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소울 감성에 홀릭하는 시간

뮤지컬 <드림걸즈>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Move’, ‘Dreamgirls’, ‘One Night Only’, ‘Listen’ 등 주옥같은 넘버들은 독보적인 그루브와 차원이 다른 가창력으로 실력파 보컬들의 교과서 같은 노래로 통하기도 했다.

뮤지컬 <드림걸즈>의 환상적인 넘버들과 꿈같은 무대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직접 전하며, 본 고장의 오리지널 소울과 R&B, 그루브, 폭발적인 에너지에 압도당하는 최고의 무대를 완성한다. 또한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만 구성된 캐스트로 진정한 R&B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내한공연과 차별화된다.

그들이 전하는 특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는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내용은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를 꿈꾸며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흑인 음악이 억압에 맞서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 해 나가는 과정, 그 속에 세 소녀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야기는 아름다운 넘버들을 통해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풀어 나간다. 뮤지컬 팬뿐만 아니라 흑인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의 무대를 보여준다.

4.4-6.25 샤롯데씨어터

순정만화에서 나온 F4, 무대의 F4로 돌아오다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꽃보다 남자>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가미오 요코가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의 격주간 만화잡지 마가렛에 연재한 작품으로, 발행부수 6천만 부를 넘어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불리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초연 개막 소식과 함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스팅이 공개됐다. 뽀글뽀글 곱슬머리,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게 없는 재벌가 상속자이자 F4의 리더 F1 츠카사 도묘지 역은 이창섭(BTOB), 켄(VIXX), 김지휘가 맡아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어려운 집안 살림에도 초일류 사립학교에 입학해 무사히 졸업만을 꿈꾸는 츠쿠시 마키노 역은 제이민과 이민영이 맡아 귀여운 매력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루이 하나자와 역은 성민(슈퍼주니어), 정휘, 김태오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유명한 다도 당주의 아들이자 플레이보이 소지로 니시카도 역은 이우종과 신인배우 김태규가, 연상녀 킬러이자 F4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범주에 드는 아키라 미마사카 역은 장지후와 선한국이 맡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모인 최고의 제작진이 최강의 팀워크로 선보일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이 원작 만화의 성공을 넘어 웰메이드 뮤지컬로 곧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24-5.7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THE MOVE  press@ithemove.com

<저작권자 © 월간 더무브 THE MO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