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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세상과 함께재미있는 놀이와 체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5월 4일(수)부터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2관에서《오늘은 어린이날,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세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23년 어린이날을 처음 만든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선물 같은 이야기와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자리이다.

 

방정환의 동화 속 동물들이 전하는 이야기 세상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100회를 기념하여 어린이박물관 2층 전시실을《오늘은 어린이날,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세상》전시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들을 위해 신문과『어린이』잡지 등에 소개했던「일 없는 돼지」,「까치의 옷」, 「누가 먼저 났나」, 「시골쥐의 서울 구경」등의 동화를 테마로 삼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전시를 꾸몄다. 유물 속 동물 찾기를 비롯하여 개, 닭, 돼지 등의 동물들을 디지털과 아날로그 체험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했고, 동물의 민속상징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전시에 소개되는 동물 소재의 원본 동화들을 현대어 표기로 쉽게 풀어서 동화책을 제작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전시 관람을 돕도록 하고 있다.

 

 방정환이 발행한‘세계발명말판’·‘금강껨’원본 최초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동화뿐만 아니라 방정환이 큰 관심을 가지고 제작했던 게임판 2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1931년 1월 발행한『어린이』잡지의 부록이었던‘세계발명말판’은 주사위로 나온 숫자만큼 칸을 이동하여, 마지막‘라디오’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말이 이기는 게임으로, 원본을 바탕으로 읽기 쉬운 표기와 표현으로 변경하여 전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아울러 1929년 2월호『어린이』의 부록으로 제공되었던 다이아몬드 게임인‘금강껨’원본도 함께 처음 공개된다.

 

“이 책에 하나씩 끼어드린 금강껨은 아주 재미있는 최신식 장난감입니다. 먼저 그 종이를 나무판이나 두꺼운 마분지에 철석 붙이십시오. 모르겠으면 다시 읽어보고 또 한번 실제로 놀아보면서 다시 읽어보십시오”

『어린이』(1929) 금강껨 노는 법 중에서

 

이런‘금강껨’을 바닥 공간에 육각별 모양의 판과 말을 크게 제작하여 전시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방정환 시대의 게임을 즐기면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파 방정환이라면‘어린이날’을 어떻게 즐기도록 했을까?

한편 이런 전시와 연계하여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의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모든 어린이가 골고루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했던 방정환의 동화와 동요, 놀이에서 요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20여 가지를 추출하여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이라는 특별행사를 꾸몄다.

먼저 방정환의 시 <허재비>에 곡을 붙이고 신나게 춤을 따라서 하는 ‘두둠칫 영상 챌린지’를 비롯하여, 동화 <일없는 돼지>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가면을 만들어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물 가면 퍼레이드’도 눈길을 끄는 행사이다. 또 방정환이 당시 재미있는 놀이로 제안했던 콩 옮기기, 때려 맞히기, 굴레 벗기, 종이 떼기 등을 반영한 ‘나는 방탐대 놀이 왕! 방정환 놀이 탐험대’도 진행될 예정이며, 방정환이 소개한 대표동화 <시골쥐의 서울 구경>를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만드는 어린이날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 스스로가 참여하여 행복을 누리고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스스로가 재미있게 즐길 만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즐기도록 꾸려진 <어린이날 특별 기획단>, 어린이가 영상 감독이 되어 국립민속박물관 및 어린이날 행사를 직접 영상으로 담아 소개하는 <어린이날 특별 홍보단> 등의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교사와 어린이, 마을학교, 학부모와 어린이가 한 팀이 되어 만들어나가는 어린이 맞춤형 눈높이 프로그램으로, 운영팀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파주관, ‘얘들아, 우리 같이 수장고에 놀러가자’ 어린이행사 개최

파주관에서도 5월 5일 수장고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유아 및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개방형 수장고를 이해하고, 어린이 주제의 소장자료를 활용한 <얘들아, 수장고에서 놀자!>, <나의 보물창고, 수장고를 소개합니다> 등이 진행된다. 본관의 실감형 미디어 전시와 연계한 호랑이 주제의 샌드아트 공연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아카이브자료를 활용하여 어린이날 풍경의 시대적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어린이날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영상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파주관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s://nfm.go.kr/kid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참여(본관)와 온라인 예약(파주관)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100회 어린이날 기념으로 5월 한 달 동안 국립박물관 4개(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기관이 공동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몽원 기자  themove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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