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퍼스트 어워드에 빛나는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한국 공연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퍼스트 어워드에 빛나는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한국 공연원제 'A Letter To Lyndon B Johnson or God: Whoever Reads This First'

이수민 기자
승인 2025.04.18 12:22
댓글 1

세계 공연계의 최대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3년 연속 퍼스트어워드(Fringe First Award 1위) 수상작인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 불명>(원제: ‘A Letter To Lyndon B Johnson or God: Whoever Reads This First’) 가 뉴욕, 런던을 거쳐 5월 한국을 찾아온다.

5월 2일(금)부터 5월 25일(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해마다 전세계 각국 수만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어 수천 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2022년 초연을 시작으로 작년 2024년까지 3년연속 ‘Fringe First Award’를 거머쥔, 명실공히 세계최대 공연예술축제 프린지를 사로잡은 화제의 신작이다.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은 부조리극 장르의 2인극으로 클로에 라이스(Xhloe Rice)와 나타샤 롤란드(Natasha Roland)가 공동 창작하고 공연한 작품이다. 스토리텔링과 광대극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연극이다.

1960년대 미국 소년들의 순수함과 전쟁의 현실을 탐구하는 아방가르드한 작품으로 두 명의 보이 스카우트가 등장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두 명의 보이 스카우트는 캠프파이어 이야기, 장난, 그리고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기도를 통해 자신들의 성장과 전쟁의 현실을 탐구한다.

다시 시작된 전쟁의 시대에 고하는, 그 때 그 소년들의 이야기

클로이와 나타샤가 보여주는 이 무대는 베트남전쟁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년들의 성장과 현실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현재를 관통하는 공감을 자아내게 하고, 소년에게 강요되는 이데올로기와 모랄리티에 관한 성찰은 우리에게 저릿저릿한 여운과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남긴다.

이 작품은 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SoHo Playhouse에서 Off-Off-Broadway로 상연됐다. 전통적인 연극 형식을 탈피해 신체극과 클라운 기법을 통해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 연극의 재기 넘치고 열정적인 젊은 두 아티스트, 클로이와 나타샤는 뉴욕에서 10년이상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자 퍼포머로서,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원제: ‘A Letter To Lyndon B Johnson or God: Whoever Reads This First’)>의 성공적인 프린지 입성에 힘입어 2월에는 뉴욕 ‘소호 플레이하우스’에서, 3월에는 런던 ‘소호씨어터’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2025년 5월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