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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②] 21C 한국음악의 젊은 10팀, 미래를 만들어가다_제16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9.15, 본선 경연_K-MUSIC의 ‘독창성’과 ‘실험성’ 확인하는 국악창작곡 축제
오(O)

2022 젊은 국악 10팀의 새로운 전통

_본선 진출 10팀

 

 

#1. O(오)

머리는 냉정하게, 가슴은 뜨겁게

 

눈을 감고 인생에 서막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소리들을 느껴주세요

                                       ”

 

팀 이름에 의미를 거부하는 그들,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양으로 팀을 표현하여 영어 대문자인 ‘O’를 팀명으로 사용하였다. 직관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들은 소리의 조합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마치 영화음악을 듣는 듯한 서사와 다이내믹을 음악에 녹여내고 있다.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팀으로 국악을 베이스로 서양악기를 접목하여 웅장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팀 인원 모두 ‘해군 군악대’에서 만나게 되었고, 현재 팀 대표 및 작곡가인 당시 병장이었던 최형욱 대표가 주말마다 계급을 이용하여 후임들을 불러 음악작업을 하다가 팀을 결성하게 됐다.

 

< o(영) >

우리나라 고유의 색인 오방색과 그 색을 나타내는 각각의 신(神), 신수(愼獸) 에게 담긴 기운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염원한다. 두 번째 장의 동방(東方)의 백의(白衣)는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있는 사람을, 태산(泰山) 같은 대(竹)쪽은 그 옷을 입은 사람이 큰 붓을 들고 있는 형상. 백면지(白綿紙)에 야천(夜天)은 한복을 입고 큰 붓을 들고 흰색의 도화지에 검은 묵을 뿌려대는 형상을 표현하였고, 이 모든 것이 한 폭의 그림이자 O의 음악 또한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되고 시작을 알리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작곡, 피아노 : 최형욱 | 작사, 징, 소리 : 박상민 | 기타, 패드 : 김성준

피리, 꽹과리 : 문상준 | 대금, 제금 : 손송욱 | 북, 심벌, SPD : 이우주

구음, 방울 : 최반석

 

#2.

오프로드 OFF-ROAD

틀에 박히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

 

곡 내용을 상상하며 음악을 들으면 훨씬 마음 깊이 다가올 것이다.

                                                               ”

 

전통음악의 다양한 기법과 형식의 새로운 형태로 재창작하고 재해석하여 전통악기의 고유한 색깔 및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국악기의 정교한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결을 만들어내며 음악의 다이내믹을 통해 메시지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비록 비포장도로처럼 거칠고 울퉁불퉁할지라도 예술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나아가는 팀이다. 대표 ‘구’가 ‘이임’을 스카웃했다. 정해진 형식에 맞춰 부르는 정가를 하다 보니 즉흥음악에 취약하다고 생각했고 이 점을 보안하고자 고등학교 때 즉흥음악을 즐기던 둘을 보고 훗날 그 둘을 가지기로 마음먹는다.

 

< 듄(Dune) >

듄은 모래언덕을 뜻하는 단어로 광활하고 메마른 사막에서 펼쳐지는 한 인간의 끝없는 여정과 모험의 과정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오프로드의 첫 번째 곡 <방랑자>의 다음 이야기로 25현 가야금과 아쟁을 통해 이국적인 리프를 담고 있으며 양금은 드넓은 모래언덕의 광활함을 표현하고 있다. 악기의 다이내믹을 통해 이야기 전개를 이어가며 정상에 오른 방랑자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내면의 쓸쓸함과 공허함이 곡 후반부에는 희망을 품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방랑자를 표현하였다.

 

작곡: 공동창작 | 타악 : 장지훈 | 양금 : 최예리 | 가야금 : 이승호

거문고, 베이스기타 : 김해린

 

#3. 이러리-저고리

재미있는 조합, 재미있는 음악을 재미있게!

 

렴구의 ‘풀어라’ 같이 부르며 걱정 다 풀어버리세요

                                      ”

 

 

개성 강한 팀원들이 마치 ‘색동’을 연상케 하여 색동저고리의 제주 방언인 ‘이러리-저고리’라는 팀명을 갖게 됐다. 다채로운 이들이 모여 국악과 아프리카 전통음악의 색다른 만남을 통해 재미있는 국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을 풀어 노래하는 팀이다.

 

<풀어라!>

비나리 형식을 빌려 ‘대학입시, 취업, 연애에 드는 살(煞)’들과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을 풀어 버리자!’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라폰, 고니 등 아프리카 악기가 만들어내는 통통 튀는 리듬은 밝고 순순한 청년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일들을 가사에 담아 마음속 불안과 걱정을 짚어 내고 있다. 후반부에 가슴 뚫리는 시원한 태평소 소리는 모든 살들을 날려 보내는 듯 신명나는 축제의 장으로 안내한다.

