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_베이스 연광철의 '전설의 여정’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_베이스 연광철의 '전설의 여정’‘모차르트부터 바그너까지, 전설의 여정’

강영우 기자
승인 2024.07.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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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Bass) 연광철이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Ⅱ>로 찾아온다. 소프라노 홍혜경에 이은 두번째 프로그램으로 ‘모차르트부터 바그너까지, 전설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노래한다. 홍석원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모차르트와 베르디, 바그너의 곡들을 들려준다.

연광철은 베를린 슈타츠오퍼, 밀라노 라 스칼라, 런던 로열 오페라, 파리 바스티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페라 가수로 바그너 오페라만 공연하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150차례 이상 출연했다. 1996년부터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바그너 해석자로 자리매김했고, 콘서트와 리트 분야에서도 인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하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베를린 정부의 ‘궁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수여받았다. 독일어권 성악가에게 최고 영예인 이 호칭을 받은 한국인 성악가는 연광철과 함께 사무엘 윤, 베이스 전승현, 소프라노 헬렌 권 등 4명이다.

그는 30년 동안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을 이끈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한 수많은 오페라에서 베이스 가수로 출연했다. 크리스티안 틸레만, 키릴 페트렌코 등 명 지휘자들도 그에게 베이스 배역을 맡겼다. 2019년에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협연했다.

성악가 연광철은 깊이 있는 성악 무대로 거장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클래식 음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많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즈 시리즈>는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거장들의 특별한 콘서트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오페라 역사에 길이 남을 세 명의 거장이 연이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홍혜경, 베이스 연광철,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성악가들이 평생에 걸쳐 걸어온 각자의 음악 여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지난 7월 3일 첫 번째로 소프라노 홍혜경은 ‘나의 음악, 나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벨리니, 도니체티, 푸치니 등 다채로운 작품의 아리아를 노래하며 감동을 전했다. 7월 26일, 베이스 연광철의 무대에 이어 11월 16일에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방랑자’ 라는 주제로 음악극 형식의색다른 무대를 풀어낸다.

세 명의 성악가는 공연과 함께 젊은 성악가를 위한 ‘성악 워크숍’을 개최해 후배 성악가들이 미래의 거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오페라 가수로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할 예정이다.

7.26(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9:30

▶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7.26(금) 베이스 연광철_보컬 마스터 시리즈Ⅱ 오페라극장 19:30

*예술의전당 음악당은 8.2 까지 점검기간으로 콘서트가 없음.

<롯데콘서트홀>

7.22(월) 작곡가 임긍수 한국가곡의 밤 20:00

7.23(화) 잭리&네이던 이스트 하트 앤 소울 서울공연 19:30

7.25(목)-7.26(금)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 갈라 콘서트 19:30

7.27(토) 디즈니 & 픽사 OST 콘서트 14:00

7.27(토) 존 윌리엄스 VS 한스 짐머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