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과 함께 예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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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과 함께 예술 체험7.12--8.18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가족페스티벌

이수민 기자
승인 2024.07.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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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해마다 7월,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표 여름 축제로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 맞는 축제는 7월 12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국내외 우수 공연 3편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을 시작으로, 2021년 가족페스티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우산도둑>과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가 새롭게 찾아온다.

작품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하며, 공연별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마련돼 어린이들이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1. “꼭 네모일 필요는 없어!”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영국 극단 대릴 앤 코의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준다. 영국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이 연출한 작품으로 네모난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전한다. (7.12(금)-7.21(일) /3~9세 관람가)

영국에서 온 대릴 앤 코(2018~)는 25년 경력의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의 주도하에 협력과 공동창작으로 다채롭고 재미있는 어린이 공연을 만드는 단체이다. 어린이, 청소년이 창의적인 경험과 직업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소외문제에 대해 도전하고 평등을 옹호하는 재미있는 공연을 제작한다.

2.. “너 도둑이 잡고 싶은 거야? 그 우산이라는 게 찾고 싶은 거야?” 연극 <우산도둑 The Umbrella Thief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연극 <우산도둑>은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2021년도 열렬히 호응받았다.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함께 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하여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진다. 세 친구의 엉뚱하고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치 있는 대사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7.26(금)-8.4(일))

스튜디오 나나다시(2013~)는 베를린에서 시작한 창작단체로 배우와 연출, 안무가, 스트리트댄서, 설치미술가, 의상디자이너, 작곡가, 영화감독, 조향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협력하고 있다. ‘나’와 무대 위에서 생성되는 ‘나 다시’ 사이 어딘가에 존재할 진짜 나를 찾아 여행 중이다.

3. “내일의 돈키호테는 산초!”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예술무대산의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인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으로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 산초의 이야기이다. 9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도서 「돈키호테」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 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은 무대에서 돈키호테와 산초의 황당한 모험을 살아 움직이는 책으로 생생하게 전해준다. 인형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8.9(금)-8.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