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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새롭게 배우고 알게 됐다"_테이테이 뮤지컬 배우 · 가수

“광주민주화운동, 새롭게 배우고 알게 됐다”

 

뮤지컬 <광주>의 박한수 역으로 분하고 있는 배우 테이가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에서의 공연을 끝내고 투어공연(12.11-13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을 진행하는데, 투어의 끝이 ‘광주’라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사실 뮤지컬의 시작도 ‘광주’였다.”며 이야기를 풀었다. 그의 말은 여러 면에서 사실일 것이다. 뮤지컬 <광주>의 배경이 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기 때문이다. 항쟁을 한 사람, 피해를 당한 사람은 있는데 아직까지도 가해자를 벌하지 못한, 누구도 자신이 가해자라고 고백하지 않는 시대적 우울함이 담긴 현재진행형 역사이다. 그는 “그저 어른들께서 하시는 절대 데모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생각 없이 따랐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게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또한, “뮤지컬을 시작하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알게 됐다. 직접 광주를 찾아가 트레일러를 촬영하며 역사의 공간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미안함을 느꼈다.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몹시 미안했다.”며, 손바닥을 비볐다.

뮤지컬 <광주>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픽션을 가미해 당시의 상황을 새롭게 구성했다. 완벽한 팩트를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고선웅 연출 특유의 해학적 요소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고,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보여진다. 테이가 분한 가상의 인물 박한수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진압하고 정권 찬탈의 명분으로 삼기위해 광주에 투입된 ‘505부대’ 편의대원이다. 그는 처음에 시민군을 조직한 윤이건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다가 이후에 배역이 바뀐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들에 대해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그 배역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뮤지컬 <광주>에 출연을 하게 된다면 그때도 박한수로 한 번 더 서고 싶다.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윤이건 역을 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말했다. 그리고 놓치지 않고 ‘헤드윅’ 역에 대한 욕심도 내보였다. 그의 배역에 대한 갈증은 역시 좋은 배역, 무게감 있는 배역에 있는 것 같았다.

분위기를 바꿔 “코로나19에 대한 체감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대해 테이는 실감을 넘어 절감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먼저 가수로서 음반과 콘서트를 진행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다른 가수들과 함께 타격이 컸다. 또 자영업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체감한 만큼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체감한다.” 며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뮤지컬 배우로서 이렇게 공연을 올리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찾아와 주시는 관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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