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나이지리아 월드투어_‘KOREA FESTIVAL2016’

다양한 한국 공연 예술이 문화소외지역인 서해 5도((대청도, 소청도, 우도, 연평도, 백령도)와 낯선 이국땅 아랍의 아랍에미레이트,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등으로 예술여행을 떠났다.

2016년 8월부터 3개월간의 예술대장정으로 서해 5도가 들썩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2016년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공감 순회사업>에 선정된 ‘문화공작소 세움’(대표 유세움)은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서해 5도의 군장병과 주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공연단(뮤지컬 리틀잭, 연극 인간대포쇼, LED 퍼포먼스, 뮤지컬갈라, 전통연희단 하루, 밴드, 인디밴드, 코끼리들이 웃는다 등 예술인 54명, 장비 트럭 3대)을 이끌고 섬으로 떠났다.

대청도와 백령도에서는 군장병과 주민들의 열광적 반응을 얻었고, 연평도, 소청도에서는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인천의 우도는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섬으로 군인들만 주둔하고 있는데, 이번에 예술단이 민간인 최초로 우도에 들어가 장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예술프로그램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에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한국문화원 주최로 개최된 ‘KOREA FESTIVAL 2016’ 기간 중 세움은 11월 3일과 4일, 코리아컬처페스티벌에 초청공연을 했다. 전날인 2일, 아부다비 자히드 대학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8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 건너가 ‘코리아컬처 페스티벌’의 오프닝 세리머니 공연을 펼쳤다.

자히드대학에서의 공연이 끝나자 동양에서 온 한국 연주자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쇄도했다. ‘가야금’, ‘장구’ 등 한국 전통악기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고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졌다. “케이팝 만 알고 있었지만 한국의 다양한 음악에 대해 알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아랍의 관람객을 통해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보다 넓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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