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가 올해 16회를 맞아 2025년 1월 18일(국악)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월 20일(양악)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가 주최하는 <아창제>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매년 국악과 양악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아창제는 현재까지 124명의 작곡가의 총171작품을 발굴하였다. 지난해에는 15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선정 작품 중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가졌다.

국악관현악단

올해 공모에는 총126작품(국악부문 45곡, 양악부문 81곡)이 접수되어 역대 최대 접수 수를 기록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률 속에 작품이 선정되었다. 제16회 아창제에서는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 양악 부문별 5작품, 총 10작품이 연주된다.

국악 부문은 1월 18일(토), 김신애의 ‘걸리버 여행기’서곡,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공의 소리’(협연 유홍),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협연 장우리),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도롱이를 쓴 그슨새’(협연 박순아), 이정호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가 연주된다.

국악 작곡가들

국악 협연자들

 김성국 지휘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연주한다. 

지휘자 김성국 _국악

양악 부문은 2월 20일(목),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연주한다. 작품은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LOGBOOK 1’, 박다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물의 노래’, 이강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NIGHT RETURNS’, 임영진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전예은의‘장난감 교향곡’이다. 정치용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현시대 가장 창의적인 관현악곡이 연주될 <제16회 아창제> 연주회는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무료로 신청을 받아 관람했던 아창제는 올해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국악부문은 국립극장, 양악부문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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