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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립극장 무대

 

음악과 함께 떠나는 여행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이번 시즌부터 매달 테마를 정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3월은 ‘여행’을 테마로 작곡가 김대성이 동요 ‘반달’을 모티프로 삼아 작곡한 ‘통일을 위한 반달환상곡’과 대금 단원 연주자 8명 모두가 출연하는 ‘뷰티풀 디파처’를 들려준다. 또한 시·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만남을 주선하는 ‘정오의 어울림’ 코너에서는 배우 박정자가 여행을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한다. ‘정오의 스타’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제비꽃’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정오의 초이스’는 국악계 차세대 지휘자 박상후가 ‘흥타령 주제에 의한 노래꽃’을 경쾌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3.6 하늘극장

 

 

한국 전통춤의 신선한 재해석_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국립무용단과 프랑스 현대무용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함께 만들어낸 강렬한 춤의 파노라마 <시간의 나이>(Shiganè Naï)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온 국립무용단과 프랑스 샤요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한국 전통춤의 매력을 보존하면서도 이방인의 시선에서 신선한 해체와 조립 과정을 거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샤요국립극장, 크레테유 예술의 집에 연이어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영상과 무대의 중첩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보여준 1장, ‘하늘에서 본 지구’로 유명한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영상과 함께 인류에 대한 사색을 표현한 2장, 한국무용에 내재된 제의에 대한 욕망을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통해 독창적으로 해석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전통춤의 깊은 뿌리 위에 조세 몽탈보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이 발현된 영상과 무용이 결합되며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볼레로’와 굿의 대담한 조화, 화려한 색감과 환상성의 완벽한 만남, 전통과 현대의 유쾌한 충돌이 빚어내는 찰나의 시간 등 기존 국립무용단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감과 경쾌함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3.15-17 LG아트센터

 

 

 

서양적 음악과 동양적 연주의 파노라마

국립국악관현악단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관현악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양방언의 대표곡 ‘Frontier’, ‘Flower of K’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여 왔다. 하지만 양방언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을 받아 교향곡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향곡 ‘Into the Light(빛 속으로)’는 연주 시간이 30여분에 달하는 다악장 구조의 작품으로 ‘디아스포라(Diaspora)’를 주제로 삼고 있다. 작곡가 양방언의 음악적 색채가 담긴 이 곡은 ‘아리랑’ 등 국악적인 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국악관현악곡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지휘자 최수열 맡는다.

1부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구성된 다악장의 교향곡 ‘디아스포라’를 밀도 있게 연주하고, 2부에서는 양방언만의 음악적 특색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편성으로 새롭게 표현한다. 협연으로는 양방언의 피아노, 지아 펭 팡(Jia Peng Fang), 진 오키(Jin Oki)등이 합세한다.

3.21 롯데콘서트홀

 

외면된 진실은 결국…

NT Live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와 에드워드 올비의 명작을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Who’s Afraid of Virginia Woolf?)는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관객에게 공개된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줄임말)는 영국 국립극장이 화제의 연극 작품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 프로그램이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2017년 7월 영국 아폴로 시어터에서 초연했고, 배우 시에나 밀러와 잭 오코넬이 주연을 맡았다.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진실을 마주할 때까지 그들의 거짓과 비밀을 파헤치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에드워드 올비의 1962년 작품으로 전후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희곡이다. 신임 교수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 중년 교수 부부간에 벌어지는 언쟁 게임은 아슬아슬하게 새벽까지 이어지고, 결국 엄청난 진실로 이끌고 간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멜다 스톤턴, 콘레스 힐, 루크 트레더웨이, 이모겐 푸츠는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강렬한 흡입력을 보여줘 현지에서 객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3.14-17, 3.21-24 달오름극장

 

판소리 집중탐구 시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방수미의 춘향가>

 

2019년 상반기 완창판소리는 ‘강산제’가 가진 소리의 매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들어볼 수 있도록 ‘강산제 집중탐구’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굵직한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공력의 두 명의 명창, 창극 배우가 아닌 소리꾼으로서의 기량을 선보이고자 하는 두 명의 국립창극단 단원이 매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3월 30일 하늘극장에서의 첫 무대 주인공은 방수미 명창이다. 방 명창은 ‘춘향가’ 강산제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선다. 그는 가장 최근까지 갈고 닦은 ‘춘향가’(김세종제)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옛 명창들의 더늠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사설이나 음악의 짜임새가 고풍스러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소리제다. 타고난 미성과 튼튼한 목을 가진 그의 이번 무대에서는 전준호·김태영 고수가 함께한다. 3.30 하늘극장

 

경극과 창극의 조화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국립창극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의 대표적 경극 레퍼토리인 <패왕별희>를 창극화한 신작을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대만 최고의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우싱궈(吳興國)와 국립창극단이 약 2년간 협업한 작품이다. 초한(楚漢) 전쟁, 호걸들의 진검승부 속에서 초나라의 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중국의 대표적인 경극 레퍼토리인 ‘패왕별희’를 정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창극으로 재해석한다.

한국 정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창극을 연출자 우싱궈가 어떻게 연출해낼지 기대가 된다. 또한 전방위 아티스트 이자람이 다시 창극단과 의기투합해 작창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아티스트 협금첨(Tim Yip)이 의상디자이너로 참여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디자이너 조수현의 유려한 영상과 조명디자이너 마선영의 강렬한 조명, 대만출신 창웨이웬의 모던한 무대디자인이 살아 숨 쉬는 무대미술 또한 주목할 만하다.

 4.5-14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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