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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수사 미학 가득한 바흐의 걸작 '요한 수난곡' _콜레기움 보칼레바로크 고음악 악기의 즐거움

바로크 시대(1600-1750)의 합창 음악을 중심으로 당대의 양식과 스타일을 연구해 연주하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지휘 김선아)이 바흐의 걸작 수난곡 <요한 수난곡>을 초연 300주년 기념해 3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한다.

 

새로운 합창 음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2007년 창단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지난 17년간 합창음악의 근간이 되는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무대에 올렸고, 순도 높은 연주를 선보여 왔다. 정통 합창음악을 향한 꾸준한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지지와 세계 유수의 전문 합창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바흐의 다양한 기법들이 응집된 대작 <마태 수난곡>을 무대에 올려  호응을 얻었으며, 국내 바로크 단체로는 이례적으로 다수의 유료판매를 기록했다. 이번 연주를 통해 바흐의 양대 수난곡을 두 해에 걸쳐 모두 정격연주로 경험할 수 있다.

<요한 수난곡>은 작년의 <마태 수난곡>과 비교해 군중합창의 역할이 더욱 극적으로 강조되며, 수난의 고통과 창조주를 거부하는 세력과의 충돌 등이 격정적이고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태 수난곡>과 대비되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출연 성악가들로 이번 연주의 복음사가 역을 맡은 홍민섭을 비롯해 윤지, 정민호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출신의 음악가들은 바로크 전문 성악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서의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마태 수난곡>에도 출연했던 베이스 우경식이 올해는 예수 역으로 참여,  테너 김효종, 베이스 김이삭과 같이 해외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다수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는 고음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함께한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음악 파트너쉽 단체로서, 그간 수많은 연주를 함께하며 ‘역사주의 연주’에 대한 오랜 탐구, 철학과 노하우를 축적한 바 있다.

특별히 비올라 다 모레, 비올라 다 감바, 바로크 오보에, 오보에 다 카치아, 트라베르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바로크 악기가 많이 등장하여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3.6(수) 19: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_김선아 Collegium Vocale Seoul 

바로크 시대(1600-1750)의 합창 음악을 중심으로 그 당대의 양식과 스타일을 연구하여 연주하는 새로운 합창 음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2007년 창단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국내/외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솔리스트, 시립합창단원, 합창지휘자로 활동 중인 전문 음악가들이 모인 합창단이다.

카리시미의 오라토리오 <예프테> 한국 초연,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인 샤르팡티에의 <성탄 미사> 한국 초연, 쉬츠와 바흐의 모테트 등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벌, 한국고음악협회, 서울시합창연합회, 한국합창연구학회, 한국합창총연합회 등 학계 초청연주를 비롯하여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주최로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지휘자 마사아키 스즈키, 캄머코어 슈투트가르트의 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 초청 세미나 시범 연주,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초청 헨델 페스티벌에서 ‘딕시트 도미누스’를 세계적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료 테라카도의 지휘로 연주하는 등 세계적 대가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또한, 정기연주회를 통해 로마악파와 베네치아악파, 17세기 북독일악파, 멘델스존의 합창음악, 19세기 독일 합창음악, 뒤뤼플레의 레퀴엠, 브람스의 세속 합창음악 등 전 시대에 걸쳐 음악사적 의미를 지닌 정통 합창음악을 합창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17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해서 바흐의 모테트 전곡 연주를 LG아트센터 전석 매진으로 성공리에 마쳤으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을 겸한 독일 5개 도시 순회연주와 롯데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호평 가운데 마무리하였다. 이후 베토벤 <C장조 미사>, 모차르트 <대미사 c단조>, 하이든 <천지창조> 등의 연주를 통해 바로크를 넘어 고전 이후 시대의 대규모 합창 음악에서도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연주를 선보이며 한국 합창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2013년 제1회 여수세계합창제의 종교음악 부문에서 입상하였고, 2016년 제32회 일본 다카라즈카 국제 실내합창 콩쿠르에서 3개 부문 금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며 한국 합창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에는 창단 15주년을 앞두고 단체의 창단 의의를 되새기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흐 전문 합창단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서울바흐축제(Bachfest Seoul)’를 기획하여 한국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바흐 전곡 연주라는 대장정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2023년에는 바흐 <마태 수난곡>을 시대악기로 연주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2016년 첫 정규앨범 <Motets>를 Sony Classical 레이블로 발매한 뒤, 오디오가이(Audioguy) 레이블로 모차르트 <레퀴엠>과 한국 창작 합창곡집 <서정>을 발매하는 등 녹음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또한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아트센터인천, 인천문화재단 등의 기획연주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았으며 3년 연속 독일 순회연주를 통해 현지의 청중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KBS클래식FM 기획공연 ‘여름음악학교’에 초청되는 등 전문 연주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www.collegiumseoul.com, @vocaleseoul)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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