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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갤러리] 사라지는 옛 집을 그리다_박광숙 작가_ so many

집은 인간 삶의 기본 요건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가족과 함께 한 시간들, 한 시대의 문화가담긴 추억의 공간이기도 하다.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오늘날 한국 주택의 많은 부분이 아파트 주거 형태로 되면서 재건축, 재개발로 옛 집들이 사라져갔다.

‘so many’ 시리즈로 연작을 하고 있는 박광숙 작가는 이전에는 주로 인물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현대인이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는 것이 아파트 탓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발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는 옛 주택을 보며 집 그림을 그리게 됐다. 왜곡이나 변형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집의 형태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는 재건축이 예정된 곳으로 가서 미리 사진을 찍어놓고 그것을 보며 그림으로 그린다. 집을 주제로 작업하며 잊고 있던 추억들이 되살아났다며, ‘그땐 그랬지’ 하면서 옛 친구들은 뭘하고 있을까?

잊혀져가는 추억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또올랐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림으로 보여준다.

부산 국제시장의 옜 발자취 중 하나인 옥탑방, 달동네, 서민가옥 구조가 주는 정서적 감흥 등을 그림으로 전한다. 마당 앞에 심었던 꽃들과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과 함께 부모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이 흘렀디. 박작가는 집을 그리며 얻는 기쁨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지리라 믿는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집은 재산 증식의 일환이라 생각하죠. 그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작품이 되면 어떨까 해서 집을 그리게 됐어요. 친구들은 제게 집을 짓는다고 말합니다. 저는 사라져 가는 우리 옛 집을 다시 짓고 있습니다.”

 

집 시리즈 중 홍콩의 가옥을 그린 박작가의 작품 한 점이 올해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서양화분과 이사인 박씨는 97회의 해외 및 그룹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박광숙 (Park, marisol)

 

개인전 7회

해외 및 그룹 초대전. 112회

 

2019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2029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17 KPAM 대한민국 미술제 최우수상 수상

갤러리 올 관장 역임.

 

현: 한국미술협회. 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송파미술협회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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