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피아니즘 집중 조명한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 _백혜선

작곡가 피아니즘 집중 조명한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 _백혜선2번째, 11.19(일) 백혜선_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2번'

강영우 기자
승인 2023.11.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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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3인이 프로코피예프, 브람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마치 마라톤처럼 장시간 연주하는 콘셉트의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Concerto Marathon Project)가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

매 회 특정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과 이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공연으로써 관객들이 작곡가 특유의 피아니즘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연주자들에게는 도전의 무대가 된다.

9월,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에 이어 11월 19일(일)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 2번’을 연주한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백혜선이 본연의 섬세한 연주와 성숙한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브람스의 깊이 있는 감정과 풍부한 테마를 아름답게 풀어낸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HaeSun Paik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상위 입상을 비롯해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및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리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년 만의 최연소 교수 임용이라는 화제를 만들며 서울대학교 교수로 10년간 재직했고, 2005년 홀연히 박차고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공연장인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보스톤 심포니홀과 조던홀, 도쿄오페라시티홀, 베를린필하모니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등에서 연주하였으며 보스턴 심포니,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프랑스 국립 라디오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사 EMI 레이블과 3개의 솔로 음반을 출시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업적을 보인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와 부산국제음악제 창립 및 예술감독을 역임한 뒤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는 탁월한 음악적 소통으로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병욱 지휘자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깊은 서정을 전한다.

11월 백혜선 피아니스트에 이어 12월 17일(일)에는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4개의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를 불러모은 박재홍 피아니스트의 베토벤 협주곡 1번부터 5번 '황제' 까지 총 다섯 곡을 연주한다.

11.19(일) 17: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

9월 20일(수) 7:30PM

신창용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1, 2, 3번

11월 19일(일) 5:00PM

백혜선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 2번

12월 17일(일) 2:00PM

박재홍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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