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유희성의 뮤지컬스토리
꿈을 향한 빌리, 4년 만에 귀환_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빌리 이우진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2000년대 개봉한 스테판 달드리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리 홀 극본, ‘라이온 킹’, ‘아이다’의 세계적인 천재 작곡가 엘톤 존의 음악, 영화 ‘오페라 유령’과 뮤지컬 ‘반지의 제왕’의 ‘피터 달링’이 안무했으며 스테판 달드리 연출로 뮤지컬로 거듭났다.

1980년대 격동의 영국 탄광촌이 배경이고, 아버지의 강요로 복싱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에 매료되어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적인 상황의 혼돈의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발레를 가르치는 윌킨슨 선생을 비롯한 주변의 도움으로, 숱한 역경에 맞서 싸워 기어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한 소년과 가족의 따듯한 서사와 무대만의 볼거리로 영화와는 또 다른 무대 에술의 극치로 평가 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공연 되어지는,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전 세계 1,200만 명이 관람했으며 영국의 올리비에상 5개 부문, 미국의 토니상 10개 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뮤지컬 대상에서도 빌리 역 4명 모두 남우신인상을 수상 했으며, 전 세계 80여 개의 상을 휩쓴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2010년 한국 초연, 2017년 재공연 후, 4년 만에 귀환했다.

1년여에 걸친 3번의 오디션, 무려 50주의 과학적인 교육과 훈련시스템을 통한 트레이닝을 거쳐 기적의 소년 빌리로 탄생한 4명의 소년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합세하여 7세 어린이부터 80세 원로 배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다. 시대를 불문하고 격동의 어떠한 사회적 문제에서도 예술의 가치가 부각 되며, 다음 세대에 더 살만한 비전과 가치를 전해주는 선물 같은 뮤지컬로 돌아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치고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세계 각국의 창작진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한국의 기술 스탭과 배우들의 연습을 통한 열연의 예술과 기술의 확실한 융.복합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지며 현재 공연을 진행 중에 있다.

빌리 역을 맡은 이우진의 기량과 연기력만으로도 이미 감동 그 자체였으나 특히나 마이클역의 강현중과의 콤비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이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기술적인 것과 감성을 자극하는 순수한 연기와 기량에 박수를 치게 만들며, 미래가 더 기대된다. 무대예술 꿈나무들의 미래의 행보를 응원하게 했다. 또한 윌킨슨 역의 최정원 배우는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개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무수한 사랑받는 역할을 해 오며, 이제는 어느덧 무료한 삶의 언저리에서 느닷없이 미래의 발레 꿈나무를 발견한 매의 눈 같은 감각의 촉으로, 빌리를 발레에 입문하게 안내한다. 동기부여와 참 스승다움에 모성애를 더한 사제간의 상식과 도를 다해 발레리노의 꿈을 향한 과정에서부터 질주로 안내하는 과정을, 연기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역할로의 배우의 변신은 우리 시대의 함께 할 수 있어 기쁨이다. 할머니역으로 출연한 팔순의 무대예술 연기 장인, 박정자 배우는 관록과 존재감만으로도 무대가 가득찬 예술적 에너지로 넘실댈 수밖에 없지만, 때로는 귀여운 소녀처럼, 때로는 깜박깜박 하지만, 너무도 자상하고 사랑이 넘치는 할머니로 무대에 따스한 사랑과 감동의 축복이 가득했다.

 

참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은 물론이고 건강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모두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신시컴퍼니는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지만, 특히나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이나 ‘마틸다’, ‘빌리엘리어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1.08.31.~2022.02.02. 대성 디큐브 아트센터.

 

유희성 (뮤지컬연출)

 

 

 

유희성 연출가  themove99@daum.net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희성 연출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