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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국립극장] 봄, 국악의 바람 실려 오다

 

영화 OST로 첫 출발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2017년 첫 <정오의 음악회>는 영화 OST로 연다. 올해로 9년째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는 낮 시간대를 활용한 국악 브런치 콘서트로 3월·4월 해설은 임재원 예술감독이 맡는다. 곡마다 감상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우리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한편 5월·6월 진행할 방송인 진양혜는 쉽고 편안한 해설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2017년 상반기에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대중적인 스타들은 물론 이영훈·유태평양·김나니 등 국악계 신예, 송희선·이현경 등 국립국악관현악단 솔리스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정기연주회 때 호평을 받았던 국악관현악 명곡부터 영화와 뮤지컬 주제곡·세계 민요 등 대규모 국악관현악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첨밀밀’의 OST 중 ‘월량대표아적심’,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대표곡 ‘One Summer Night’, 영화 ‘황비홍’의 주제곡 ‘남아당자강’을 엮어 국악관현악으로 색다르게 선보인다.

명인명곡 코너에서는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정오의 음악선물 코너에서는 아쟁 앙상블·거문고 앙상블·타악 솔로·NOK앙상블 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이 노래가 좋다’ 코너에서는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이 함께 하고 마지막 무대는 박범훈 작곡의 ‘춘무’로 장식한다.

3.15 해오름극장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

완창판소리 <민은경의 심청가_강산제>

 

올해 첫 완창판소리는 국립창극단 단원 민은경이 맡는다. 30대 중반의 젊은 소리꾼으로 창극 ‘서편제’에서 어린 송화역을 맡아 열연했고, ‘메디아’의 크레우사 공주, ‘장화홍련’의 홍련,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의 춘향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산제는 고(故) 박유전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창시한 유파로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소리제(制)다. 그 중 ‘심청가’는 강산제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판소리 중 하나다. 불필요한 아니리를 줄이고 음악적 구성에 더욱 집중해 표현적이면서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단정하고 절제된 소리로 유명하다. 또한, 이야기 전개가 탄탄해 많은 명창으로부터 잘 짜인 소리라고 평가 받는다.

3.25 KB하늘극장

 

 

이국적이고 깊이 있는 움직임....한국 춤의 변형

국립무용단 <회오리>

 

국립무용단이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협업한 <회오리(VORTEX)>는 한국 춤의 원형에서 파생된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움직임에 언론과 평단·관객 모두가 호평을 했다. 춤·무대·조명·의상·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모여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킨다고 할까.

간결한 검정색 무대와 노란색 댄스플로어, 에리카 투루넨의 모노톤 의상, 미키 쿤투의 조명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시작은 잔잔하지만 점점 더 강렬하게 회오리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음악감독 장영규가 이끄는 비빙의 라이브 연주가 한층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에 ‘회오리’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곡들이 추가돼 이전 레퍼토리와 함께 비빙의 음악 세계를 무용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 테로 사리넨은 2017년 재공연을 위해 작품의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세부적으로 안무를 다듬었다. 김미애와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송지영이 더블 캐스팅되고, 남자 주역으로 황용천과 이석준이 새롭게 출연해 또, 다른 분위기의 ‘회오리’를 끌어낸다.

3.30-4.1 해오름극장

임효정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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