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이해 국립국악원에서는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추석 당일인 9월 17일(화)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추석에 담겨진 의미와 함께 우리 음악의 신명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 등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추석 밤을 장식한다.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대취타와 길놀이로 문을 열어 추석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웅장하고 힘찬 울림과 만복을 기원하고 무사태평을 축원한다. 이어서 풍년의 기쁨을 나누는 정악곡 ‘경풍년’으로 추석의 넉넉함을 아정한 선율로 표현한다.

이어서 경서도와 남도민요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소리꾼들이 펼치는 연곡 무대로 전국 각지의 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예정이다. 사회와 재담꾼으로 활약하는 정준태, 추현종은 유쾌한 재담과 함께 엿타령을 들려주며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강강술래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강강술래’와 ‘판굿’도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환한 달빛 아래 둥글게 서로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 위에 펼쳐내며 추석이 선사하는 화합과 즐거움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남성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해 힘이 넘치는 역동적인 강강술래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신명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이 특징인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생동감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워 추석의 밤을 장식한다.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다양한 민속놀이와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해 가족 모두 추석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8월 30일(금)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문의(02-580-3300)

9.17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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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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