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공연 Classic
[2017 세종 시즌] 묵은 고전 연극과 젊은 클래식의 역동

 

헨리크 입센 5막 대작, 154년 만에 국내 첫 무대

고전극 <왕위 주장자들>

 

올해는 서울시극단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 다. 서울시극단은 20주년을 기념해 2017년 시즌 첫 작품으로 노르웨이 근대극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헨릭 입센의 5막 대작을 선택했다. 인물들 사이의 의심과 믿음, 자기 확신 등이 일으키는 왕위에 대한 욕망을 그려내며, 1863년에 쓰인 이후 154년 만에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 역시 탄탄하다. 국내 유일의 헨릭 입센 연구자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가 번역, 고연옥 작가 각색,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이 연출 한다. 13세기 노르웨이가 배경이지만 역사적 맥락 보다는 인간의 심리 변화와 방황을 주로 다루며 현대적이고 모던한 무대로 꾸민다.

13세기 노르웨이, 스베레왕 서거 후 왕권 다툼이 벌어지고, 자신의 소명을 확실히 인식하고 그것을 자신감으로 표출하는 유일한 인물인 호콘왕과 스베레왕 서거 후 6년간 섭정을 통해 왕국은 자신의 것이라 믿는 스쿨레 백작의 왕위 다툼이 시작된다. 스쿨레 백작의 욕망과 의심을 더욱 부추기는 니콜라스 주교가 등장해 이들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킨다.

의심과 갈등이 일으키는 왕위에 대한 욕망과 심리적 방황,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망은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시사점을 던진다. 끊임없는 욕망의 끝을 보여주는 스쿨레 백작은 서울시극단 배우 강신구가 열연하며, 호콘왕과 스쿨레백작 사이를 오가며 둘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인물인 니콜라스 주교는 유연수가, 자신의 소명을 확신하며 권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호콘왕은 김주헌이 맡았다.

3.31-4.23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금요일 밤! 젊은 거장들과의 특별한 만남

<클래식 제너레이션(Classic Generation)>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 <클래식 제너레이션(Classic Generation)>은 차세대 음악가들의 잇단 해외 콩쿠르 입상과 더불어 더욱 주목받게 된 젊은 음악가들의 왕성한 활동과 이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견고해진 클래식 관객층을 위해 2017년 새롭게 기획됐다.

화려한 기교는 물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세계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음악가들이 강렬하고도 매력적인 네 번의 무대를 선보인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의 ‘베이스 인스피레이션(Bass Inspiration)’,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비루투오소 vs 비루투오소(Virtuoso vs. Virtuoso)’에서는 비올리스트 이화윤과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맞서 연주를 선보인다.

테너 박지민의 ‘유머&휴머니티(Humor&Humanity)’에서는 절절한 감성과 희극적 연기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모딜리아니 콰르텟의 ‘아파시오나토(Appassionato)’ 등 이 시대를 이끌 젊은 음악가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흥미로운 주제를 담았다. <클래식 제너레이션>의 모든 공연은 ‘금요일 밤’에 연주된다. 특별한 금요일 밤을 보내려는 젊은 클래식 관객들의 추세를 반영한 기획이다.

3.17(금), 7.28(금), 10.13(금), 12.8(금)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