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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인류의 노래

KBS교향악단이 한국전쟁 68주년을 맞아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6.25 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한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연주하며,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의 지휘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강요셉, 바리톤 사무엘 윤과 성인합창단(130명), 어린이합창단(40명)이 함께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은>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11월 독일군의 런던 공습으로 파괴된 ‘코벤트리 대성당(Coventry Cathedral)’의 재건을 기념하기 위해 1962년 제작된 곡으로 모두 6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적인 진혼미사곡의 순서와 형식에 현대적인 내용이다. 라틴어로 된 전통적인 레퀴엠 가사와 1차 대전에 종군했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청년 시인 윌프레드 오웬의 시를 함께 담았다.

브리튼은 참전국 간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영국의 테너, 독일의 바리톤, 소련의 소프라노 가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작곡했다. 곡은 어둡고도 엄숙한 분위기의 관현악으로 시작해, 절정을 지나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종소리가 울리고, 전사자들의 장송 행렬을 애도하는 가운데 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도와 찬송가가 울려 퍼지며 마무리된다.

총알이 나가는 소리, 총신이 부딪치는 소리, 신호나팔 소리 등 전장(戰場)의 장면을 음악으로 묘사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했다. 반전주의자인 벤자민 브리튼은 이 곡을 통해서 전쟁으로 희생된 자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곡의 성격을 넘어 전쟁의 폭력성을 경고하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6.29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6.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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