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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부산'다운 문화예술로! 지역 중심, 지역 상생!_이정필 부산문화재단 대표- <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수상자(문화회관상) 인터뷰
이정필 부산문화재단 대표

지역 중심, 지역 상생으로 차별화 하겠다!

 

지난 9월 19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부산문화회관(대표 이정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문화회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코로나가 진행되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며 특히,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점이 크게 부각돼 수상하게 됐다. 수상 후 다음날인 20일, 축제가 진행 중인 제주해비치호텔 섬모라에서 이정필 대표를 만나 부산문화회관의 활동과 향후 지역사회에 대한 부산문화회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성근 팀장(문화예술팀, 부울경지회 사무국장)도 동석해 지난해 부산문화회관의 주요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대한민국 제일 오래된 부산문화회관,

대중문화 페스티벌 활짝!

6년 차 부산문화재단, 지역 예술가들과 상생 프로그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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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부산문화재단 이정필 대표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함께 문예회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Q. 이번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부산문화회관이 문화회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하셨는데,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이정필 대표:

부산의 대표 기관으로 재단 출범 6년 차에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2000년도부터 오면서, 저는 물론 올해 1월에 취임했지만, 실질적으로 부산문화회관은 유성근 팀장님(문화예술팀)을 주축으로 모든 공연이 초장기 공백을 제외하곤 계속 해왔죠.

부산문화회관은 시민회관과 같이 관리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1,000석 이상 제일 큰 극장을 운영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기관으로서 임직원과 함께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기관이 한문연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지회 대표기관인데, 대표기관에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지요. 지회의 회원기관분들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요. 이 상이 부울경지회에 앞으로 좀더 문화예술의 확장 기능이나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메가시티로 행정통합 얘기들이 나오고 해서 이 상이 또 문화예술을 통해서 메가시티가 완성해 나가는 하나의 좋은 계기에 저희가 문화예술로 큰 역할을 해달라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의 상이라고 봅니다.

 

 

- 그런 기대감과 함께 또 근래에 활동들이 잘했다는 격려의 뜻에서 상을 받았을텐데,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나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어필했을까요?

 

유성근 팀장: 저희 재단은 7개의 시립예술단체가 있고, 또 한해 기획공연 예산이 26억인데, 최근에 코로나 이후로 특히 지역 중심으로 지역을 많이 챙겼어요. 활동을 하지 못했던 예술가라든지, 예술단체들을 공모 사업을 통해서 무대에 세우는 방식으로 했고, 또 대표님 오셔서 지역 중심으로 여러 가지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계속 올해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 저희가 공공극장으로서 지원해줄 수 있는 한 충분히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하려고 지금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향후에도 계속 지속적 사업으로 해서 여러 가지 장르별로 해서 진행된 것도 있고 준비과정인 것도 있습니다. 대표님 말씀하신 부산오페라하우스나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이제 지역의 문화예술의 생태계에 지역의 변화가 있어서 저희 문화회관도 순수예술을 기반한 전문 제작극장으로 발돋움 하려고 합니다. 부산시민회관은 내년에 50주년이 되는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제일 처음 세워진 최초의 극장입니다.

 

이정필 대표:

그래서 시민회관은 시민친화적인 대중예술 전문극장으로 가려고 하는 특성화 작업을 지금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는 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한, 예를 들면 극단, 무용, 합창, 그다음에 청소년교향악단 이렇게 여러 단체들의 융복합 작업이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대형 브랜드 작품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그다음에 시민회관은 올초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원래 해운대나 광안리 바다, 서면(중심가) 등지에서 버스킹 문화가 상당히 활발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완전히 소강상태로 되고 활동들을 못해서 올해 7월, 저희들이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버스킹 빌리지 '부산버스킹페스타’를 했습니다.

