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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5월 1일 거리행진 축하한마당<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광화문 일대 100년 전 어린이날 재형 행사 등

 

 

100년 전 5월 1일, 1922년 <제1회 어린이날> 행사가 개최된 이래 올해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행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가 열린다.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회장 이주영)는 아시테지코리아(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관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100년 전 어린이날을 재현하는 거리행진과 기념식이 펼쳐진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사업은 크게 공식행사, 학술대회, 법 개정, 행사 기록의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축하하는 잔치마당은 거리에서 진행되는 대형인형 퍼포먼스와 거리퍼레이드 및 16편의 공연이 전개된다.

 

공식행사는 5월 1일(월)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는 ‘거리행진 및 거리행사’이다. 100년 전 제1회 어린이날 행사를 재현하고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문학, 동요, 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모여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거리행사를 펼친다.

방정환 탄생일인 11월 9일을 기하여서는 ‘세계방정환학술대회(11월 9일~11일)’가 열린다.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방정환의 어린이 해방 사상과 활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심도 있게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9일, 제3차 방정환세계화포럼에서 발의되어 발족하였으며 사업단(단장 방지영)을 꾸리고 대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 활동하는 300여 개의 어린이 청소년 관련 문화예술단체가 취지에 동의하며 후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와 사업단은 홍익표 의원실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문화기본법 및 문화예술진흥법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누리거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하는 개정안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한 해 동안 열리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관련 후원단체들의 자체 행사들을 기록하여 자료화할 계획이다.

 

어린이해방선언의 기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세계 최초의 어린이 해방 선언(1923)은 제네바 아동 권리 선언(1924)보다 1년 앞서 발표됐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폐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1923년 영국의 에글렌타인 젭(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이 선언의 초안을 잡고, 이어 1924년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연맹 총회에서 결정한 <제네바 아동 권리 선언(1924)>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어린이 선언이다. 방정환의 어린이 해방선언은 이보다 1년 앞서 발표된 것이다.

 

그 이후 1957년 한국동화작가협회 마해송과 강소천이 중심이 되어 작성하고, 제3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어린이헌장(1988)>을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정부가 개정하여 5월 5일에 발표했다. 그리고 1999년 방정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어린이도서연구회, 남북어린이어깨동무(현 어린이어깨동무), 공동육아연구회(현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와 새싹회 회장이던 윤석중이 함께 <새천년 어린이선언(1999)>을 만들어 발표했다.

2012년에는 ‘공동육아공동체교육’의 <어린이 행복 선언(2012)>을 시작으로 당해 6월 25일에 전쟁의 날을 평화를 다짐하는 날로 승화시키자는 염원을 담은 어린이어깨동무의 <어깨동무 평화선언(2012)>, ‘고래가그랬어’와 경향신문이 공동 캠페인을 벌이면서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2012)>을 발표하였는데 그 해에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하였다. 2015년 초등학생 200여 명의 토론을 거쳐 <어린이 놀 권리 선언(2015)>이 발표되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월 4일 비슷한 내용의 <어린이놀이헌장(2015)>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 5월 2일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권리 헌장(2016)>을 선포하였다. 2019년 6월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에서 전국의 12세 이상 19세 이하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0인의 대표를 선정하고, 토론 및 지역 의견 등을 수렴하여 10월 23일 <어린이 청소년 교육·문화 권리 선언(2019)>을 발표하였다.

 

이번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각 교육계 관계자들은 올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기구로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어린이날 101주년 기념 공동행동(상임대표 도종환, 조희연, 이주영)’을 결성하고 4월 25일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여기에는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조연맹, 초등교사노조,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도서연구회, 아시테지코리아, 방정환연구소 등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제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어린이 해방선언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본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어린이의 바람을 직접 담아낸 주체적인 2023년 새로운 해방선언 <어린이의 다짐과 어른의 약속>을 통해 다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걸음에 한껏 힘을 실어보고자 한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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