에서는 ‘고갱의 거북이(Gauguin's Turtle)’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4층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페인팅쇼 ‘고갱의 거북이(Gauguin's Turtle)’는 6명의 화가들의 몸짓과 이에 따라 고조되는 나레이터의 목소리, 그리고 생생한 음악이 함께 조화되면서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들은 작품 안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퍼포먼스 양식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이미지들이 지닌 매력을 보여준다. 룩아모르스(Compagnie Lucamoros)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이야기하며 시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물음표를 던질 예정이다.

 

국내 신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와 공작소 365의 재봉사의 ‘꿈’, 극단 문(門 )의 ‘구호의 역사’ 그리고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그루셰’가 있다. 특히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의 경우 극장을 탈피한 마방진의 첫 작품이자 이동형 거리극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식참가작, 데스비오 콜레티보 (Desvio Coletivo) - ‘눈 먼 자들(CEGOS)'&#169;Cegos_S&#227;o Paulo_Eduardo Bernardino 01

시민참여 공연으로는 3개의 작품이 구성되었다. ‘눈 먼 자들(CEGOS)'은 도시의 유니폼 위에 진흙을 바르고 눈을 가린채 천천히 도시를 걸으며 소비에 중독된 도시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축제 당일 미리 모집한 시민들과 사전워크숍기간을 거쳐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시민의 건축‘ 또한 시민들과의 사전워크숍을 통해 축제당일 상자를 사용하여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게이트를 만든다. 더불어 축제당일 막대를 이용해 구조물을 만드는 커뮤니티 아트 작업인 ’기대어 놓다보면(STELI)‘이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

해외참가작중 무용작품으로는 현대무용과 힙합이 결합된 작품 딥티크(Compagnie Dyptik)의 ‘해방(D-Construction)’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관성이 붙은 삶 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다른 일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극단 모베오(Moveo)의 ‘일탈(CONSEQÜÈNCIES)’이 있다. 또한 트램폴린과 외줄을 이용하여 음악과 함께 다양한 곡예를 보여주는 프랑스 오흐 쉬흐파스(Hors Surface)의 ‘보트_랭보의 취한 배(BOAT)’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차이니즈 폴과 드라마가 있는 움직임을 민요와 함께 보여주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의 ‘하늘로가는길 : 외봉인생’, 개인의 본질적 정체성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 LDP무용단의 'LOOK LOOK', 공연 안에서의 관객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갈매의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한국적인 거리극을 기획하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당골포차’와 2017거리예술플랫폼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던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이다.

갈매 -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Augustin Le Gall (2)

 

안산리서치, 코끼리들이 웃는다_물질시리즈II - ‘물질 2 물질하다가’

‘안산리서치’는 안산의 이야기와 시민들의 일상을 다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의 특별한 제작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안산의 지역성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른 축제에선 만나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2018안산리서치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팀과 섭외 단체 2팀으로 총 3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2018안산거리극축제는 올해 개막작 없이 폐막프로그램 3작품, 공식 참가작 19편(국내 10, 해외 9) 등 총70여 편의 작품을 안산 전역 곳곳에서 펼친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 올해 창작산실에 참여하는 작품은 경쟁률이 10:1이 넘었다. 지속성을 갖는 창작 지원과 더불어 세계 14개국이 참여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특히 스페인의 거리예술축제 ‘피라 타레가(Fira Tàrrega)’ 등과 협력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안산거리극축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리극축제가 되고자 한다.”고 전망을 밝혔다.

 

THE MOVE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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