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공연 국악
거문고의 어떤 음도 들리지 않을 때....<무음지음 無音之音>청주시립국악단 107회 정기연주회_명곡뎐 시리즈II <무음지음>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과 함께 청주시립국악단에서는 제 107회 정기연주회로 명곡뎐 시리즈II <무음지음>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번 연주회의 이름은 “無音知音” 으로 거문고의 아무음도 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모든 음이 완벽해졌다고 느낀 장자의 그 거문고 타는 사람처럼...., 고요의 경지로 안내한다.

 

첫 곡은 가을의 청아한 목가적인 느낌을 살린 가야금과 소금을 위한 목가(牧歌, 원곡 초소의 봄 공연송 작곡)을 조정수의 편곡으로 서막을 올리고, 황병기 작곡 침향무를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의 연주로 협연한다. 특히, 이번 연주를 위해 어여차 “가을”은 이혜성 교수의 창작 작품으로 일 년을 기다려 온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작품을 내용으로 국악관현악으로 지어진 곡인데, 첫 번째 명곡전의 어여차 봄에 이어 가을의 서정을 그린 곡으로 여름과 겨울이 남았으니 반이 완성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이어 아리랑 관현악 환타지, 남도 아리랑, 생황 협주곡<풍향>, 국악관현악 <뱃노래> 등으로 꾸며진다.

최근 국악으로 시민들의 예술적 기쁨과 감동으로 무대 음악으로서 국악관현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 국악단체의 모범적 사례로 부상하고 있는 청주시립국악단 조정수 예술감독은 “국악 속에서 그동안 미처 다 찾아내지 못한 아름다움, 그 숨겨진 힘을 찾아내고도 싶었다.”고 말한다.

조정수 지휘자와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6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으로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를 통해 지방 공연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매진사례로 객석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사계절의 이미지를 자연과 동화한 시조로 풀어낸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는 국악 칸타타로 청주시립국악단의 흥겨운 연주와 성악가들의 기량, 청주, 전주시립합창단, 특히 열정적인 지휘자의 에너지와 함께 16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 한 대규모 무대에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조정수 지휘자

조정수 지휘자의 작업 과정을 들어봤다.

“살아있는 감동 구체화된 음악적 기쁨과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함을 갖고 싶은 지휘자이고 싶었습니다. 국악 속에서 그동안 미처 다 찾아내지 못한 아름다움, 그 숨겨진 힘을 찾아내고도 싶었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에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구상한 여러 가지 계획 중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우수한 창작 작품을 개발하고 발굴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난 국악관현악을 선곡하여 이른 바 고전으로 정착 시키고자 하는 <명곡뎐 시리즈>입니다.” 이제 두 번째 맞이하는 명곡전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과거와 현재의 작품을 추려내어 미래를 위한 예술적 기반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입니다. 고전은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가치를 발견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무대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작업 을 수행하였을 때에 탄생하게 되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음지음>은 11월 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임효정 기자

 

이혜성 작곡가

 

지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 | 협연 가야금 박현숙 교수, 생황 : 박준한

 

 

 

program

1. 소금과 가야금을 위한 병주“목가” 작곡 공연송 편곡 조정수

2. 국악관현악과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침향무” 작곡 황병기 가야금 박현숙

3.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작곡 백대웅

4. 어여차“추사” 한국초연 작곡 이혜성

intermission

1.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환상곡 작곡 최성환 편곡 조정수

2. 국악관현악과 생황을 위한 협주곡 “풍향” 작곡 이준호 생황 박준한

3. 국악관현악을 위한 ‘뱃노래“ 작곡 박범훈 편곡 조정수

 

 

11.2 목 청주예술의전당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