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_행악과 보허자_제작발표회_보허자 연주모습사진제공_국립국악원

Q. 행악과 보허자는 음악적 특징에서 어떻게 다른가요?

AI: 행악과 보허자는 그 목적과 연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행악은 왕의 거둥이나 관찰사, 사신의 행렬 등에서 연주되는 음악으로, 고취악, 취타악, 신호악으로 분류됩니다. 행악은 주로 행렬의 성격에 따라 악기와 악대가 달라지며, 왕의 거둥을 위한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에는 전부고취와 후부고취가 성내에서 연주하는 고취악을 담당했고, 취고수와 세악수가 취타악을 연주했습니다

반면, 보허자는 고려 시대에 송나라에서 전래된 사악으로부터 유래한 궁중 음악입니다. 보허자는 궁중 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노랫말을 잃고 기악곡으로 변하였습니다. 보허자는 관악보허자와 현악보허자로 나뉘며, 관악보허자는 궁중 음악으로, 현악보허자는 민간의 풍류방에서 연주되었습니다

따라서 행악은 주로 왕의 행렬과 관련된 음악인 반면, 보허자는 궁중 음악으로 시작하여 민간에서도 연주된 음악입니다.

Q. 보허자는 어디서 주로 연주되었나요?

AI: 보허자는 궁중에서 연주되었습니다. 고려 시대에 송나라에서 전래된 사악으로, 고려와 조선의 궁중 음악으로 수용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연향에서 술을 올릴 때나 왕세자 출궁 때 연주되었으며, 정재 반주 음악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보허자는 당악 정재의 반주음악으로 쓰였고, 조선 시대를 거치며 점차 향악화되어 향악 정재의 반주음악으로도 쓰였습니다

Q. 행악과 보허자의 음악적 특징은? 차이는?

AI: 행악과 보허자는 각각 다른 목적과 특징을 가진 음악입니다.

행악은 왕의 거둥이나 관찰사, 사신의 행렬에서 연주되는 음악으로, 고취악, 취타악, 신호악으로 분류됩니다. 행악은 주로 행렬의 성격에 따라 악기와 악대가 달라지며, 고취악은 성내에서만 연주되고, 취타악은 성내외에서 모두 연주됩니다. 행악은 주로 군영 소속의 악대가 연주하며, 지휘나 통신을 위한 신호악기로도 사용됩니다

반면, 보허자는 고려 시대에 송나라에서 전래된 사악으로, 궁중 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기악곡으로 변했습니다. 보허자는 관악보허자와 현악보허자로 나뉘며, 관악보허자는 궁중 음악으로, 현악보허자는 민간의 풍류방에서 연주되었습니다. 보허자는 5음 음계를 주로 사용하며, 환두환입형식이라는 독특한 음악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악은 주로 행렬에서 연주되는 실용적인 음악인 반면, 보허자는 궁중과 민간에서 연주되는 예술적인 음악으로, 음악적 형식과 사용되는 악기 편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Q. 행악과 보허자 악기 편성의 차이는?

AI: 행악과 보허자의 악기 편성의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행악은 왕의 거둥이나 관찰사와 사신의 행렬에서 연주되는 음악으로, 고취악, 취타악, 신호악으로 분류됩니다. 행악의 악기 편성은 시대와 행렬의 성격에 따라 달랐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금ㆍ고, 내취(취타내취, 세악내취), 전부고취, 후부고취가 진설되었으며, 고취악, 취타악, 신호악을 연주했습니다. 취고수는 대각, 나각, 나발, 발라, 태평소, 금, 정, 나, 고, 솔발, 자바라, 점자 등 12종류의 악기로 구성되었습니다

반면, 보허자는 고려 시대에 송나라에서 전래된 사악으로, 궁중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보허자는 관악보허자와 현악보허자로 나뉘며, 관악보허자는 편종, 편경, 방향, 당피리, 대금, 당적, 해금, 아쟁, 장구, 좌고 등의 관악 합주로 연주됩니다. 현악보허자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 장구로 연주됩니다

따라서 행악과 보허자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악기 편성에서 나타납니다. 

보허자는 왕세자의 거동 때 출궁악으로 사용했고, 궁중에서 파티를 열 때 반주음악으로도 사용하고, 무용 반주음악으로도 사용했다. 보허자 반주를 하는 무용(정재)도 수두룩빽빽인데, 고종때의 기록만 보아도 무려 여섯 종류의 춤에 사용했다고 한다.

이른바 환입(도드리)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도드리형식의 환두와 환입부분을 변주한 파생곡으로 밑도드리(수연장지곡)과 웃도드리(송구여지곡}, 천년만세의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이 있다.

본래 노랫말은 이러하다. 송나라에서 지은 걸로 추정되나 지은이가 잊혔다.

벽연롱효해파한(碧烟籠曉海波閑) 푸른 연무 휘감은 새벽녘, 바다 물결 조용한데

강상수봉한(江上數峯寒) 강가의 두어 봉우리 차갑도다

패환성리(珮環聲裏) 패환 소리 울리면서

이향표락인간(異香飄落人閒) 기이한 향내 인간 세상에 날려 떨어지니

미강절(弭絳節) 빨간 부절을 드리우며

오운단(五雲端) 다섯 빛깔 구름이 단문에

(후단)

원연공지가화서(宛然共指嘉禾瑞) 뚜렷하게 가화의 상서로움 함께 가리키시고

개일소(開一笑) 한 번 웃음 지으시다가

파주안(破朱顔) 활짝 크게 웃으시네

구중효궐(九重嶢闕) 구중의 궐문에서

망중삼축고천(望中三祝高天) 임금님 우러르고 그리며 하늘 향해 삼축 하노니

만만재(萬萬載) 만만년 장수하시어

대남산(對南山) 남산과 마주 하소서

다음은 조선 말기에 새로 지은 노랫말이다.

천문해일선홍(天門海日先紅) 바다에 뜨는 해 먼저 붉도다

강사옥부(絳紗玉斧) 붉은 모래 옥 도끼

서기이융(瑞氣怡融) 서기가 서로 엉겨

승천가 주천악 (承天歌 奏天樂) 하늘노래 이어서 하늘음악 아뢴다

금봉은아 일총총 (金鳳銀鵝 一叢叢) 황금봉황 은거위 총총히 날고

양란채 무회파 (楊蘭茝 舞廻波) 향기로운 난초, 물결따라 춤추네

세세류 담담풍 (細細柳 澹澹風) 가느다란 버들잎 담담한 바람이여

(후단)

구중춘색 반도연(九重春色 蟠桃宴) 구중궁궐 봄이 깊어 반도연 잔칫자리

나삼엽엽 무일편(羅衫葉葉 舞一遍) 비단소매 잎잎이 한바탕 춤이로다

재배진삼고 (再拜陳三顧) 다시금 절하고 세 가지 소원을 비옵나니

일고 성수무강 (一顧 聖壽無疆) 첫째는 전하께서 만수무강 하시옵고

이고 조야청안 (二顧 朝野淸晏) 둘째는 조야가 맑고 또한 평안하고

삼고 구천악 구여송 (三顧 句天樂 九如頌) 셋 째로 천악을 따라서 구여송을 노래하라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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