 

부산버스킹페스타

 

부산문화재단 이정필 대표, 유성근 팀장(예술팀)

 

유성근 팀장: 공모를 통해 116개 팀이 접수를 해서 1차 영상 심사를 통해 24개팀을 선발하고 광안리, 서면 문화거리 등에서 1차 경연을 하고 최종 10팀을 뽑아서 시민회관에서 본선경기를 진행해 각각 천만 원씩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지역청년 대중음악 지원사업의 일환입니다. 또, 10월부터 11월 한 달 준비하고 있는 건 <부산공연콘텐츠페스티벌>인데 지역의 순수예술 공모사업입니다. 이번에 44개팀이 지원을 해서 4개의 장르를 선별했습니다. 총 사업비 2억으로 연극 1팀, 무용 1팀, 전통 1팀. 다원 1팀입니다. 이건 가을행하고, 그다음에 시민회관에서 11월에는 <부산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이라고 대중음악쪽 장르로 재즈앤 팝& 락 이죠. 2일간의 뮤직페스티벌로 동남아, 일본, 한국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옵니다.

 

이정필 대표:

또, 올해 국립발레단과 MOU를 맺어 발레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청소년 어린이들 20여 명 모아서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했던 분이 지금 계속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시민회관에서 무대를 올리려고 합니다.

지역을 기반한 여러 가지 제작극장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전진기지를 이제 만든거죠.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지방도시로 그동안 주로 서울이나 해외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유통이나 공급 위주였다면, 이제는 제작기능을 강화하고, 물론 장르의 안배를 위해 좋은 작품들을 유치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제작 기능을 강화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 지역예술가들도 중요하지만, 공연의 퀄리티를 위해 우수한 해외팀들과 클래식 연주자도 필요할텐데, 어떻게 배분, 조율하고 있나요?

 

이정필 대표:

올해까지는 초청이 힘들었고,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는 취소가 많이 돼서 올해는 개인별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해서 ‘위너 콘서트 시리즈’가 있었어요. 우승자들 중 최근에 한 레이첸 있었고, 내년에는 브레멘필오케스트라 초청 예정이고,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 혹은 무용, 연극 부분에서도 지금 저희가 시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제모습을 찾아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대중음악이나 버스킹 등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부산이라는 지역성이 어떻게 보면 모든 도시가 다양하겠지만, 항구도시로서 좀 대중적이고 순수예술이 빈약하다고 할까요? 실제로 시민들의 니즈는 어떤가요? 관객들의 시장 조사도 했을텐데요

 

네, 순수예술 쪽보다는 대중예술쪽에 부산시민들이 선호도가 좀 강한편이고요, 클래식 매니아들은 만 명~ 1만 오천 명 정도로 아주 극소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퀄리티 있는 클래식 작품들은 조기 매진된다든가 집약된 매니아층이 있는 편이죠. 

올해는 청연예술가 육성사업들을 많이 합니다. 시하고 매칭해서 국악, 무용 분야의 청년예술가 공모를 통해 ‘슈퍼타이거’제작을 했어요.

 10월에는 오페라 <라보엠>(10.1) 전막 공연을 제작해 올립니다.

 

수퍼타이거
수퍼타이거 제작발표회

 

 

- 부산이 메가시티로서 문화예술의 역할이 커지고 부산문화재단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문화 거점으로 회관에 대한 기대감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이정필 대표:

이제 재단법인 출범 6년을 맞는데, 그동안은 사실 문화회관이 어떤 기초 재단법인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본 여력들이 좀 없었습니다. 이제 경험들 통해서 직원들도 행정과 문화예술쪽 노하우가 비축됐다고 봅니다. 이제 “부산 문화예술의 콘텐츠나 모든 문화의 중심을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앞에서 견인해나가겠다” 하는 것이 저희 문화회관의 생각입니다.

또, 한문연도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회관협의체도 만들었고요, 이제 문화회관을 중심으로 8개 기관이 부산의 문화예술을 문화회관 중심으로 원스톱으로 유기적인 역동성을 가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여러 예술단의 우수한 작품을 지역문화회관으로 유통하고, 예술단별로 분산공연을 올해 다 계획이 되어 있고요,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지역회관에서 만든 기획 작품을 역으로 문화회관에서도 공연하게 하는, 공동의 작품을 유치할 수 있는 이런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재단이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 두 개의 극장인데 공연장은 6개입니다. 가장 큰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오페라하우스나 아트센터가 들어서기 이전에도 저희 회관에서 내년에는 뮤지컬 제작도 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제작기능을 갖는데 부산문화회관이 중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9월에 조직개편을 했습니다. 일반 용역직 포함하면 146명, 순수 행정과 문화예술쪽 직원들은 100여 명 되는데, 가용 인원을 최대한 집약해 효율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 대표님은 국악 관현악쪽에서 활동하셨잖아요? 혹, 본인의 전공 활용한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이정필 대표:

