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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의 2024년 두 번째 <아이디어 뮤지엄> 《사이 어딘가에》가 11월 21일(목)부터 30일(토)까지 ‘젠더와 다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프로그램은 타자와의 관계, 유동적 정체성, 기존 서사의 해체와 재구성, 다종 간 공생을 탐구하는 19개의 강연, 토크, 퍼포먼스, 필름 스크리닝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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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토크와 강연 중심 프로그램으로 ‘무브드 바이 더 모션’은 시, 무용, 음악, 시각예술의 융합을 통해 협업을 저항의 행위로 삼아 다양한 정체성과 관점을 교차하며 새로운 서사를 창출한다. 이번 토크에서는 고전 작품을 재해석하며 블랙, 퀴어, 트랜스 아이덴티티에 대한 포용적 시각을 보여주는 이들의 작업 여정을 돌아본다.
무브드 바이 더 모션 토크 〈고전 다시 상상하기〉 신청 바로가기
젠더학자 멜 Y. 첸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인종, 장애, 화학 물질과 맺는 관계를 통해 젠더적 전환과 유동적 정체성을 탐구한다.
멜 Y. 첸 강연 〈중독의 방식: 재, 음향성, 그리고 흐릿함〉 신청 바로가기
미술사가 김홍희는 기존 미술 서사의 한계를 넘어 페미니즘 미술의 대안적 시각을 제시하고,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장 킴벌리 핀더는 남성 중심 미술사에서 소외된 예술가들의 투쟁을 조명한다.
김홍희 강연 〈한국 페미니즘 미술: 담론과 현장의 작가들〉 신청 바로가기
킴벌리 핀더 강연 〈간극을 인지하기: 큐레이터와 수집가의 변혁적 힘〉 신청 바로가기
자세한 내용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일간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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