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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바그너 오페라 1부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한국 프리미어끝없는 탐욕과 허망한 존재의 굴레에 대한 경고

인간과 신들의 존재에 대한 의문



사랑의 꿈을 꿀 수 없게 만드는 모든 것이 지금의 현실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제기해야 하는 의문인 것입니다.

 

Richrd Wagner 리하르트 바그너가 28년에 걸쳐 완성한 대서사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Ring des Nibelungen>가  한국 제작 초연으로 2018년 11월 14일 그 서막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1부 <라인의 황금>, 2부 <발퀴레>, 3부 <지그프리트>,

4부 <신들의 황혼>의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가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붙인 서사시적 악극으로 4 편의 오페라는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한국에서 초연 제작되는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한국 오페라계에서는  그동안  전막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대작으로

  그 작품의 깊이와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 중 서막에 해당하는 1편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이 개막된다. 

 독일어 원제는<Der Ring des Nibelungen; Das Rheingold, Die Walküre, Siegfried, Die Götterdämmerung>이다.  저주 받은 반지가  저주에서  풀려나기까지의  여정과  그 반지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푸치니를  비롯한  이후  작곡가 세대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니벨룽의 반지는 크게 보탄을 중심으로 하는 신들의 세계, 난쟁이 니벨룽족의 세계,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들의 세계가 몰락한 후

인간의 세계가 새로이 탄생되는 과정이 묘사되고 있다. 반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 사랑, 배신, 복수 그리고 종말을 통한 권력의 허망함, 인생의

덧없음 등 인간의 삶에 있어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프라이어는 바그너의 내공이 쌓인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를 재탄생시킨다. 기존 무대미술의 개념을 뛰어 넘어, 자신이 추상표현주의 화가답게 무대의상, 분장,

무대미술을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으로 창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놀드 베츠옌, 나디네 바이스만 등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인 세계 최정상 성악가들과 바그너

전문 성악가인 전승현, 김동섭을 비롯해 국내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합격한

뮤지컬배우 양준모, 성악가 양송미, 성악가 김지선 등이 출연한다. 

 <니벨룽의 반지>는 그 스스로가 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끝없는 원으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반지의 운명이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시사한다.  반지를 차지하면 절대 권력을 갖게 된다는 허망한 욕심으로 시작하는 이 오페라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짐작해보게 한다.


11.4-18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해가 지고 있다. 찬란한 황혼의 햇빛이 라인 강 위에 머문다.  라인 강의 물속에서

라인의 처녀 라고 불리는 세 명(보글린데, 벨군데, 플로스힐데)의 물의 요정(님프)이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님프들의 즐거운 시간은 늙은 난쟁이 알베리히의 등장으로

중단된다. 알베리히는 니벨룽(Nibelung) 족속의 일원이다.   황혼의 빛이 늙은 난쟁이

알베리히의 눈동자에 반사되어 강 속에 있는 찬란한 황금을 발견하게 한다. 님프들은

그 황금을 녹여 반지를 만들어 끼면 무한한 권력과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사랑은 영원히 포기해야 한다. 늙은 난쟁이 알베리히는 그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황금을 훔쳐간다. 님프들이 황금을 되찾으려고 알베리히를 뒤쫓지만 끝내

잡지 못한다....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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