제가 원래 복수 전공을 해 서양음악과 국악 쪽인데, 주로 국악관현악 5개 기관 정도의 예술감독이나 지휘자를 했죠. 국공립기관에서 현장예술가로서 40여 년 경험과 국공립예술단에 있어 봤기 때문에 예술기관이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나 행정의 패턴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또, 예술가로서 그간 행정의 기관들을 봤을 때 개선 부분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조금씩 보완 수정해 나가며, 잘못된 관행들을 버리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나 한문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정필 대표:

평소에도 그런 얘기들을 많이 나눴는데,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이제 15회째에 접어들었는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라든지 모든 중심이 서울 수도권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들, 국공립단체들 중심으로 사업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저희 부산 같은 경우는 이제 7개의 시립예술단체가 있고 저희뿐만 아니라 지역에, 광역시에도 전국으로 보면 예술단체들이 많고 또 예술인이나 기업체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까지 지원이 손을 뻗쳐서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자꾸 기회가 주어져야 느끼고, 뭐가 부족한지, 그래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건데,, 이제 관광 극복 사업이라든지 모든 것들이 이제 결국은 선택을 해야겠다. 한문연은 연합회니까 지역 구석구석까지 믄화회관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들까지 지원이 잘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성근 팀장:

지역을 좀 배려해줘야 합니다. 한문연이 전국에 228개 회원기관인데, 한문연을 중심으로 전국이 좀 유기적으로 뭔가 순환기능을 가지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이 골고루 발전하자는 큰 틀의 측면이 있잖아요?

 

이정필 대표:

너무 중앙집중화되고 지역에 좀 배려가 부족한 편입니다.. 예를들면, 국공립단체 방방곡곡 사업이라든가 국공립단체 나 민간단체들도 한문연에서 꼭 심사를 다하기보다는 지회별로 따로 심사를 해서 어느 정도의 지역 안배를 고려해주면 좋겠어요. 공급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인데, 지역에서 아무리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어디 공급할데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한문연이 그런 역할을 하기에 좋은 매개체일텐데요,,

 

그리고, 개막식 보면서 다들 한말씀들 하는데, 물론 제주에서 행사가 이루어져서 제주 소재로 하는 것도 좋지만 전국 7개 지회가 있으니까 하나씩 돌아가면서 올해는 부울경이, 다음에는 다른 지회가 맡아서 운영을 한다든가 하면서 여러 가지 콘텐츠에 한번씩 기회를 줘야 준비를 하고 그걸 통해 전국 기획자들한테 소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그게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또, 쇼케이스나 여러 진행되는 프로그램들 또한 서울 수도권 중심 상품이 내려오다 보니까 지방에서는 뭔가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고요,, 그런 것을 통해 배려를 해주시면 지역에서 해마다 그 지역의 지자체 시장님이나 기관장이 오셔서 축하무대도 하면 예산 증액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문화재단

http://www.bscf.or.kr/main.do

 

- 부산문화재단 향후 계획에 대해?

 

이정필 대표:

부산은 항구도시이자 또 산이 있고 바다도 있고 강도 있고, 역사적으로도 6.25때 어떻게 보면 대중문화의 집결지로 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선도적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요. 오히려 역공급하곤 했었는데,, 부산이 갖고 있는 지역적인 특색을 잘 살리는 무대로, 부산다운 문화예술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술의 기능이나 창작이 새로움을 입혀주는데 시대의 변화의 흐름이나 부산다운, 진짜 한국의 항구도시로서 창작의 기반을 넓혀가고 지역민들에게도 다양하게 저변확대를 위해 장르들의 특성 있는 공연에 대한 니즈에서 뭔가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야구 소재의 ‘부산다운 뮤지컬’ 한편 계획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인터뷰 임효정 기자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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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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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이 2022-10-13 04:03:55

    부산문화회관과 부산문화재단은 다른 기관입니다
    기사에 기관명을 혼용해서 사용하다니 참담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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