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폴록_수평적 구조, 노원아트뮤지엄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렸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이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 특별전으로 개최됐다.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연상되는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상징 잭슨 폴록은 세계미술사의 흐름에서당시 삼류로 인식되던 미술 미술을 부상해 파리에서 뉴욕으로 예술의 중심이 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거칠고 파격적인 추상회화를 통해 20세기 미술의 상징으로 새로운 형태의 회화로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그는 회화에서 ‘우연성’을 개입시켜 액션 페인팅이라는 방식으로, 1947년 마루바닥에 편 화포 위에 공업용 페인트를 떨어뜨리는 '드리핑' 기법을 창안해 하루 아침에 유명해졌다.

마크 로스코, 십자가

추상표현주의(抽象表現主義, abstract expressionism)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까지 미국의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술의 동향이다. 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프랑크 스텔라, 다비드그로데크

전후 예술가들이 자유와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루는 <1부: 꿈을 넘어선 도전> 인간의 내면과 투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 <2부: 추상표현주의>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들이 집중 조명된 <3부: 추상과 색면회화> 미니멀리즘을 비롯해 현대미술이 다양한 참조와 상징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하는 <4부: 미니멀리즘과 그 후>까지 총 4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가 공개된다.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예술적 가치는 한화로 약 2,000억 원이 넘는 작품가로 증명한다.

로버트 마더웰, 십계명, 야곱의 사다리 그리고 불타는 떨기나무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한 오디오가이드는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좀 더 쉽고 섬세한 해설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욕의 거장들> 展 전시 기간은 1월 10일(금)부터 7월 12일(토)까지며, 전시 운영과 예매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 첫 전시로 기획된 <뉴욕의 거장들>은 산책하듯 나선 길에서 만나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의 명화 산책을 할 수 있다.

1.10(금)-7.12(토) 노원아트뮤지엄(노원문화예술회관 4F

 

모리스 루이스, 산책을 간 마르셀라와 조_노원아트뮤지엄

11. 26.(화)~2025. 3. 3.(월)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국립중앙박물관

11.21(목)-2025.5.6(화) 한국 현대 도자 공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24-2025.3.31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특별전 <안중근 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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