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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pera] 아름답고 덧없음이여! 화려하고 관능적인 프랑스 오페라의 미학_ J. Massenet <마농>

 

 

국립오페라단의 2018년도 첫 오페라는 프랑스 오페라 <마농>으로 시작한다.

프렌치 스타일의 섬세하고 화려한 미학을 대표하는 오페라 <마농>은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1912)의 대표작이다. 프랑스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자서전적 작품 「기사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마농>은 귀족 출신의 데 그리외 기사와 평민 출신의 소녀 마농의 격정적인 만남과 사랑을 다룬다. 사치와 향락, 화려한 삶을 동경하고 오직 사랑과 유희만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젊고 매혹적인 마농. 그녀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변화무쌍한 심리적 갈등이 작곡가 마스네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고 관능적인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전체 5막 구성의 전막 오페라 공연으로 국내에서는 1989년 김자경오페라단의 공연 이후 29년만이다. 3시간이 넘는 대작이지만 두 주인공 테너와 소프라노의 기량에 성패가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역 가수에 집중하는 작품인데, 이번 국립오페라단 프로덕션에서는 출연진 외에도 세계 오페라 무대의 정상급 제작진의 참여로 의상과 무대에 세련되고 감각적인 뉘앙스를 입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출은 2016년 리투아니아 오페라발레 국립극장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이스라엘 국립오페라가 공동 제작한 <마농>의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프랑스의 명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맡는다.

연출 뱅상 부사르

이번 국립오페라단 공연에서는 무대 디자이너 뱅상 르메르, 의상 디자이너 클라라 펠루포 발렌티니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이는 세련된 프랑스식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낭시 오페라 및 낭시 심포니 리릭 오케스트라, 로렌 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을 거치며 <아라벨라>, <예누파>, <탄호이저>, <라트라비아타>, <피델리오>, <피터 그라임스>, <시몬 보카네그라> 등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섭렵, 세계적인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세바스티안 랑 레싱(현 미국 샌안토니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맡는다.

 

지휘 세바스티안 랑 레싱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마농 역에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프랑스 오페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루마니아의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와 한국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아 열연한다. 불 같은 사랑에 빠져드는 순수한 영혼의 기사 데 그리외 역은 스페인 테너 이즈마엘 요르디와 유럽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국윤종이 맡는다. 레스코 역의 바리톤 공병우, 데 그리외 백작 역의 베이스 김철준을 비롯하여 소프라노 신효진, 이지혜, 메조소프라노 김윤희, 테너 노경범, 바리톤 문영우, 베이스바리톤 윤규섭 등이 참여한다.

뜨거운 사랑의 열정과 회한의 눈물 가득한 인생의 아련하고 덧없는 시간일지언정 세련되고 화려한 스타일, 섬세하고 감각적인 관현악 선율로 다가오는 프랑스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강영우 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Fs00XWs1aE4

 

https://www.youtube.com/watch?v=_lH7086VN4k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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