 

원곡 : 비나리 | 작곡 : 공동창작 | 작사 : 전지원, 윤혜지
소리 : 전지원, 윤혜지 | 타악 : 위연승, 이효정 | 발라폰, 고니 : Amidou
피리, 태평소 : 김기현

 

 

구이임

#4. 구이임

그냥 하자 하다보면 된다

 

‘기계로 만들어진 회색 나비’를 상상하며 들어주세요

                           ”

 

정가, 가야금, 피아노로 구성된 팀이다. 팀명은 음악적 방향성이 특정 단어의 의미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도록 구성원들의 성을 따서 작명하였다. 연주자 모두가 주체가 되어 각자의 음악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타협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며,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예술을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븨>

이 곡은 ‘기계로 만들어진 회색 나비‘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나븨에서 ‘븨’는 ‘때’의 옛말로 ‘나의 때’를 의미한다. 고장 난 시계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쇳조각은 한 조각 나비가 되어 헤맨다. ‘채접쌍쌍탐춘광(彩蝶雙雙探春光)’ 기억 속 나비는 색채를 입고 봄빛을 탐한다. 나비는 버릇처럼 시계 초침의 기계적인 움직임에 맞춰 날갯짓한다. 무엇인가 기대어 오면 그 무게로 인해 균형이 깨지며 반복과 규칙을 방해한다. 흔들리는 대로 몸을 맡기며 끊임없이 날갯짓한다. 시간에 젖어 녹슨 나비는 아득한 기억 속 어느 때에 머문다. 그곳에서의 나비는 자유롭다.

 

작곡 / 공동창작 작사 / 구민지, 이채현 정가 보컬 / 구민지
가야금 / 임정완 피아노 & 서브 보컬 / 이채현

 

 

반쯤핀꽃

#5. 반쯤 핀 꽃

    흘러가는 대로

 

위로하고 싶었어요. 반쯤 핀 시간의 성장통에 아파하고 있는 누군가를.

들려지는대로,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즐겨주세요

                                                  ”

 

꽃은 다 피었을 때보다 그 피어 나는 과정이 더 아름답듯이 ’반쯤 핀 꽃‘은 시련을 견뎌내며 견고하고 강건하게 만들어져가는 팀이 되고자 이름 지었다. 절정을 향해 가는 그 과정의 아름다움과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아름다움의 결정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가시적 절정을 아름답다, 빛난다 라고 여기지 않으며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절정을 향해 있고 마음속 꽃밭은 만개임을 전달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경기민요 ‘매화타령’을 바탕으로 쓴 ‘반쯤 핀 꽃’은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듯, 한 곡 안에서의 장면 장면이 다르게 표현 될 수 있도록 편곡에 힘을 실었다.

 

<반쯤 핀 꽃>

우리나라 경기민요 ‘매화타령’을 바탕으로 ‘반쯤 핀 꽃’은 마치 한 곡 안에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도록 편곡에 힘을 실었다. 피아노가 짚는 멜로디 속에서 베이스는 가녀린 메시지에 무게를 더하고 첼로가 감싸 안아주듯 곡 전체의 분위기를 잡아준다. 보컬의 애드리브와 기타 솔로 또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심을 더하는 듯하다. 이들이 대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묵묵하면서 진중한 서사가 무엇일지 들여다보자.

 

작사, 작곡, 편곡, 노래 / 이보경 피아노, 편곡 / 한승예 노래(판소리) / 최은비

노래(판소리) / 이치현 노래(민요) / 조은주 첼로 / 이웅

드럼 / 신민철 베이스 / 임동현 기타 / 최상대

 

 

줄헤르츠

#6. 줄헤르츠(JUL Hz)

줄生줄死 : 줄에 살고 줄에 죽는다

 

 

세 현악기의 다양한 음색을 다루는 연주법에 집중해주세요

                                  ”

 

줄헤르츠(Jul Hz)는 현악기의 줄(Jul)과 주파수를 의미하는 헤르츠(Hz)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세 개의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아쟁)로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는 팀이다. 이들은 악기를 연주할 때 진동수가 느껴지는 듯한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며 마주하는 관객과 새로운 주파수를 맞춰 나아가고 있다. 관객들에게 줄헤르츠가 스며들 듯 대중들에게도 섬세한 울림이 빠짐없이 전달되는 음악이길 소망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 세 사람이 모여 만든 창작음악 스터디를 시작으로, 직접 만든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결성하게 됐다.

 

<블루(Blue)>

블루(Blue)는 평화를 상징하는 색이다. 세대 갈등, 남녀갈등, 국가 간의 갈등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며 서로 반목하고, 더욱이 충돌과 대립에 의해 발생된 전쟁은 많은 이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가고 있다. 이 곡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갈등과 전쟁 속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작곡 : 공동창작 가야금-박예정 아쟁-김소연 거문고-김수민

 

 

 

여완x케빈

 

 

#7. 여완 X 케빈

 

시계보다 나침반, 빨리 보다 함께!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 가사가 마음속에 닿기를....

                         

정가 보컬리스트인 여완과 재즈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케빈, 창작동요제의 가창자이자 작곡가로 만난 두 사람은 10년이 훌쩍 지나 서로의 음악적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고자 만든 팀이다. 서로 다른 음악을 하고 있고, 각자의 색깔이 너무나 뚜렷한 두 사람이 만나 음악적 접점과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창작활동을 시도하며 만든 경연곡 ‘달에게’를 통해 달을 의인화함으로써 마음속 스미는 어둠을 함께 극복한 시간들을 풀어가고자 한다.

