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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갤러리] 업사이클링으로 새 가치 찾다_현기훈‘一理 ; 새활용(Up-Cycling)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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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훈 작가의 입체 작품은 입방체의 형식으로 쌓아 올려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의 소재는 펠릿에서 나온 거칠지만 잘 다듬어진 나무들이다. 그리고 원래의 펠릿 표면에 남아있는 여러 기호들을 작가는 지우지 않았고 오히려 도드라지게 잘 살렸다. 폐자재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그 자태와 형식이 매우 우아한데 이유는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온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현기훈은 가구 디자이너,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을 나무와 함께 했다. 나무 그 자체를 소재로 근사하게 만드는 목공 제작자가 아닌, 나무를 편안하게 가공해 그 결을 살리고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최근에 그가 만드는 입체 작품에서도 재료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펠릿을 사용하지만 결과물의 모양새가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하게 나지막한 목소리를 내고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은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이란 없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시간이 흘러 빛을 잃고 버려지는 존재들이 지닌 본래의 모습에 주목했다.

작가는 인테리어 사업에 종사하며 산업재의 처리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작업 재료로 산업재와 폐기물을 선택했다. 재료는 폐 철근과 폐 파레트, 원두 깡통, 스텐레스, 컬러 아크릴 등을 사용했다. 재료가 가진 그 최초의 형태를 보존하고자 최소한의 가공으로 작업했다.

 

폐철근은 녹슨 상태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사용했고, 목재 파레트의 특징인 훈증마크(검역규제, 수출검역관련)는 관객의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도록 활용했다. 폐 파레트의 거칠고 깨진 표면의 작업은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남겨뒀다.

작가는 이를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며 이번 전시에서 가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한다”고 한다.

‘一理 ; 있다’는 전시의 타이틀명은 “일리(一理)라는 뜻을 빌려, 재활용 분야에서 이치를 찾아 일리 있는 새활용(Up-Cycling)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내포한다”고 설명한다.

 

현기훈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과정을 마쳤다. 제주도 미술대전에서 특선·입상 등 5회 수상했다. 제주미술제(2005~2006), 탐라미술제 기획전 ‘깃발전’(2008)에 참여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 이번까지 네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현기훈 玄奇勳. Hyun Gi Hun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졸업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특선 및 입상 2회

제주 미술제 (2005~2006)

탐라 미술제 기획전 깃발 전 (2008)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1995~2010)

제1회 개인전 가구의 변신, 심헌 갤러리(2015)

제2회 개인전 파란만장, 심헌 갤러리(2019)

제3회 개인전 Old Gold, 델문도 (2020)

제4회 개인전 一理; 있다, 심헌 갤러리(2021)

현)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 회원

 

 

활동 및 경력

건입동 도시재생센터 힐링 쉼터 재능기부(2020)

iiin 매거진 21 여름호 artist 선정 인터뷰 및 게재(2020)

제주 MBC 출연: 문화_ 현기훈 업사이클링 가구전 '一理;있다' (와랑와랑TV) - YouTube(2021)

[BOKA NEWS_14] '새활용', 들어보셨어요? - YouTube(2021)

제주MBC. 2020제주다움캠페인1 [새활용편] - YouTube(2020)

제주 MBC 해피플러스 https://youtu.be/NMoq1FKYnTY(2019)

 

 

 

논문

친환경 가변가구의 개념과 디자인 요소 정립에 관한 연구

한국디자인문화학회, Vol.21,No.2 (2015)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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