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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슈베르트의 시적인 아름다움 경험하세요" _Elisabeth Leonskajapianist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Elisabeth Leonskaja)

20세기 최고 여성 피아니스트 중 한명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73)가 봄소식과 함께 내한해 슈베르트의 낭만적 선율을 들려준다. ‘러시아 낭만주의 피아노악파의 대모’, ‘소련 학교가 배출한 마지막 위대한 여성’ 이라 불리는 옛 소련 그루지아 출생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는 깊고 견고한 음악성으로 거장의 면모를 대표한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진지하고 아카데믹한 연주스타일로 알려진 그의 첫 내한 공연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조지아 트빌리시의 러시아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11세에 데뷔를 해 18세에는 에네스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모스크바 음악원 재학 중 권위 있는 롱티보 콩쿠르과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음악적 방향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에밀 길렐스와 같은 소비에트 시대의 위대한 러시아 뮤지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데, 리히테르와의 협업을 통해 발전했다. 리히테르는 그녀의 탁월한 재능을 알아보았으며 조언과 가르침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함께 수많은 듀엣을 연주할 수 있도록 초대함으로써 그녀의 음악적인 재능을 발전시켰다. 둘의 음악적인 파트너십과 개인적인 친분은 리히테르가 1997년 작고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1978년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는 소련을 떠나 이미 몇 차례 공연한 적이 있었던 빈에 정착했다. 이후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솔리스트로 출연했다. 수많은 음반이 그녀의 탁월한 예술적 업적을 담고 있으며 수많은 상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음반으로는 쿠르트 마주어와 협연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 협연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이 있다.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2015년에는 조지아 티빌리시에서 The Priestess of Art를 수상했다.

‘건반 위의 암사자’라 불리는 노장 피아니스트는 이번 첫 내한 무대에서 슈베르트를 선택했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음악의 대비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녀는 선곡 중 ‘슈베르트 G장조 소나타 D894’ 에 대해 “슈베르트의 또 다른 놀라운 재능, 즉 ‘시적인 놀라움’과 거기서 드러나는 색다른 행복감이 존재한다.” 고 말한다.

한요나 기자

 

3.31 (Sat.) 5pm 성남아트센터

 

 

program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9번 B장조, 작품 575

F. Schubert Piano Sonata No. 9 in B major, D. 575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C장조, 작품 760

F. Schubert Fantasy in C Major, D. 760 "Wanderer"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G장조, 작품 894

F. Schubert Piano Sonata No. 18 in G major, D. 894

 

한요나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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