 

<달에게>

현대 대중음악적 선법과 화성에 얹어 만들어진 정가 보컬곡 ‘달에게’는 드뷔시의 ‘달빛’을 오마주 하여 곡의 전체적 분위기를 암시하였고 간주부에서 영제 평시조 ‘달은 반만’을 현대적으로 풀이해 국악적 어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2절 가사에 등장하는 ‘달과 함께 부르는 노래’를 즉흥적 구음으로 불러내어 피아노 반주와 함께 국악과 양악의 즉흥성 및 전통성, 동시대성을 담아내었다.

 

작곡 / 케빈 작사 / 여완 보컬 / 여완, 피아노 / 케빈
영제 평시조 ‘달은 반만’ 삽입

 

 

피리밴드 저클

#8. 피리밴드 저클(JC Crew)

      우리가 트렌드야~

 

음악에 맞춘 동작과 ‘저클’의 합(合)을 중심으로 봐주세요

                                ”

 

 

이름부터 톡톡 튀는 재치와 센스로 무장한 피리밴드 저클(JC Crew)는 ‘저학년 클라스’의 약자로 우리 고유 악기만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고민하면서 피리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통관악밴드’이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음악적 영감을 공유하는 끈끈한 우정으로 다져진 밴드이다. 전통과 외국음악을 적극적으로 결합한 음악을 지향하면서 정적인 연출보다는 이동 제한이 없는 관악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무대를 폭넓게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의 신박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는 승부를 내기 위한 만국 공통의 놀이이다.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 논다는 의미를 담았다. ‘안내면 진거, 가위 바위 보!’ 멜로디를 주제로 대중들에게 향피리와 태평소, 그리고 개량피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운과 열정을 전달하여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곡이다. 강렬한 솔로와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기쁨을 만끽하는 분위기의 합창을 통해 ‘저클’ 만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작곡 : 공동창작 태평소 : 오영빈 대피리 : 김현재 저피리 : 남기문 베이스 : 김진규
향피리 : 이승민 김유원 정승렬 김병철 퍼커션 : 이 안 드럼 : 정태민

 

 

 

#9. 매간당

정상이 아니어야 정상이다

 

  현란한 줄타기 앙상블의 다양한 모습에 빠져보세요

                                 ”

 

매간당(魅衎黨)은 매혹할 ‘매’ 즐길 ‘간’ 무리 ‘당’ 한자어 그대로 음악과 퍼포먼스, 현대음악적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멋과 소리를 가진 다채로운 매력의 국악을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자 결성된 팀이다. 틀에 박히지 않은 ‘매간당스러운 음악’ ‘미지의 친숙한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매간당 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대체 불가한 팀이 되고자 한다.

 

<초면인 세계에 눈뜨다>

악기와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모든 기억과 관습을 잃은 채 우리는악기와 그 연주법을 처음 대하는 자세로 익숙한 악기를 낯설게 탐험하면서 얻은 성장통과 신선한 통찰을 기존의 풍부한 전통에 얹는다. 거문고의 술대는 더 이상 거문고만의 것이 아니고, 해금의 활도 비로소 다른 악기에 닿아보려 애쓰는 가운데 재발견된 전통음악의 파편들도 들린다. 낯설지만 익숙한 혹은 팽팽한 음향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무질서한 총체 속으로 달려가고자 한다.

 

작곡 : 황재인 거문고 : 유예진 가야금 : 이다현
대금 : 김서연 아쟁,징 : 이혜리 해금,정주 : 김솔림

 

소리꽃가객단

#10. 소리꽃가객단

    소리로 꽃 피우자 !

 

 

보여주는 소리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고자 합니다.

전통 판소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 기대해주세요

                                         ”

 

‘소리로 꽃 피우자!’라는 좌우명처럼 소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꽃피우고 사람들의 삶을 함께 응원하고 위로하는 젊은 가객들이 모인 소리꽃가객단. 판소리 전공자 5명이 모여 판소리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며, 들려주는 소리를 넘어 보여주는 소리로 전 세계에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고자 결성된 팀이다.

 

<제be노정기>

판소리 홍보가 중 ‘제비노정기’의 소리꽃가객단 버전이다. ‘제be’는 제비(swallow)‘를 표현하며 다리가 부러진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박씨를 물고 날아와 복이 되다(be)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단이 자진모리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인 강도근제 홍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활용하여 속도감을 높였고 후반부 엇모리의 독특한 리듬에 락킹을 결합하여 제비의 힘찬 날갯짓을 표현하며 시크하고 힙한 느낌의 제비노정기로 재탄생됐다.

 

원곡/ 강도근제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개사 / 공동창작

편곡/ 오영빈 안무/ 김봉순

소리꾼/ 홍서영 신예주 이나경 김가을 박두리

베이스/ 임동현 피리/ 차승현 아쟁/ 송현우 드럼/ 김동빈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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