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시작한 <제8회 M 클래식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중인 가운데, 10월 11일(수) 올해 축제에 맞춰 특별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첫 무대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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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첫 메인 콘서트가 되는 이번 무대는 축제를 위해 국내 주요 시립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들로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젊은 감각의 지휘자 김건이 이끌며, 마포문화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한다. 오펜바흐,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의 작품들로 교향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콘서트의 문을 열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은 오페레타의 창시자이자 평생 98편이나 되는 오페레타를 작곡하여 오페레타의 전성기를 이끈 오펜바흐의 작품으로 오늘날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변화무쌍한 멜로디들의 향연이 네 개의 악장에 빼곡히 담겨 있는 대곡으로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김도현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연주한 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미를 장식할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은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을 담아낸 자전적인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의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훌륭한 곡이라고 자평했을 정도로 교향곡 작곡가로서 차이콥스키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 걸작이다.

▶  program

이어 10월 12일에는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를 위한 <피아니스트 김도현 마스터 클래스>가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피아노 전공 또는 전공을 희망하는 초, 중, 고등학생 4명의 개별 수업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학생의 신청곡으로 진행되며 1인 40분 내외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 메인 콘서트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도현 마스터 클래스>의 자세한 정보 확인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가능하다.

김건_지휘

김건은 세계적인 거장 로린 마젤에게 “예술가중 예술가”라는 극찬을 받은 지휘자이다 2022년 1월 창원 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임명과 함께 한국에서의 활동 시작을 알린 김건 지휘자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랑랑, 바이올리니스트 시몬람즈마와 함께 화합을 이끌어내며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오케스트라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제8회 폴란드 피텔베르크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지휘자로서 우수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프란츠 뵐저 뫼스트, 쿠르트 마주어 등의 거장들을 어시스트 하였고, 미국의 라비니아 페스티벌,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스위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제에 참여해왔다.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과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 전곡을 선보이고 있다.

김도현_piano

김도현은 폭 넓은 레퍼토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은 음악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 1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1위 없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그의 음악성을 꾸준히 인정받아온 그는 2021 페루치오 부소니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뚜렷이 알렸다. 같은 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 아르보 볼메르, 에드바르드 치브젤, 최희준, 여자경, 장윤성, 김영언을 비롯한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21년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되어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를 성료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2022년 줄라이페스티벌, 마포문화재단 M소나타시리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대로 국내 관객과 꾸준히 만났다. 2023년 마포아트센터 ‘M아티스트’로 선정되어 2023년 네 번의 무대를 통해 피아니스트 김도현만의 음악을 자유롭게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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