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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線美의 讚歌 (Hymn to the Curvilinear Beauty)_임무상임무상 초대전
6)Mongolia(1), 64.5x76cm, 한지,먹,천연혼합채색, 2019

나의 작화作畵는 곡선미曲線美의 조화이다. 그 바탕이 되는 린隣(Rhin)은 수묵의 모더니즘 추구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린隣(Rhin)은 공동체 정신과 한국적 곡선미학曲線美學이 접목된 새로운 형상화 작업을 시도한 한국성(Korean'ty) 창출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또한 린隣(Rhin)은 원융圓融한 것이어서 하나가 모두요, 모두가 하나임을 뜻하며 공동체 문화의 근본이라 할 수 있다.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우리 민족은 딱딱하고 획일적이며 완벽함을 추구하는 서구의 직선 문화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하며 넉넉함이 있어 곡선 문화에 동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어눌하고 투박하고 두루뭉술한 곡선 속에는 포근한 정감이 서려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단아하고 질박한 미완성의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한국미의 표상이라고 여겨왔으며 이는 나의 회화의 근간根幹이 되어왔고 린隣(Rhin) 또한 다름이 아님을 일러둔다.

 

내 그림의 테마가 되었던 곡선미학은 2005년 금강산金剛山이라는 대명제를 만나 일대 변혁기를 맞는다. 그해 금강산을 다녀와서 3년 동안 몰입 나의 조형 언어인 곡선화법曲線畫法으로 금강산 작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산의 형상을 구현하므로 써 나의 회화에 새로운 이정里程을 열게 된 것이다. 곡선의 심미감은 금강의 진면목眞面目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고, 산세의 새로운 운필을 창출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바탕에 깔고 천연염료인 먹, 벼룻돌, 토분, 도자안료 등을 사용하여 우리고유의 빛깔과 질감을 발현함으로써 당시 조선일보미술관과 밀알미술관 초대전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자연은 직선이 없으며 곡선이다”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자연은 곡선미의 조화라고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움은 작화作畵의 기본 요건이기도 하다. “곡선미의 찬가”<산, 소나무, 달 그리고>는 금강산 작화 이후 지금까지 추구해 온 방법에서 일정 부분 소재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연과 합일하여 유희遊戱와 관조觀照를 통하여 오랫동안 많은 스케치로 얻어지는 풍광이나 형상들을 탐구하고 재해석再解析하여 탄생 된 작품들이다. 하나의 테마나 어떤 유형의 방법이나 아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자연스러움에 접근해 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곡선으로 본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추구해 온 나의 조형 언어로 다양하게 풀어 본 작업이라 하겠다. 2012년 파리 그랑팔레에 출품하여 파리 6구 중심부에 있는 셀렉티브 아트 갤러리에 발탁되어 수차례 개인 초대전이 이어졌고 지금도 유럽 3국에서 작품 50여점이 순회 전시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베지네화랑(JOY-ARCH.com)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작가 노트 中

 

 

 

‘문화공감 소창다명’개관 기념으로 한국화 작가‘임무상 초대전’이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경상북도 문경시에 소재한 ‘문화공감 소창다명’은 현재 18대 문경문화원장으로 재직중인 현한근 원장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이층 옛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문화공감 소창다명』이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열어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공간이다.

1층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대관하고, 2층은 그동안 소장하여 왔던 초정 김상옥 선생의 시서화 관련 소장품들을 상설 전시한다. 개관기념으로 문경 출신의 화가 임무상 초대전을 열었다.

 

11.20-12.31 문화공감 소창다명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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