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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 폼페이로 시간여행_'폼페이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유물 127점, 조각, 장신구와 도자기 등
'춤추는 마이나드’. 프레스코화. 74×60×7㎝. 1세기.

2천년 전 사라진 문명도시 폼페이의 유물전이 다시 돌아왔다.  

17년 전 예술의전당 <폼페이 최후의날 유물전>(1997.7.24-9.3) 국내 최초 전시에 이어, 10년 전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展(2014.12.09-2015.04.05)이 열렸고, 2024년 다시 열린 폼페이유물전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번 전시 <폼페이 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는 조선일보와 전시기획사 CCOC의 공동 주최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5월 6일까지 열린다. 

번영했던 로마는 화산재가 되고, 찬란한 폼페이 문명은 잿더미 속에서 솟아올랐다.

우아한 대리석 조각과 꽃들이 만개한 비옥한 들판이 아름다웠던 문명도시 폼페이의 영원할 것 같았던 번영은 갑작스런 베수비오산의 화산으로 순식간에 도시를 삼켰고 도시는 땅속으로 파묻혔다. 그로부터 1,600년이 지난 후 폼페이는 모습을 드러냈다.   

2024년 겨울, 고대도시 폼페이가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그리스.로마 양식의 조각상과 선명한 색채의 프레스코 벽화, 폼페이 시민들의 손길이 남아있는 장신구와 도자기 등 폼페이의 유물들 127점이 2천년 전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찬란한 문명의 정수를 담고 있다.

앉아 있는 헤르메스'. 폼페이에서 발견된 청동 조각을 2022년 복제.

전시는 5개 섹션으로 구성돼 폼페이 사람들의 삶과 일상, 사랑과 예술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영향을 받아 번창했던 폼페이는 기원후 79년 8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화산재가 타임캡슐 역할을 해 도시 전체가 완벽하게 보존됐다. 1748년 우연히 재발견된 후 현재까지도 발굴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나폴리국립고고학박물관 유물 운반 책임자 치로 팔라디노씨가  작품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_조선일보 영상 캡처

전시장을 들어서면 프레스코화 ‘춤추는 마이나드’가 모습을 드러내며 여신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눈앞에 펼쳐지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나폴리국립고고학박물관 유물 운반 책임자 치로 팔라디노씨는 이번 전시에 나온 프레스코화는 폼페이 귀족의 대저택 내부를 장식했던 벽화를 통째로 떼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의 의인화인 '포토스'를 묘사한 대리석 조각상. 218×75×51cm.

첫 번째 섹션에서는 파피루스 별장과 파우누스 저택을 통해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생활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위를 바라보고 있는 새와 하얀 꽃 네 송이가 그려진 '정원 프레스코화'.

두 번째 섹션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고대 미술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묘사된 대리석 조각, 도자기 등의 유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의 삶의 모습을 풍요의 신 디오니소스의 모습을 빌어 다룬다. 

네 번째 섹션은 고대 미술에서의 조화, 대칭, 균형을 이루는 유물들로 구성됐고, 마지막 다섯 번째 섹션에서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발굴이 이루어지면서 변화하는 폼페이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기원전 4세기 도기 항아리 '연회 장면이 그려진 종형 크라테르'.

도시 곳곳에 세워졌던 신들의 조각상은 화려한 폼페이의 면모를 보여준다. 빵과 와인을 담은 아름다운 항아리는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졌던 역동적 도시 모습을 전해준다. 우아한 자태의 여신 아프로디테, 디오니소스 흉상 등 거대한 대리석 조각도 전시의 묘미다.

  

캐스트

특히 전시 마지막에 폼페이의 최후를 볼 수 있는 영상은 첨단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로 생생함을 전한다. 사람 캐스트(화산재 속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희생자의 모습을 본뜬 것)를 연출해 폼페이 마지막 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2천년간 완벽하게 보존됐던 고대도시의 유물들은 찬란했던 문화와 더불어 벽의 낙서부터 생활용품, 장신구 등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여준다.

 

1.13-5.6   폼페이 유물전- 그대, 그곳에 있었다  더현대 서울 6층 AL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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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0(일) 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2023.11.1(수)-2024.5.31(금) <데이비드 호크니: Bigger & Closer (not smaller & further                        away)> 라이트룸 서울

2023.1020(금)-2024.3.31(일) 올해의 작가상202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3.11.16-2024.5.19(일)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2.8(금)-2024.3.10(일)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 아르코미술관 , 공간열림(구 스페이스필룩스)

12.8(금)-2024.03.10(일)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 국립중앙박물관

11.28(화)-2024.1.14(일) 필묵변혁 筆墨變革 -송수남·황창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1.14(목)-2024.3.31(일)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_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극장

12.22(금)-2024.4.14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1.18(토)-2024.3.31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11.3(금)-2024.03.03(일)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 한가람미술관

11.3-2024.03.03 로렌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11.10(금)-2024.3.31  <MSCHF: NOTHING IS SACRED> 대림미술관

11.1(수)-2024.2.25 요시다 유니 석파정 서울미술관

10.19(목)-2024.3.31 KISS-세르주 블로크 국내 최초 전시 뉴스뮤지엄 연희

10.31(화)-2024.3.31 갈라 포라스-김:국보  리움

10.31(화)-2024.3.17(일)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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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수)-2024.5.19 <Zoo in the Ground>展 뮤지엄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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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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