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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푸치니_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푸치니_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유윤종 | arte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를 거닐며 그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좇는 유윤종 음악 전문 기자의 특별한 여행기다. 푸치니가 영감을 받고 성장했던 장소로 찾아가서 푸치니 작품에 응축되어 있는 푸치니의 경험을 추적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내게 푸치니의 음악은 가장 매혹적인 날줄과 씨줄의 교차점이었다. 성악, 또는 오페라라는 장르는 그 날줄과 만나는 씨줄이었다. 그 교차점을 대표하는 총아이면서 그 만남을 가장 빛나게 구현한 주인공이 바로 푸치니였고, 그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가 되었다.”고 말한다. 푸치니의 고향 루카와 데뷔 이후 주로 활동했던 밀라노, 반평생의 거주 공간이자 <라보엠>과 <나비부인>의 탄생지 토레델라고, 그리고, <잔니 스키키>와 <토스카>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은 피렌체와 로마 등지에서 푸치니가 느끼고 사랑했던 것은 그의 오페라에 멜랑콜리와 새벽이라는 구체적인 감정과 시간으로 남아 있다. 저자는 푸치니의 삶을 통해 지금까지도 전 세계를 매혹하고 있는 작곡가의 열정을 만나며 특히, 푸치니가 사랑했던 토레델라고, 마사추콜리 호수의 여행에서 만끽한 새벽 정경의 감성을 전한다.

 

 

나의 서원 나의 유학

한국인의 마음을 찾아 떠난 여행

이기동 | 현상철

 

유학자 이기동 교수가 전국의 서원을 중심으로 소중한 우리네 문화유산 답삿길에 올랐다.

조선 성리학의 발원인 목은 이색 선생을 모신 서천 문헌서원을 필두로, 성균관과 문묘ㆍ함양 남계서원ㆍ정암 선생 적려 유허비ㆍ경주 옥산서원ㆍ김해 신산서원(산해정)ㆍ안동 도산서원을 거쳐 강릉 오죽헌과 강진 다산초당에 닿는다. 멈춰선 곳마다 명망 높던 유학자들의 역사와 인간적인 자취가 오롯이 남아 조선조 유학의 흐름이 간결하게 정리되는 듯하다.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 원림 그리고 구례 운조루에 머무르면서는 유교적 이상이 재현된 소박한 천국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한국인의 마음으로 사서삼경을 완역해낸지 어느덧 십여 년. 지난해 정년을 맞아 비로소 자유로운 공부의 길로 들어선 저자는 이번 서원과 문화재 답삿길이 진정한 한국인의 마음을 찾아 떠난 여행길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답삿길을 통해 한국 문화재의 소박함에 대해 강조한다. 한국의 문화재들이 크기나 규모 면에서 외국의 그것들에 비할 바가 못 되는 이유에 대해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오래된 처방이 오늘날 황폐해져가는 인간성 회복에 대한 중요한 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간의 마음을 묻다_이동식 기자의 인문탐색

이동식 | 이지출판

 

36년간 KBS에 재직하며 문화역사 전문기자로 이름을 날린 이동식 기자는 시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전통과 풍습과 문화를 통해 우리 삶과 역사 그리고 나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과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풀어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변하는 계절과 시간 속에서 사람의 도리뿐 아니라 사람들의 길, 사람들의 눈과 마음, 즉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과거라는 거울에 비춰 보면서 거울에 비춰진 자기 모습, 이웃의 모습, 세상 사람들의 말, 그런 것들이 먼저 보이다가 거울에 비춰진 상(現狀) 뒤에 있는 본래의 밝은 상(本像)을 발견하고 여러 사람이 같이 보고, 알고, 생각해 보고 싶은 바람(願)을 담아 5년 동안 글을 써 왔다. 이 글들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들고 마음에 와 닿기를 소망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시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시간의 마음에게 자신의 길의 방향을 물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빛, 내리다_박물관의 빛, 꽃, 바람, 색

이현주 | 북촌

우리 곁에 내리는 빛은 눈부신 꽃으로 피어났다가 어느새 살랑거리는 바람과 손잡고 세상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인다. 빛·꽃·바람·색의 이런 아름다움을 박물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만나온 이현주 작가의 사진과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27년을 함께하며 박물관을 소개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유물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빛·꽃·바람·색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담아냈다. 그는 빛이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키워내며 물들이고 열매 맺는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해 일상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나눈다.

 

빛·꽃·바람·색이라는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부마다 25장의 사진과 꼭지가 어우러지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박물관의 사계(四季)를 노래한다. 기쁨과 분노가 교차하고 슬픔과 즐거움이 바통을 주고받는 하루의 일상이 박물관의 봄·여름·가을·겨울과 자연스레 겹쳐진다. 작가와 함께 이 책을 따라 박물관을 거닐다 보면, 박물관의 사계와 우리 안에서 빛나는 희로애락의 사계가 빛·꽃·바람·색으로 공명한다. 자연과 우리를 이어주는 박물관의 힘을 제대로 누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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