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문화창조산업(ICC)을 어떻게 지원할까?

<제2회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가 7월 3일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 행사가 열렸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지난해 <제1회 문화･창조산업 이머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는 2024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프랑스 문화창조산업(ICC) 수출 지원을 위한 <제 2회 문화･창조산업 이머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오전 9시 30분, 개막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참석해 행사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이 오갔다. 이어 프레스와 VIP 들의 전시장 투어가 진행됐다.

문화공학, 시각 및 디지털 아트, 증강현실(XR), 영상, 웹툰, 음악, 비디오 게임 등 15개 프랑스 기업들의 각 부스에서는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며 소개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및 창조산업 개발 및 홍보 전략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토론이 진행됐다.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는 7월 3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기자 간담회 및 VIP 투어로 시작되며, 개회식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적 전문성, 박물관, 문화유산, 시각예술, 디지털예술, VR, 몰입형 경험, 웹툰, 게임, 인공지능, 영상산업, 음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발표가 이어지며, 각 세션마다 피칭 세션과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장은 2층은 VR, 3층은 영상과 애니메이션, 음악 , 그리고 4층은 다큐멘터리와 문화, 예술 부스가 마련됐다.

4층 부스에는 파리국립오페라단(Opéra national de Paris) 부스도 마련되어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엑스포 기간 중에는 프랑스 한국지사와 한불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패널, 기조연설, 피칭 세션으로 구성되는 컨퍼런스에서는 35명 이상의 연사가 디지털 아트, 몰입형 콘텐츠 및 문화 관광, 생성형 인공지능, IP 및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문화 공학, 음악 및 혁신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심도 있는 토론과 발표가 이어지며, 각 세션마다 피칭 세션과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비즈니스 프랑스 한국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불상공회의소(FKCCI),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플랫폼엘, 루이까또즈, 아트코리아랩(KAMS), 한국창업진흥원(KISED),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된다.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과 비즈니스 프랑스(프랑스지사)의 협력하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정부의 문화･창조산업 수출 지원 정책인 ‘프랑스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프랑스의 국토은행(예금공탁기금)과 연계하여 시행된다.

주한프랑스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두 나라의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창조산업 이머전 프로그램 대한민국2024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5개의 혁신적인 프랑스 기업은 아래와 같다.

Allfeat 올핏은 음악 산업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시설이다. 올핏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표준을 통해 모든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상호 연결하고, 음악산업을 위한 안전하고 투명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Artale 아르탈은 고급 AI 도구를 활용하여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당사의 솔루션은 크리에이터가 작품을 효율적으로 개발, 제작, 배포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툴을 화이트 레이블로 배포하여, 스토리텔링을 통해 잠재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Artpoint 아트포인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서 오는 감동을 관객과 공유한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아티스트와 연결하여 기억에 남는 경험을 통해 청중에게 영감을 주고, 참여를 유도하며, 단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트포인트의 목표는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예술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Beyond Words 비욘드 워즈는 언어 학습에 혁명을 가져오는 혁신적인 언어 교육 플랫폼이다. 가상 현실과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개인화된 학습과정과 AI 기반 피드백을 통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언어 연습을 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Ellipse Animation 엘립스 애니메이션과 메디아툰은 메디아-파티시파시옹 그룹에서 각각 영화와 영상 프로그램의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의 대표 시리즈에는 틴틴, 아스테릭스, 가필드, 마수필라미 등이 있다.

Châ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은 버추얼 베르사유를 통해 다양한 상호작용 멀티미디어 장치를 사용하여 베르사유 궁전의 역사를 형성한 위대한 인물과 사건을 소개하는 몰입형 감각 및 내러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Keru 케루는 디지털 기념품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회사이다. 이 솔루션은 방문객에게 독특한 디지털 기념품(3D 또는 생성형 아트를 사용하여 AI로 생성)을 통해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aCollection 라콜렉션은 국제적인 박물관과 디지털 아티스트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최초의 웹3.0 아트 플랫폼이다. 라콜렉션은 수집가들에게 뛰어난 예술 작품을 발견하고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Memorist 메모리스트는 문화유산을 보존, 복원, 디지털화 및 개선하는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메모리스트만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2D, 3D, 오디오, 영상 등 모든 유형의 유산을 관리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Mira 미라는 예술과 럭셔리, 문화와 유산, 여행과 스포츠의 교차점에 있는 고화질 XR 경험을 위한 플랫폼이다. 미라는 스마트폰에서 컴퓨터, 3D 스크린에서 VR 헤드셋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크린에서 접속이 가능하며, 멀티유저 상호 작용을 지원한다.

Opéra national de Paris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는 다양한 기간의 집중 과정, 특정 교육 및 지침을 적용한 무용 학교 인가, 무용 학교 설립 등 프랑스 아카데믹 무용 교육을 제공한다. 파리 오페라의 교육과정은 에콜 드 당스 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교육을 받은 최고의 무용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PopScreen Games 팝스크린 게임즈는 리텐션과 수익성이 높은 비디오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 스튜디오로, 생성형 AI 분야에서 입증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tudio Adrien Gardère 2000년에 설립한 스튜디오 아드리앙 가르데르는 상설 박물관과 특별 전시 디자인부터 제품, 인테리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하고 총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Un Plan Simple 앙 플랑 상플은 독립 레이블로 매니지먼트, 출판, 콘서트 활동을 통합한 회사이다. 이 레이블은 장래 유망한 아티스트와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한다. 소니 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퍼블리싱은 소니 뮤직 퍼블리싱에서 관리하고 있다.

ZED 제드는 영상 콘텐츠의 국제적인 제작자이자 배급사이다. 매년 약 40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전 세계의 다른 제작사를 대표한다. 현재는 가상 현실, 비디오 매핑 및 돔 시네마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데 전문성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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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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