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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노래하는 바리톤 김기훈 "외국에서 한국 가곡 알리고 싶었다"곡성에서 세계무대로_리사이틀 이어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 기념 콘서트

“외국에서 한국 가곡을 알리고 싶었다”

2021년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32)은 11월 26일,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 기념 콘서트로 다시 영국 현지 무대에 선다.

위그모어홀 공연을 앞두고 11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김기훈 리사이틀>을 갖는다.

해외 무대에서의 첫 리사이틀이라 설레인다는 김기훈은 늘 웃는 얼굴이다. 특히 노래할때도 특유의 눈웃음이 인상적이다. 웃으면서 노래하는 자연스러움은 그의 장기 이다.

“외국 관객들도 제가 활짝 웃는 걸 좋아하며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요. 음악의 분위기나 가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정이 따라가요. 자유로워지는 게 중요하죠.”

 

 

실내악의 성지로 불리는 실내악 전용홀인 영국 위그모어홀 공연은 BBC 콩쿠르 당시 그를 눈여겨본 위그모어홀 관장으로부터 초청돼 성사됐다고 한다. .

https://www.wigmore-hall.org.uk/whats-on/202311261500

위그모어홀_내부

 

프로그램은 모두 가곡으로 채워진다. 1부는 브람스의 연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를 시작으로 이원주의 '연',  ‘조혜영의 '못잊어' 등 한국 가곡으로 꾸며진다. 2부는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아름다운 여인이여 노래하지 마오(Ne poj, krasavica)’, ‘꿈(Son)’, ‘대낮처럼 아름다운 그녀(Ona, kak polden', khorosha)’ 등 을 들려준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11월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도 오른다.

 

BBC 카디프 콩쿠르 당시 한국 가곡을 불렀던 그는 이번에도 한국 가곡의 매력을 전한다. "콩쿠르 때 한국 가곡을 궁금해하는 관객이 많았다. 외국에서 한국 가곡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클래식에 쉽게 접할 환경도 아니었고, 클래식을 해본적도 없던 그가 고2때 진로를 고민하며 잘하는 걸 생각하던 중 우연히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강사가 그의 재능을 발견해 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BBC 카디프 콩쿠르 우승도 차지했지만 외려 슬럼프도 찾아왔다. "큰 산을 오르고 나서 탄탄대로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한동안 노래가 안 됐다"며, 그러나 “부족함을 깨닫고 성장하기 때문에 다음 슬럼프가 두렵진 않아요” 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러시아 성악가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를 오마주하며 그가 불렀던 노래들로 리사이틀을 꾸민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다. 그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이룰 수 없는 꿈 대신, 그가 불렀던 노래들로 그를 기억하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의미 있다” 라고 말했다.

 

 “팔색조 같은 성악가가 되고 싶어요”

김기훈은 그냥 믿고 볼 수 있는 오페라 가수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영국 코벤트가든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라보엠'으로 데뷔하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돈 카를로'에 출연할 예정으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

 

11.4 (토) 17: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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